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상

십여년 째 폭락 외치는 이런 분들 좀 믿지 마세요(ft. 집값)

laydalio 2022. 3.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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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도라는 아저씨가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폭락론자 중 한 명이다. 선대인에 이어 라하, 김경민 등을 잇는 슈퍼 울트라 폭락론자다. 왜 슈퍼 울트라냐고? 존버하는 장기투자자처럼 십수년 째 폭락론을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프로필을 훑으면,

늘 이런 식이었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리 집값은 내려갈 거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 주장은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었고.

그의 주장은 간단하다.

1. 늘어나는 부동산 공급물량

: 부동산 지인 등을 통해 데이터만 봐도 이 말이 구라임을 알 수 있다. 서울 신규 입주 물량은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고, 전국 기준으로는 시도별 편차가 있으나 총량은 줄어든다. 3기 신도시는 말 뿐인 허울에 불과한 상태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2.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 기준금리 인상이 집값을 오히려 밀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를 논거와 함께 이미 말했었다.

3.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요건 강화로 가수요 감소

: 수요는 여전하며, 내 집 장만을 향한 거주 본능은 줄어들지 않는다. 그는 각수요 감소 데이터 없이 그냥 주장만 난사한다.

4. 정부의 대출규제

: 곧 풀릴 것이다. 정권이 바뀌기 직전이다.

5. 줄어든 부동산 거래량, 늘어난 매물

: 거래량은 3월 이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대선은 트리거가 될 것이다.

6. 임계점에 달한 부동산 가격

: 근거 없는 억측, 주장일 뿐이다.

사실 언론이 문제다. 도무지 석학이라고 할 수 없는 이런 인간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멘트를 실어주고 있으니. 한문도는 연세대 상경대 내에서도 알아주지 않는 교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도에도 이런 주장을 했다. 집값 곧 내려간다고. 그러곤 어떻게 되었나.

12.16 이후에도 그는 이런 주장을 했고 현실은 반대로 흘러갔다.

이 댓글러의 일갈은 신랄하다. "10년 전부터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늘 이런 식으로 선동했고 개중에 일부는 정말 저런 주장을 믿고 집을 팔았다가 피눈물을 봤다. 폭락론자들이 위험한 것은 아무런 잘못 없는 서민, 중산층의 삶의 탄탄한 기반을 망가뜨려놓기 때문이다. 무주택자는 집을 사지 못해 더더욱 가난해지고, 유주택자는 집을 팔고 자발적 벼락거지가 된다.

정말 무책임한 이런 인간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싣고 보도하는 언론사들도 조회수에 목메는 황색 언론일 뿐이다. 상당수 언론이 그러하다. 개탄스러운 일이다.

PS.

지금 급한 매물은 사라지고 있고, 압구정 호가는 2~3억원씩 오르는 중이다. 윤석열 당선과 함께 집값이 진정될 거라는 말이 있는데, 새 정권에선 쉽지 않을 것이다. 시장을 정상화하는 데만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을 만큼 현 정권은 부동산 시장을 너무도 심각하게 망가뜨려버렸다. 그 오물을 치우는 데 차기 정권은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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