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단상

올해 코인 투자자들은 이걸 명심해야 한다

반응형

 최근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는 듯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암호화폐가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은 팩트다. 지난 52주 동안 70% 이상 상승했고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인 알트코인들도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 총액이 지금 2조 50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보라.

 이 가운데 나는 CNBC의 최근 방송에 여러분이 주목해보길 권한다. CNBC는 작년 한 해 암호화폐 시장을 복기해보면서 올해 암호화폐 트렌드 6가지를 정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선적으로 암호화폐 투자자의 증가인데,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앞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나는 본다. 마치 채권과 주식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숱한 의혹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어엿한 실물자산으로 금융시장을 주름잡은 것처럼.

 미리 말하자면 CNBC는 작년 12월 기준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같은 해 1월 대비 2배가 넘는 2억2100만명이었다고 말한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것은 사건이었으며, 향후 달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이런 나라가 우후죽순 늘어날 수도 있음을 분명히 시사했던 바, 이후엔 미국 증권감독 당국인 SEC마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은 사실상 공인된 화폐, 디지털 금으로 추인됐다.

 물론 견제 세력도 없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중국 전역의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인도도 중국의 행보를 고스란히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여타 나라에서도 암호화폐가 잠재적으로 만들어내는 에너지 유출, 기호 영향에 회의적인 시선이 팽배하다. 이는 새로운 통화가 등장하려던 시기에 빚어졌던 일관된 견제구인데 화폐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비트코인이 지금 얼마나 영향력이 높아졌는지를 알게 해주는 방증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작년보단 올해가 더 유망한데, 관련하여 CNBC가 제시한 비트코인 관련 이슈들에 주목해주면 좋을 것이다. 이것들을 한데 고려하면서 코인 투자에 매진하면 당신의 삶은 나날이 이로워질 것이다.

(물론 부동산 > 주식 > 코인 순이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몰빵 단타 투기에 뛰어들면 안 될 것이다.)

 정리해보자면 이러하다.

(1) 암호화폐 채택 전망은 긍정적

CNBC는 올해 중요 암호화폐 트렌드 6가지 중 1번째로 '더 많은 엘살바도르의 등장'을 꼽았다. 이들은 '올해 암호화폐 채택과 관련해 더 많은 진전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살바도르와 같이 당장 법정화폐를 도입하지는 않더라도 세계 곳곳의 금융 기관들은 고객의 요구에 의해 포트폴리오 속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많은 서비스 회사들이 고객들을 유혹하고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 비트코인 파생 상품 확대할 것

'파생 상품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작년 2월 캐나다의 퍼포즈 인베스트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또한 미국 1호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즈는 운용 자산으로 출시 이틀 만에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 시장에서 ETF에 대한 반감이 존재하지만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의 ETF를 승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위험 요소가 있음에도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에 반응해 금융권은 암호화폐 생태계를 확장시킬 가능성이 높다.

(3) '이더리움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근래 몇 달 동안 이더리움과 다른 암호화폐 사이에서는 일명 `매혹적인 경쟁`이 전개됐다. 여러 다른 암호화폐들이 이더리움보다 빠르고 저렴하다는 면을 강조하면서 이더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 올해까지도 이 경쟁은 끝나지 않을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명석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일들 자체가 암호화폐 시장을 키우는 것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4) 빅테크 경쟁력은 아직은 '글쎄'

또 CNBC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빅테크의 향후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작년에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려 했던 빅테크 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디엠`으로 불리는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몇 년 동안 질질 끌어왔다. 게다가 메타의 암호화폐 수장이라 불린 데이비드 마커스가 최근 퇴사하면서 디엠 출시에 적신호가 켜졌다.

(5) 암호화폐, 더 원하면 원할수록 단속

CNBC는 전 세계의 여러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원하면 원할수록 더 많은 정부들이 암호화폐를 단속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헀다. 기술적으로 암호화를 금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정부는 거래소 라이센스 계약을 해지하는 등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채굴과 그에 따른 기후 변화의 영향을 두고 더 많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CNBC는 올해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암호화폐가 롤러코스터처럼 큰 변동성을 지니지만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상승 패턴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관련해 CNBC는 빌 바히드 아브라 암호화폐 거래서 CEO의 말을 인용한다.

"비트코인은 2022년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다. 비트코인의10만달러(돌파)는 큰 야망이긴 하지만 미친 짓은 아니다. 다만 투자자와 예비 투자자들은 그 정점(10만달러)을 향한 긴 여정 속에서 또다시 20%가량의 큰 하락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이 말은 중요한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는 굳은 심지로 코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기타 코인이든 마찬가지다.

아무쪼록,

올해 당신의 암호화폐 투자가 나날이 건승할 수 있기를 응원하며.

새해에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이 나는 오히려 반갑다. '줍줍'의 시즌이 연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