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머다하고 상승하고 있지요.
집값, 매수심리, 가격전망 지수가 삼위일체를 이루며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은 불안한데요.
정부가 '집값 고점' 경고와 '영끌' 공급대책, 금리 인상 등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아랑곳할 기색이 아니에요.
이미 대세는 기울었고, 정부는 집권말을 향해 다가갑니다.
8월 마지막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얼마였나요.
08.1입니다.
전주가 107.3이었으니, 0.8포인트 되레 상승했어요.
사자 > 팔자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1) 서울
105.6에서 106.5로 올랐습니다.
(2) 경기
113.1에서 114.0으로 올랐고요.
(3) 인천
113.6에서 114.8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전부 전주보다 올랐습니다.
(4) 인천 제외 5대 광역시
마찬가지로 103.1에서 104.1로 올랐고,
(5) 경기 제외 8개도
104.9에서 105.2로 상승했네요.
일부 시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을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서도 '매도자 우위 시장'은 더 공고해졌다 이 말씀입니다.
주지할 것은 최근 시장에 매수세가 감소한 게 절대로 아니라는 겁니다.
매도세 감소가 두드러지니 거래가 줄어들어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지요.
왜 그렇겠습니까.
다주택자는 가렴주구 양도세 폭탄에 죽을 바에 차라리 증여를 택하고, 1주택자는 양도세, 종부세 경감 등으로 급히 팔려고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거라는 합의가 시장에 팽배하다보니 나올 매물도 다시 거둬지는 모양새고요.
이런데 신고가가 경신되지 않겠습니까.
역대급 기록은 이어질 것입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0.31%였다고 하지요.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래 제일 높은 수치였다고 하고요.
수도권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최고 상승률이라는데, 문제는 가을 이사철이 이제야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9~11월을 주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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