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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난한 건 대부분 당신 잘못입니다 “가난의 원인은 개인의 게으름으로 돌릴 수는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소득 불균형이 심해지고 양극화가 이어지는 것은 사회 구조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위정자들, 부와 권력을 움켜쥔 이들이 자기들에겐 유리하지만 가난한 자에게 불리한 사회 시스템을 설계한 데 따른 결과다. 우리는 이런 시스템을 혁파해야 한다." ​ 스스로 진보인 척하는 가짜 먹물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세상이 불평등한 원인은 개인에게 돌려선 안 된다는 믿음이 골자다. 사회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고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이러한 자신감부터가 오만하기 짝이 없는데, 그 이유는 인간의 자연적 본성(경쟁의식, 이기심 등)을 깡그리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이성의 힘을 ..
세입자 쫒겨나고 집주인 생이별 하는 지옥서 직시할 것들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구축 아파트를 전세 준 집주인 50대 A 씨는 '재건축 2년 실거주' 요건을 채우려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신세가 됐다. 올해 초 전세 만기 6개월을 앞두고 세입자 B 씨에게 퇴거를 요청했는데 B 씨 역시 보유한 집으로 이사해야 하니 그 집의 전세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6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A 씨 부부는 이삿짐을 보관업체에 맡긴 뒤 회사 근처 오피스텔을 단기 월세로 구해 이사했다. 고등학생인 자녀는 학교 문제로 당분간 원래 살던 집 근처의 친척 집에 머물기로 했다. 뒤늦게 '2년 실거주' 의무가 백지화됐지만 A 씨는 "이미 이사한 마당에 되돌릴 방법도 없지 않냐"며 허탈해했다.(서울경제) ​ 기막힌 사연이다. 정책 실패가 이렇게 죄없는 국민을 못 살게 ..
부모가 금융교육을 외면하니 자녀까지 가난한 거다 우리나라만큼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방치하는 나라도 드물다. 학교가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다. 부모들이 반대해서다. '국영수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무슨 금융교육이냐면서 말이다. ​ 어릴 때 금융 지식을 쌓지 않으면 커서 고생한다. 무슨 말인가. 당신 자녀가 가난하게 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좋은 학벌이 고소득을 보장해주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손주은 메가스터디회장의 말이다. ​ 이와 관련한 조선일보 기사를 보자. 한국금융교육학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통해 중고생 149명, 중·고교 교사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고 한다. ​ 결과가 충격적이다. '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받아봤다'고 응답한 학생은 10명 중 2명(19%) 뿐이었다. 아래는 주요 발췌 대목이다. ​ 1. 경기 파주시 A중학 ..
일산 아파트 매수를 포기한 무주택자 지인의 후회 지난해 가을 무렵 무주택자 지인에게 했던 진심 어린 조언이 있었다. 서울 아파트 매수가 힘들다면 일산 문촌단지라도 어서 들어가라고. 늦은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가 않다고.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야말로 제일 빠른 시기이므로 망설이지 말고 등기쳐도 된다고. ​ 그러나 지인은 그러지 않았다. 을지로3가에서 일하는 그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나의 조언을 결국 무시했다. 3호선으로 오갈 수 있는 거리이건만 전세로 살고 있는 집보다 멀어진다며, 억대로 대출을 일으키는 것이 두렵다며, 만일 집값이 꼭지면 어떡하냐며... ​ 그렇게 전세살이를 고수한 그는 지금,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 문촌단지 3억원대는 5~6억원대가 됐고, 5억원대는 8억원대로 폭등했다. 불과 반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최근 다른지인에게 ..
3기 신도시 농간에 넘어가니 무주택자인 거다 이 정권의 최대 피해자는 서민 무주택자다. 정말이지 당하고 당하고 또 당한다. 맞고 맞고 또 맞는다. 잽, 훅, 카운터, 어퍼컷 가리지 않는다. 온 몸이 누더기가 될 때까지 두들겨 맞기만 한다. ​ 3기 신도시 건도 그렇다. 처음부터 경고하지 않았나. 미리 실패한 정책이라고. 서민들을 기만하는 역대 최악의 쓰레기 개막장 공급 대책이라고 말이다. ​ 하지만 경고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된지 오래다. 세월아 네월아 3기 신도시만 기다리던 이들은 이번에도 또 얻어맞고 있다. '영끌'매수 하지말고 3기 신도시 청약이나 기다리라던 정부 말을 믿으니, 뒤통수가 얼얼하다. ​ 이번엔 뭐란 말인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얘기다. 불만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급등해버..
