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라고 세입자를 내쫒고 싶겠는가

임차인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임차인이겠지만 그런 임차인에게 세를 놓는 임대인이기도 하다. 원래 임차인과 임대인은 상호 공존 공생하는 좋은 관계였다. 임차인은 주거의 안전성을 얻고 임대인은 임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그러나 이번 정부로 인해 모든 관계가 사달이 났다. 관계는 파국이 됐다. 임차인은 언제 쫒겨날 지 모르므로 임대인을 적대시하게 되고, 임대인은 그런 임차인 눈치를 보다가 결국 갈등을 빚고 만다. 관련해서 글 하나 소개한다. 이런 살풍경 아래 임대인 맘이 어떤 것인지를 짐작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향한 분노의 화살을 다른 곳으로 겨눠야 한다. 필자의 말마따나 이런 현실이 나도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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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들에게 이제 나가달라고 이야기 해야하는데.. 제가 마음이 아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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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한달이나 두달정도마다 한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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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들에게 나가주시거나 5% 인상해서 연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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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더사시고 나가주시라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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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카톡 프로필에 보면 아기사진도 올라와 있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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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은 아이가 장애가 있어서 집을 사면 복지를 못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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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은 자가였었는데 코로나로 사업이 어려워져서 팔고 전세로 들어오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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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은 아이가 체육쪽 진학을 위해 목돈이 필요해서 집을 팔고 전세로 들어오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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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은 상급지에서 밀려나서 들어오신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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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드려야 하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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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상급지에서 밀려서 다른지역 월세로도 가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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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혼부부때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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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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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자를 드려야 하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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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상관이냐! 착한척 하지말라 말씀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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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돈벌려고 시작한 일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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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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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려고 시작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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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이용해서 돈벌려고 했던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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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시는 분들 돈 이용해서 제 자산 늘리는것 까지는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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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이익실현을 하기위해서는 냉정하고 단호한 행동도 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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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보 할꺼 다 할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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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음이 쓰여서 찹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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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최소한 임차인들이 계시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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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불편없이 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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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나 수리 보일러 화장실 같은거 다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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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고마우신 분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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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가와서 그런지 카페에서 갬성돋는 글을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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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여도 요즘 갬성이 왜이렇게 돋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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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다른 다주택자들 마음 저와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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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https://cafe.naver.com/jaegebal/3182442

임차인들에게 이제 나가달라고 이야기 해야하는데.. 제가 마음이 아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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