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갚을 수 있으면 LTV 120%도 가능해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토부 장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그러니 우린 앞서 그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해왔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작년 7월 포스팅을 다시 가져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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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7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권 후보감이라는 생각은 안 하지만 오늘 그가 제시한 구상은 마음에 든다.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그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보유세 폐지,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대폭 확대 등 구상을 내놨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혁신포럼 출범식에서다. 원 지사에 대한 호오를 떠나 그가 정권교체를 위해 꼭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래 그의 주요 발언을 들어보자. 어느정도 공부하고 나온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인간본성은 자유를 추구한다. 정당한 욕망을 교환하고 부를 확대하는 시장 원리에 기초해 서로 공동선을 추구하는 게 인간 본성이다. 현 정권은 이와 정반대로 갔다"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선 양도세, 보유세를 전부 없애야 하는 게 아닌가. 해외 사례를 보면 아이를 한 명 낳고 작은 집에 살다가 한 명을 더 낳고 더 큰 집으로 가면 보조금을 주지 온갖 세금을 매기는 나라는 없다"
"다양한 계층, 다양한 욕구에 맞춰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공공이 세금으로 때리고 호루라기 불겠다는 걸 벗어던져야 한다"
"이용자 선택권을 존중해서 내집 마련하겠다는 사람에는 LTV 40%가 뭐냐, 100% 줄 수 있다. 나중에 갚을 수 있다면 120%도 줄 수도 있다"
"`월세 소작농`을 강요하는 잘못된 주택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젊은 세대와 국민이 문재인정부 4년간 가장 괴롭고 있는 게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상실이다. 두 번째는 집값 폭등이다. 그게 저출산과 교육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성장 활력을 되찾으며 일자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내집마련, 주거안정의 실질적인 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 지사는 운동권도 아닌 사람이라서 친문(친문재인)의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운동권의 주도권을 놓치 않기 위해 별별 논리와 행동이 나올 것"
"문 정권의 본질은 (원 지사가) 1989년 결별한 운동권 이념과 집단 중심주의가 고스란히 이념공동체, 이익공동체, 권리공동체로 국정을 덮었다. 앞으로 적폐공동체가 되는 길을 걷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한달에 4만원씩 전국민에 뿌리겠다는 게 26조원인데, 그 3분의 1이면 부모 급여를 주고도 남는다"
"혁신동력을 살라기 위해선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든 정책 분야에서 기술국력을 추구하고 있다. 세계 최강국 미국도 그러는데 대한민국은 자라나는 젊은 인재들에게 새로운 혁신, 활력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걸 쏟아드릴 각오를 이미 다졌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