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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단상

손흥민·BTS·슈주·김수현이 사는 성수동 럭셔리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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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과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매입한 아파트.

슈퍼주니어 최시원·동해·이특, 소녀시대 써니, 걸스데이 유라,

하이라이트 용준형, 블락비 박경, 배우 김윤진, 박준금 등이 거주한다는 바로 그곳.

서울 성수동 '연예인 아파트'는 어디일까?

바로 '서울숲트리마제'다.

서울숲트리마제는 한양개발이 두산중공업에 시공을 맡겨

2013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3년 10개월에 걸쳐 완공한 아파트다.

인근에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GD), 배우 김수현,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이 거주하는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자리한 서울 강북권의 최고급 주택가 중 하나다.

서울숲트리마제는 서울숲과 맞닿은 한강변에 지어져 있다.

‘숲세권’, ‘강세권’, 분당선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약 500m)라서

‘역세권’ 등을 겸비해 부동산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전용면적 167.39~370.74㎡(50.64~112.15평)로 구성된 갤러리아포레(전체 236세대)에 비하면

서울숲트리마제의 개별 세대 규모는 작은 편이다.

부동산등기부와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서울숲트리마제의 전용면적은 25.33~216.62㎡(7.66~65.53평)로, 688세대 중 7~14평형이 152세대, 20평형이 326세대, 40평형이 206세대, 60평형이 4세대로 구성됐다.

건축주인 한양개발이 20평형과 40평형에 주력하고, 30평형은 과감히 없앤 점이 눈에 띈다.

 

서울숲트리마제는 아파트단지에서 한강공원까지 지하로 연결돼 있다. 88세대의 전면이 통유리로 꾸며져 저층에서도 한강이나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다.

입주자 누구나 조식, 세탁 대행, 발레파킹 등의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도 강점.

60평형의 펜트하우스에는 히말라야산 편백나무로 제작된 욕조가 마련돼 있다고 한다.

 

서울숲트리마제의 101동과 102동은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뒤편 103동과 104동보다 유명한 기업인 및 연예인이 더 많이 산다. 101동의 저층부터 살펴보면 최근 영화 ‘자백’에 캐스팅된 배우 김윤진 씨가 2층 아파트(152.16㎡, 46.03평)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7년 6월 2층 아파트를 25억 6880만 원에 매입했으며, 그해 10월 같은 동의 7층 아파트(69.72㎡, 21.09평)에 전세금 9억 원, 계약기간 2년(2017년 10월~2019년 9월)의 전세권을 설정했다. 남편이자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김정혁 자이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함께 거주하는 아파트가 2층인지, 7층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 박서원 유통사업 총괄 전무이사도 6층 아파트(152.16㎡, 46.03평)를 소유하고 있다. 박 전무는 서울숲트리마제가 완공되기 10개월 전인 2016년 7월 6층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2018년 3월 엄 아무개 씨로부터 전세금 21억 원을 받고 2년간 임대했다. 8층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비에이치씨(BHC)의 조고든 엘리어트 사내이사가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캐나다인인 조고든 엘리어트 이사도 박 전무이사와 같은 시기에 동일 면적의 8층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패션의류 브랜드 엘레쎄, 웨스트우드로 유명한 젯아이씨의 김홍 대표이사도 10층 아파트(136.56㎡, 41.31평)를 2016년 5월 분양받았다. 그런데 성동구청은 젯아이씨의 세금 체납을 이유로 김홍 대표 소유의 아파트에 2018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세 차례나 28억 8200만 원의 납세담보제공계약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이 중 2건(15억 8200만 원)은 지난 4월 해지됐고, 나머지 1건(13억 원)의 납세담보제공계약은 해지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국내 장수 외식기업 토다이코리아의 김한스형민 대표이사도 13층 아파트(136.56㎡, 41.31평)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국적인 김 대표는 2016년 3월 13층 아파트를 24억 160만 원에 매입했으나, 아직 기존 거주지인 청담동 자이아파트에 살고 있다. 전세권이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는 않았으나, 임대를 줬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제이홉 씨는 2018년 10월 동시에 17층 아파트를 한 채씩 구입했다. 1997년생인 정국 씨는 69.72㎡(21.09평) 면적의 아파트를 19억 5000만 원에, 1994년생인 제이홉 씨는 152.16㎡(46.03평) 면적의 아파트를 37억 원에 대출 없이 현금 매입했다. 제이홉 씨는 2016년 7월에도 103동의 33층 아파트(84.81㎡, 25.66평)를 분양받아 서울숲트리마제 아파트를 2채 소유하고 있다.