부자 되려면 몰입하는 법부터 익혀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몰입 상태를 잘 유지해야 한다. 돈도 돈에 몰입해야 벌린다. 돈에 중독되는 게 아니라 돈 버는 방법에 몰입해야 한다. 짐 퀵의 에서 말하는 온전한 집중법 5가지를 정리해봤다. ​ ​ 1. 산만해질 요인을 없애야 한다 ​ 산만함은 부의 최대 적이다. 몰입감을 높이려면 산만해지지 않는 게 필수다. 주의가 산만해졌다가 하던 일을 다시 잇는 데 최대 20분이 걸릴 수도 있다. 문자 한 통 때문에, 카톡 소리 때문에, SNS 중독 때문에 등등. 이런 걸 어떻게든 제쳐둬야 한다. 스마트폰을 밀쳐두고 지금 하는 일에 온전히 몰입하라. ​ 2.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 몰입 시간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 가만히 있는다고 몰입되는 게 아니다. 연구에 의하면 적절한 조건 하에서 몰입 상태에 이르..
빌라 매수보다 차라리 '아파텔' 투자를 권한다 올해 경기도 빌라 시장이 뜨겁다. 서울은 과열 양상만 보이는 게 아니라 아예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고 있다. ​ 경기도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 거래량. 그 이유가 뭔지는 잘 알 것이다. 아파트 매수를 못 하니 대체재로 택하는 거지. ​ 경기도 수원시를 볼까. 올 1~6월 다세대, 연립 주택 거래량이 2982건이다. 6월 거래량은 이달 10일 기준으로 잡았다. 이달 말까지 신고기한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상반기 거래량은 더 늘어난다. ​ 수원시는 양주까지 잇는 GTX-C 노선을 포함해 신수원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등이 예정돼 있다. ​ GTX-C가 지나는 의정부시에서도 빌라 거래가 작년 상반기 1046건에서 올 1286건으로 늘었다. 양주시(239→330건), 의왕시(448→517건)에서도..
2030세대는 부동산계 '큰 손' 대접을 받을 만하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40대 이상 중장년층일까요? 아니지요. 2030세대입니다.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2030세대는 이제 큰 손입니다. 세대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 정말인지 살펴보죠. 직방 데이터입니다. '직방'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지역의 공동주택·상가 등 집합건물(구분 소유권의 객체가 될 수 있는 건물)을 매매한 소유권이전등기 매수인 통계를 분석했습니다. ​ 그 결과 40세 미만 연령층이 40%에 근접했습니다. 10명 중 4명인 거죠. 연령별로 살펴봅시다. 40세 미만이 37.1%이고, 40~59세는 46.9%, 60세 이상 16.0%이었습니다. ​ 놀라운 것은 생애 첫 부동산 구매 연령층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동산을 산 사람 10명 ..
돈과 친해지는 법부터 알아야 돈이 당신에게 옵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오해가 돈 벌려면 금융 지식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과 투자 지식이 탄탄하지 않은 이상 돈 굴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을 반만 진실이라고 여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마따나 금융 지식은 돈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부자의 언어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돈을 운영할 수 있는 지식은 단순히 금융지식과 투자지식에만 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인가. 진정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단순히 지식의 총량이 많은 데서 그치지 않는다. 지식의 양으로만 따지만 대학 교수가 최고일 것이다. 그러나 대학 교수 중 투자자로 성공한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보나. 많지 않다. 돈으로 돈 버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은 돈의 흐름을 볼 줄 아..
