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니 박준형을 열받게 만든 게으른 노답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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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없고 혁신 없는 회사의 전형이란 이런 것이다. 꽉 막힌 고인물들의 지옥. 인재들이 제 역량을 발휘하기 억수로 힘든 조직. 월급을 잘 주더라도 개인의 발전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풋포지션이다. 인생은 짧고 시간은 한정돼 있으니 젊은 인재들은 자기 몸값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수 있는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최선이다. 철밥통, 안전성만 바라다가 존재 자체가 열등해져서야 하겠는가. 이 살벌한 무한경쟁 사회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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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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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의 칼 같은 지적들은 옳았지만 한 치도 반영되지 않은 것을 보니 저 회사는 발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조직이다. 시중의 은행들이 대부분 저러하다. 예대마진으로 무임승차에 준하는 수익을 올리는. 쉽게 벌고 현상 유지로 일관하려니 글로벌 금융기관들에 어깨를 비빌 자격조차 안 되는 것이다. 한국이 금융 선진국이 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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