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자유 자극제
아닌 거 아는데 취업하고 명품 지르는 심리
라까니안
2025. 7. 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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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한 번쯤 꿈꾸고 살아간다.
“저 가방을 내가 한번 들면, 세상은 달라질 거야.”
“차를 한 대 사면, 내 인생도 달라질 거야.”
직장인 초년생들이 흔히 마주하는 소비의 함정은 바로 이러한 열망에서 시작된다. 한두 달 치 월급을 모아 명품 가방을 사고, 몇 년 치 월급을 쏟아 차를 장만한다.
대체 왜 그럴까?
명품 가방이나 고급차를 사면 더 잘 사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 소유가 곧 성공을 의미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착각은 결국 자신을 더욱 깊은 함정으로 끌어들인다. 자산 증식은커녕,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성공’을 점점 더 멀리 내다버리는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성공’을 눈에 보이는 외적 지표로 치환한다. 이 지표는 주로 물질적인 것들, 그것도 남들이 보고 알아볼 수 있는 것들에 집중된다.
명품 가방, 고급 차, 고가의 전자기기… 이 모든 것들은 돈을 쏟아부으면 손에 쥘 수 있는 물건들이다.
그런데, 이 물건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자신의 자산이 될 수 있을까?
아니,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물건들은 자산이라기보다는 ‘소비’에 불과하다. 명품 가방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며, 차는 그 자체가 유지비와 세금, 기회비용을 부르는 ‘부채’에 가깝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이 세운 꿈을 이루기 위해, 그야말로 월급을 ‘소비’에 쏟아붓는다. 그 순간, 그들은 잠시 행복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행복이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월급을 모은다는 개념은 원래 ‘자산 증식’과 직결되어야 한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월급을 몇 달치 모아서 명품 가방을 사고, 몇 년을 모아서 고급차를 산다면, 결국 그것은 자산이 아닌 소비로 빠져드는 길이다.

다시 말해, 소비에 소비를 거듭하며, 더 나아가 그 소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규명하려는 순간, 자산 증식은 아예 먼 꿈처럼 멀어지게 된다.
누군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명품 가방을 사면 나의 자아가 높아지는 느낌이 들고, 차를 사면 나만의 세계가 펼쳐지는 기분이 들지 않냐?”
그렇다. 물질적인 소유가 일시적인 자아의 만족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그 만족은 그 순간만큼의 소모적 감정일 뿐, 지속적인 가치 창출과는 무관하다.
물질적 소유의 열망이야말로, 마치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처럼 끝없는 원순환을 만들어낸다.
명품 가방을 사면, 그 가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쓰임새를 잃고 감가상각되며, 그 가치를 차츰 잃어간다.
차 역시 마찬가지다. 사고 나서 한 해가 지나면, 새 차는 중고차로 변하고, 다시 몇 년을 지나면 그 차는 가치가 급락해있다.
하지만 사람은 여전히 그 물건에 돈을 쓰며, 자신의 삶을 더 값져 보이게 만들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소유’에 집착한다. 물질이야말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번 끝도 없이 소비하고, 그 소비가 끝나면 또다시 ‘다음’을 꿈꾸며, 더 비싼 물건을 사고, 또 다른 물건을 바라본다.
그렇다면, 자산 증식은 도대체 언제 할 수 있을까? 자산 증식은 바로 이러한 소비의 틀을 벗어나, 그 돈이 돈을 낳는 방식으로 활용할 때 이루어진다.
지금 당장 명품 가방이나 고급차를 구매하는 대신, 그 돈을 조금씩 모아서 투자에 돌리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적은 돈이라도 차곡차곡 모아 주식이나 펀드, 혹은 부동산 투자에 활용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돈은 늘어나고, 그 돈은 또 다른 돈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모은 자산은 ‘소유’가 아닌 ‘자산 증식’을 가능하게 한다.
자산 증식의 핵심은 ‘시간’에 있다. 돈을 써서 얻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일 뿐,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는 급격히 줄어든다.
하지만 시간을 투자해 자산을 증대시키는 방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를 증대시킨다.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지만, 꾸준히 조금씩 자산을 늘려나간다면, 몇 년 후에는 예상하지 못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은, 명품 가방이나 고급차에서 얻는 일시적인 만족감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소비의 길을 걷는다. 왜일까? 그것은 단지 ‘즉각적 만족’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오늘 내가 그 가방을 사면, 내일 내가 그 차를 사면, 그 순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결국, 그런 소비는 자신을 빈곤하게 만들 뿐이다. 감정적 만족은 잠깐, 물질적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자산 증식의 길을 가고 싶다면,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꾸준히 돈을 불려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결국, 자산 증식과 소비는 결코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 소유욕을 쫓아가며 소비를 반복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언제까지나 소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 소비는 자신이 원했던 ‘성공’과는 점점 더 멀어지는 길로 나아갈 뿐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 당장 소유를 중단하고, 조금씩이라도 자산을 증대시켜 나가는 것이다.
그 길이 바로, 장기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 수 있는 진정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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