이렇게 시간 관리하면 당신도 부자가 된다 한국인은 항상 바쁘다고 말한다. 늘상 바쁜데 잘 되는 일은 적다. 성공이 자꾸만 멀게 느껴지는 건, 당신이 부지런하지 않아서가 아닐 수 있다. 시간 관리를 못하고 있어서일 확률이 더 크다. 그러므로 기억하라. 시간은 인간에게 유일하게 공평하다. 그런 만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자만이 성공의 길에 다가선다. 이제 본론. 다섯 가지 시간관리 방법이다. 이것을 지키면 당신은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진다. 첫째, 데드라인을 정하라. 데드라인. 밟으면 죽는 선. 성공하는 사람은 이 데드라인을 꼭 지킨다. 프리랜서든 회사원이든 마찬가지다. 데드라인만 잘 설정해도 시간 관리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데드라인은 일종의 자기 최면 효과를 일으킨다. 그것을 설정하는 순간 온 신경계에 시간이 각인된..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가? 그럼 부자의 언어를 익혀라 로버트 기요사키는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인물이다. 1948년 미국 태생인 그는 스테디셀러 시리즈(1~3)를 쓴 작가이며, 성공한 부동산 재벌 중 한 명이다. 나는 과거 기요사키의 책을 빠짐없이 독파했는데, 다시 훑어도 울림이 깊다. 아래는 그의 책들에서 계통 없이 메모한 대목들. 부자의 언어란 이런 것임을 알게 된다. 천천히 곱씹길 바란다. ​1.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단순하게 일해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 더욱 복잡하고 능숙한 금융적 능력이 필요하다." ​ 2. "좋은 투자가가 되는 기본 원칙 중 하나는 시장이 오르든 떨어지든 항상 수익을 낼 수 있게 대비하는 것이다." ​ 3. "투자는 시합이 아니란다. 너는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는 게 아니야.…(중략)… 더 많은 돈을 버는 데..
서울서 쫒겨나야 하는 아파트 주거난민 시대 올해 참 서글픈 풍경 중 하나는 서울 엑소더스 인구의 증가다.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서울살이를 청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 원인이야 뻔하지 않나. 정부의 미친 임대차법이 몰고온 전세급멸, 월세 급등, 매맷가 폭등. 이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탈출하는 것이다. ​ 과연 얼마나 되나 보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국내인구이동 통계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을 떠난 인구(전출자)는 전입 인구보다 4만4천118명이 많았다. 구 순유출은 월평균 8천823명이었다. ​ 이런 추세라면 연간으로는 순유출이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지난 2018년 11만230명에서 2019년 4만9천588명으로 크게 줄은 바 있다. 그러다 작년엔 6만4천850명으로 늘..
서울·지방 집값 차이는 앞으로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가 자초한 가장 큰 문제는 온 사회의 양극화다.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임대인과 임차인,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남성 대 여성, 대기업 기득권 노조 대 비정규직 사원 등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 그래도 하나 더 꼽자면 '아파트 양극화'를 빼놓을수 없다. 아파트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자산 양극화 뿐만 아니라 아파트를 가진 자 사이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지방은 제자리걸음인 곳이 태반이다. 부산, 대구 정도 되는 광역시 급이거나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가 아니고서야 지방 중소도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마련이다. 실제로 지방 구석구석엔 아직도 30평대 아파트를 2억 미만으로 살 수 있는 곳이 널려 있다. ..
與합동토론회는 당신 집을 몰수할 수 있다는 협박이었다 아픈 사람들의 아무말 대잔치 같았다. 여권 대선후보들의 3차 합동토론회 얘기다. 후안무치, 인면수심의 최고봉들이 해맑게 웃으며 괴랄한 언어를 쏟아냈다. 누가 더 '병신력'이 큰 지 경쟁이라도 벌이는 것 같았달까. ​ 정부가 집을 사고 팔아 가격을 조절하겠단다. 개인의 대토지 소유를 최대 400평으로 제한하겠단다.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심하겐 손실이 날 수 있게 세 부담을 강화할 것이란다. 놀라운 일이다. 2021년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망언이 아무렇잖게 쏟아진다. ​ 원톱은 이재명이다. "보유세를 온 국민에게 공평하게 돌려주려면 기본소득이 되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국민) 85% 정도는 받는 게 더 많다."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세금을 올리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1인 1표 민..
노형욱 장관이 집값을 더 오래 폭등시키겠다고 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해괴한 발언을 했다. 부동산 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 완화는 불가하다는 내용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줄기차게 요구한 재건축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규제 풀기가 시기상조라며 선 그은 것이다. ​ 그는 말했다. "민간이든 공공이든 개발이익을 특정인 등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 시장이 안정된 뒤 규제 완화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 노 장관도 현 정부의 하수인일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하게 밀어붙인 다주택자 적폐 프레임, 강남 옥죄기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 발언을 들어보라. 절대로 25번에 걸친 규제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 ​ "최근의 시장 불안은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등 불안 ..
