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자유 자극제
공짜에 중독되면 인생은 끝나는 거다
라까니안
2025. 7.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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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우상향시키는 데 필요한 태도는 사실 간단하다.
무언가를 바란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가. 아니, 감수하는 척이라도 할 수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사람은 비로소 성인이 된다.
그렇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누가 처음 이 말을 꺼냈는지 알 수 없으나, 이 구절은 경제학 교과서보다 명쾌하다.
자본주의 사회는 정직하다. 손해 보며 베푸는 척하지 않는다. 누가 웃고 있다면, 어딘가에선 누군가 울고 있는 중이다.
한쪽의 과실은 다른 쪽의 희생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누군가의 호의를 의심해야 하는 이유는, 그 호의가 너무 쉬워 보일 때다.
점심이 공짜인 순간은 많지 않다. 있다면 그건 이미 누군가가 계산을 끝마친 자리다. 자신이 계산서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점심이 무료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피로하다. 치열하게 살기 위해선 늘 의심해야 하고,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 과정이 너무 길고 고되다 보니, 우리는 결국 기적 같은 것을 원하게 된다.
부동산 유튜버의 한 줄 자막, ‘월세 300만원 받는 법’, ‘비과세 5년 안에 만들기’, ‘노력 없는 부의 추월차선’ 같은 말장난은 바로 그 틈을 파고든다.

사람들은 현실이 아니라 환상에 베팅하고, 계획이 아니라 기대에 올인한다. 공짜 점심에 손을 뻗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식탁엔 늘 숨겨진 청구서가 놓여 있다. 누군가는 이자율로, 누군가는 기회비용으로, 누군가는 평생의 회한으로 그 값을 치른다.
삶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려면, 이 간단한 진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값싼 위로가 아니라 비싼 진실을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성장은 시작된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운도 필요하지 않냐”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운은 움직이는 자에게 찾아온다. 행운조차도 준비된 이의 편이다.
삶이란 냉정하다. 당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 세상은 당신이 얼마나 진지한지를 시험할 것이다. 공짜 점심을 찾고 있는지, 아니면 땀을 뿌릴 각오가 되어 있는지.
이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왜 그토록 많은 이들이 노력 대신 요행을, 계획 대신 ‘한 방’을 찾는가. 답은 간단하다. 그게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쉬워 보인다는 건 곧, 모두가 그 길을 택한다는 뜻이며, 그 말인즉 결과는 차별적일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남들과 같은 선택은 남들과 같은 결과를 보장할 뿐이다. 세상은 생각보다 불공평하고, 그렇기에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정직하다.
이제 다시 질문을 던져보자. 당신은 인생의 계산서를 누가 대신 내주길 바라는가. 혹은, 스스로 낼 준비가 되었는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은 차가운 진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문장을 받아들인 사람은 결코 속지 않는다. 그리고 속지 않는 사람만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남는다.
모두가 환상을 좇을 때, 당신은 현실을 선택하라. 그것이 장기 우상향의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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