 

21층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의 동해 씨(본명 이동해)가 거주한다. 그는 2013년 6월 성수동2가에 위치한 서울숲힐스테이트 11층 아파트(143㎡, 43.26평)를 12억 3500만 원에 매입해 살다가 2015년 6월 서울숲트리마제 21층 아파트(136.56㎡, 41.31평)를 분양받았고, 2017년 5월 서울숲힐스테이트 아파트를 11억 6000만 원에 매각한 후 서울숲트리마제로 이사했다.

 

두산중공업이 지은 서울숲트리마제의 23층에는 두산그룹의 이현순 기술담당 부회장이 산다. 이 부회장은 2015년 2월 23층 아파트(152.16㎡, 46.03평)를 분양받았고, 2017년 9월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서울숲트리마제로 변경했다.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 김진 씨(본명 김경진)는 2014년 10월 27층 아파트(69.72㎡, 21.09평)를,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는 2016년 5월 29층 아파트(140.31㎡, 42.44평)를 분양받았다. 최 씨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소녀시대 전 멤버 태연 씨(본명 김태연)는 31층 아파트(136.56㎡, 41.31평)에서 2018년 2월부터 살고 있는데, 부동산등기부에 기재된 전세권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김태연’ 공동이며, 전세금은 24억 원으로 확인된다.

 

배우 최란 씨와 ‘농구계 전설’ 이충희 씨 부부는 2015년 2월 37층 아파트(136.56㎡, 41.31평)를, 두 사람이 1988년 11월에 낳은 쌍둥이 딸들이 한 달 후 바로 옆 아파트(69.72㎡, 21.09평)를 공동명의로 분양받았다. 배우 박시후 씨(본명 박평호)도 2016년 10월 41층 아파트(140.31㎡, 42.44평)를 14억 3000만 원의 대출을 안고 분양받았다.

 

권승조 카카오아이엑스(IX) 대표이사는 2015년 2월 서울숲트리마제 101동의 44층 아파트 2채를 동시에 분양받았다. 44층에는 아파트가 2채밖에 없어 권 대표가 한 층을 통째로 쓰는 셈이다. 그가 매입한 아파트의 면적은 각각 69.72㎡(21.09평), 136.56㎡(41.31평)이다. 한편 주식 자산을 1345억 원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1980년생 서용수 펄어비스 사내이사(그래픽개발 총괄)도 28층 아파트(152.16㎡, 46.03평)를 2014년 4월 28억 6330만 원에 매입해 5년째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도 권승조 대표처럼 서울숲트리마제 아파트를 2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이 대표는 부인과 공동명의로 2016년 1월 102동 6층에 위치한 69.72㎡(21.09평)와 136.56㎡(41.31평) 아파트를 동시에 분양받았다. KT 회장 후보로 거론된 적 있는 표현명 전 KT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도 2016년 2월 11층 아파트(136.56㎡, 41.31평)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분양받았다.

 

배우 최민식·설경구·류준열·하석진·황정음·채시라·문소리, 가수 김재중·김준수·거미·노을 등이 소속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이사는 2016년 12월 12층 아파트(152.16㎡, 46.03평)를 분양받았으나, 2018년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하고 회사 명의로 128억 원을 대출 받았다. 이 회사에 소속된 동방신기 전 멤버 김재중 씨도 같은 시기에 동일한 면적의 14층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청담동에서 성수동1가로 이사했다.

 

21층에는 배우 한은정 씨(한다감으로 개명)가 산다. 과거 청담동 신동아빌라트에서 임대로 살았던 한 씨는 2016년 11월 서울숲트리마제 21층 아파트(152.16㎡, 46.03평)를 분양받았고, 2017년 6월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20억 3500만 원을 대출받아 잔금을 치른 후 서울숲트리마제로 이사했다.