당신이 가난한 건 '가난의 습성'을 못 버렸기 때문이다 세상엔 가난을 미화하는 사람이 많다. 숱한 작가들도 가난을 측은지심의 시선으로 묘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 욕망에 충실하기로 선택한 작가들 대부분이 가난할 테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게다. 약자에 대한 공감과 따뜻한 시선은 물론 중요하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가난의 실체를 경험해보지 않은 책상물림들의 설익은 글이 난무하는 것은 재고해봐야 한다. 예나 지금이나 문학에선 가난이 동정의 대상으로 자주 다루어진다. 그것이 마치 운명론적인 사태인 것처럼, 착한 심성을 가졌으나 사악한 세상 때문에 이용당했다는 투로 그 현실을 정당화하기 일쑤다. 나는 그런 그들에게 권고하고 싶다. 가난한 자들을 직접 만나 겪어보라고. 그럼 그러한 낭만주의적 생각이 현저히 줄어들 거라고. 새벽녘 인력시장에 직접 나..
부자가 되려면 '잘 실패하는 법'까지 알아야 합니다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간단하다.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면 된다. 그럴 때 참고해야 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레이달리오다. 레이달리오는 주저 에서 말한다. 원칙을 정하고 지켜나가는 것이야말로 부자가 되는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그의 격언을 살펴보자. ​ "원칙에 입각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원칙에 따라 행동한다는 의미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리고 원칙을 기록해두고 공유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 ​ "우리는 자신만의 목표와 본성을 지니고 있어서 그에 맞는 원칙을 정해야 한다. 물론 다른 사람의 원칙을 활용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고 타인의 원칙을 그대로 따른다면 자신의 목표와 본성에 어울리지 않는 방식으..
집은 원래 빚 내서 사는 것이다, 집값의 90%까지도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소리 중 하나가 '몇 년을 모아야 서울에 집 한 채 산다'라는 말이다. 이따위 선동은 매 분기, 매년 집값 상승기마다 피곤한 새벽녘의 알람 소리처럼 울려대기 일쑤다. 알고 짖어대는 거면 사악한 것이고, 모르고 짖어대는 거면 무식한 것이다. 어쨌든 둘 다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 생각해 보라.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다. IMF가 선정한 글로벌 경제 순위 10위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를 잇는 경제 규모 10위 국가란 말이다. 최근 유엔무역 개발 회의(UNCTAD)도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다. ​ 그런 나라에서 금수저가 아닌 이상 평범한 직장인이 불과 몇 년 모은 돈으로 대출 없이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다주택자가 많아져야 집값은 안정화된다 이미 학계에선 결론이 난 얘기다. ​ 다주택자를 투기꾼이자 집값 상승 주범으로 보는 전제 자체가 오류라고. ​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다주택자가 늘어날 때 서울 집값이 안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 ​ 주산연 '2021년 주택 시장 전망 보고서'는 ​ 지난 10년 동안 아파트 가격 등락의 영향요인을 상관계수로 분석한다. ​ 그 결과 전국 아파트값에 가장 큰 영향을 요인은 '수급지수(상관계수 -0.38)'였다. ​ '경제성장율(0.28)', '주담대증가율(0.25)', '금리변화(-0.13) ' 보다 수급 영향이 더 컸다. ​ 상관계수가 마이너스면 영향요인이 오를 경우 가격은 하락한다는 의미다. ​ 주목할 것은, ​ 서울의 경우는 수급(-0.58)보다 다주택비율의 영향요인이 -0.71로 더 컸다는 사실..
집값이 향후 2~3배 상승이 가능한 이유(PIR과 RIR로 보는 집값 전망) 서울 집값은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 집값 상승을 바라는 사람도, 하락을 바라는 사람도 한결 같이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서울의 집값 향배가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시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 결론부터 말한다. 집값 상승 자체가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적정한 공급이 이뤄진다고 상승이 멈추는 것도 아니며(잠시 진정되는 것일 뿐이다. 폭등이라고 일컫어지는 집값 급등세를 멈추게 할 수는 있다), 주택의 실질 가치는 끊임없이 늘어날 것이다. ​ 이 주장은 이상현 명지대 교수의 의 것이다. 이 교수가 말하는 전제는 간단하다. 저성장 시대라지만 플러스 성장이 미약하게나마 지속되고 주택 자산의 안전성이 다른 자산에 비해 높게 평가되는 한 집값은 오늘도, 내일도, 내일 모레도 계속해서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건 필연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면 집중력부터 키워야 한다 힌두교 사제이자 성공한 기업인 단다파니의 말이다. "인간의 성공과 노력의 핵심에는 모두 집중력이 있습니다. 집중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지요." 그는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가. ​단다파니의 조언을 더 들어보자. 그는 집중력도 운동과 비슷하다고 알려준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근육이 붙듯 집중력도 마찬가지라는 것. "배울 수 있고 더 잘하도록 연습하면 됩니다. 집중은 오랫동안 한 가지 일에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저는 집중이 흐려질 때마다 의지력을 발휘해 의식을 돌려놓습니다." 우리는 집중력 부족이 산만함이라고 여긴다. 마음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혼란스러움 말이다. 단다파니는 여기에 유용한 비유를 댄다. 그가 볼 때 움직이는 것..
