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욜로 남친 만나놓고 결혼하려니 걱정이라는 36세女

laydalio 2022. 5. 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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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맞아 연애를 하더라도 결혼 준비 단계에 이르면 많은 것이 새롭게 보이곤 한다. 사랑했던 그이가 경제적인 면에서 폐급이라면 더더욱 문제적이다. 여기, 남자가 금융문맹, 경제 폐급인데도 불구하고 만나왔다가 결혼 얘기를 하게 됐는데 맘이 심란하다는 36세 기업은행 직원이 있다. 블라인드에 올린 글에서 그녀는 묻는다. "(이 남자) 이해불가, 결혼 생각이 있는 게 맞아"라고.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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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불가, 결혼생각이 있는게맞아?

기업은행 · ㄲ**

작성일45분 조회수484 댓글35북마크 메뉴 더보기

나36살,여자,서울근무

맞아 결혼늦었어

눈이 높은편은아닌데 소개팅을 싫어라하고, 길거리서 연락처물어보는사람 절대싫어.

고향이지방이라 연애기회가 많지않았어

외로운걸 잘못느끼는성격이기도하구ㅠ

무튼...

친한 남사친이있었는데 날 2년간 쫓아다니다가 연애하게됐지.

먹는것도,취미도,운동좋하는것도,성격도 잘맞았어.

남사친은 틈만나면 결혼얘기를해.

근데..문제는 모아놓은돈이1도없음.

좋다이거야.근데 이해가안되는건

모아놓은게없더라도 결혼 생각이있으면 적어도 성실한모습의 노력을 보여줘야할테데.

프리랜서라 안정적이지도않는데도

월급은 싹다 씀. 매번 결혼은언제하냐며

계속 우리집에 인사가고싶다고, 본인집에도 인사 언제갈꺼냐 압박해..

골프 란딩 한달에 5번이상나가고, 테니스에,복싱에 .. 이것저것에 씀씀이가 장난아냐ㅡㅡ

난 내 이름으로된아파트 하나있고, 절약하고 저축하는편이야.

그렇다고 그아이 집에 원조를바랄만한형편 절대아냐.

도대체 결혼은 어떻게할거고 ,나이가있다보니 난 결혼하면 자녀바로가질계획인데 앞이안보임.

근데 이런얘기는 너무조심스러워

자존심상하게하지않으려고 해보겠지만 맘상하기도할것같고 ,

더 중요한건 이런얘기를 꺼내면 결혼을 진행해야하는 챕터로 가야할것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편하고 좋긴한데

결혼은 아니겠지?

후우..이좋은 날씨에 마음이복잡하네.

여자쪽 혹은 남자쪽에 이런삿남과결혼 한사람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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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미 나왔다. 비즈니스 라운딩도 아니고 자비로 개인 라운딩을 월 5회 한다는 데서 무조건 손절이다. 한 달에 골프 라운딩으로만 200만원가까이 쓴다는 것인데, 금은수저도 아니고 무조건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삶의 태도를 지녔다. 그 결과가 무일푼이지 않나. 결혼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함께 살 배우자의 삶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류지대사이다. 모은 돈이 1도 없고, 없더라도 앞으로 건사해내기 위해 무얼 하겠다는 계획도 없으니 결격 사유가 차고 넘치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 확률이 200%이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를 놔주고 싱글로 살거나 더 나은 남자를 만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제적으로 똑똑한 사내로.

아래가 팩폭이다.

그렇다.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다.

그리고 집 한 채 갖고 있다고 다가 아니다. 그건 삶의 기반으로서 최소한의 조건일 뿐이다. 집 한 채가 있다면 유리한 조건인 것은 사실이지만 더더욱 씀씀이에 신경을 써야 가난해지지 않는다. 집 절대주의 시대에 집을 너무 절대시하지도 말아야 한다. 강남 핵심지 똘똘한 한 채가 아니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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