 

24층에는 박헌준 프리드라이프 회장과 축구선수 손흥민 씨가 산다. 박 회장은 2015년 12월 24층 아파트(136.56㎡, 41.31평)를 분양받았고, 손 씨는 2017년 5월 바로 옆 아파트(140.31㎡, 42.44평)를 24억 4460만 원에 매입했다. 손흥민 씨는 아파트 매입가를 치르기 위해 2017년 11월 은행에서 19억 5800만 원의 담보대출을 받았는데, 아직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손흥민 씨와 같은 시기에 동일한 면적의 25층 아파트를 매입한 권진혁 뉴트리원 대표이사는 2018년 3월 부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이 아파트의 소유권을 재산분할에 의해 넘겨줬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씨(본명 박정수)도 27층 아파트(136.56㎡, 41.31평)를 2015년 11월 분양받았다.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엑소(EXO) 멤버 백현 씨(본명 변백현)는 같은 동의 34층 아파트(69.72㎡, 21.09평)에서 전세금 9억 원에 2017년 6월부터 2년간 전세로 살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옆동 3X층 아파트(84.82㎡, 25.66평)로 전세금 15억 원에 이사갔다.

 

한편 외식 프랜차이즈 가장맛있는족발(가족)의 최종완 대표이사는 2016년 1월 136.56㎡(41.31평) 면적의 12층 아파트와 14층 아파트를 동시에 매입해 소유하다가 2018년 5월 12층 아파트를 31억 원에 매각했다. 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을 창업한 이헌룡 행복을굽는사람들 대표이사도 36층 아파트(69.72㎡, 21.09평)를 2015년 7월 분양받아 4년째 소유하고 있다.

배우 박준금 씨는 103동의 5층 아파트(84.81㎡, 25.66평)를 2016년 10월 분양받아 살고 있다. 바로 위층에는 1985년생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차남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이사가 사는데, 그도 2016년 7월 6층 아파트(84.54㎡, 25.57평)를 분양받아 한남동 유엔빌리지 머서하우스빌라에서 서울숲트리마제로 이사 왔다.

103동 20층에는 배우 유호정 씨의 여동생 유호선 씨가 산다. 1995년 SBS 드라마 ‘자전거를 타는 여자’로 연예계에 데뷔한 유 씨는 서울숲트리마제에서 가장 작은 면적의 20층 아파트(25.33㎡, 7.66평)를 2014년 4월 분양받았다. 같은 동의 23층 아파트(84.81㎡, 25.66평)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씨(본명 이혁재)가 2016년 7월 분양받아 살고 있다. 배우 전혜빈 씨도 같은 면적의 26층 아파트를 2016년 8월 분양받아 서울숲트리마제에 입주했다.

 

배우 서강준 씨(본명 이승환)는 103동 39층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1993년생인 서강준 씨는 만 22세의 나이에 39층 아파트(84.82㎡, 25.66평)를 16억 4730만 원에 매입했고, 가족과 함께 살던 경기도 군포시를 떠나 독립했다.

2011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두산중공업에서 운영총괄 사장(부회장)을 지낸 한기선 바움커뮤니케이션스 회장은 서울숲트리마제가 완공되기 7개월 전인 2016년 10월, 104동 6층 아파트(84.54㎡, 25.57평)를 분양받았고, 입주와 동시에 서울숲트리마제로 이사 왔다. 범LG가의 구본완 LB휴넷 대표이사는 2016년 9월 9층 아파트(84.54㎡, 25.57평)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13억 9620만 원에 매입했다. 구 대표는 가족과 함께 한남더힐에 거주한다.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 함연지 씨도 104동 아파트의 소유자이다. 1992년생인 함 씨는 만 24세의 나이에 104동 16층 아파트(84.54㎡, 25.57평)를 2016년 7월 분양받았으나, 아직 청담동 이니그마빌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등기부에 전세권이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임대를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앞서 2015년 5월에는 배우 오연수 씨가 바로 위층 아파트(49.67㎡, 14.12평)를 분양받았다.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방송인 서장훈 씨와 이혼한 오정연 전 아나운서도 104동 31층 아파트(84.82㎡, 25.66평)를 2015년 8월에 분양받아 4년째 소유하고 있다. 최근 오 전 아나운서는 가수 강타 씨(본명 안칠현)의 사생활을 폭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김지훈 씨도 2015년 10월 동일한 면적의 34층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범LG가의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도 구본완 LB휴넷 대표이사처럼 서울숲트리마제 104동 아파트를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6년 5월 37층 아파트(84.84㎡, 25.57평)를 분양받았으나, 아직 종로구 평창동 오보에힐스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엑소(EXO) 멤버 백현 씨와 같은 층에는 축구선수 이근호 씨(울산현대축구단)의 신혼집도 있다.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한 이근호·이수지 씨 부부는 2015년 10월 공동명의로 서울숲트리마제 104동 39층 아파트(84.81㎡, 25.66평)을 분양받았고, 2016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


출 처 : 비즈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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