코린이 과반이 손해, 부자되려면 코인에서 손 떼라 여러번 경고했었죠. 가상화폐 조심하라고. 수익 낸 사람은 많지 않고, 그 많지 않은 사람조차 언젠간 제로베이스로 수렴한다고. 정말 여유가 있어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해본 거라면 다른 얘기겠지만요. 일론 머스크처럼 말입니다. ​ 하지만 저는 보편 대중을 염두에 두고 경고하는 겁니다. 가상화폐 투자는 투자를 가장한 '폰지 사기'이자 '투기 노름'에 다름 아닙니다. 이것이 비단 일개 블로그의 단견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 나심 탈레브라는 경제학자가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인물입니다. 그 내용을 담은 '블랙스완'이라는 책으로 유명해졌지요. 그는 최근에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이렇게 일갈합니다. ​ "화폐 기능을 할 수 없는 비트코인은 폰지사기와 같은 속임수에 가깝다." ..
청년들이여, 푼돈을 귀히 여겨 '짠테크'를 해야 부자가 된다 '짠테크'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사례부터 봅시다. 조선일보 '100원 내고 900원 아꼈네, 잔돈 재테크'라는 기사에 소개된 청년들입니다. 1. 회사원 송모(29)씨는 얼마 전부터 매일 주머니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다닌다. 그는 점심으로 8000원짜리 백반을 먹은 후 100원은 동전으로 내고 7900원만 카드로 결제한다. 이렇게 복잡하게 결제하는 이유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씨는 "8000원짜리 밥을 먹고 900포인트를 받으면 11%를 할인받는 셈"이라고 했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2. 대학생 권모(24)씨는 밥 먹기 전에 당근마켓(중고거래 앱)을 먼저 검색해보는 것이 습관이 됐다...
주가가 오른다고 당신이 잘하는 것이라 착각하지 마라 주식 투자는 어렵지 않다. 복잡하지도 않다. 어렵고 복잡하다면 당신이 잘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피터 린치의 말이다. ​ "나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이 주식에 흥미를 느낀 이유, 이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장래에 예상되는 걸림돌 등에 대해 혼잣말하길 좋아한다." ​ 피터 린치는 덧붙인다. ​ "이 2분 독백은 소곤거려도 좋고, 근처 동료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떠들어도 좋다. 일단 주식의 스토리를 가족, 친구, 개에게 들려주고 어린아이도 이해할 만큼 쉬운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상황을 적절하게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 그의 말에서 핵심은 '어린아이도 이해할 만큼 쉬운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이다. 그만큼 그 기업에 대해 철저히 공부해놔야 한다는 얘기다. 그정도는 돼야 투자할 수 있지 않겠는..
아파트 고급 브랜드 이름은 이렇게 탄생된다 '브랜드가 가격을 결정한다' ​ 최근 아파트 시장엔 이런 인식이 만연하다. ​ 아파트 네이밍(naming·이름짓기)에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 대형 건설사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속속 내놓고 있고, ​ 해당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는 '펫네임(petname)' 등으로 경쟁에 사활이다. ​ 요즘 소비자들은 몹시 까다롭다. ​ 아파트를 선택할 때 입지나 마감재와 같은 객관적인 요소는 물론, ​ 브랜드 가치와 같은 감성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 합리적 소비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 국내 아파트 시장에 브랜드가 처음 생겨난 건 1990년대 후반. ​ 그전까지 아파트 이름은 평범했다. ​ '압구정 현대아파트'처럼 지역명과 건설사 이름을 붙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 그러다 1998년 아파트 분양가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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