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 아이를 문 강아지를 12층에서 던졌습니다 혹자는 집어던진 것이 시원하다고 할 수 있지만 과잉반응인 것도 사실이다. 동물학대죄와 재물손괴 둘 다 적용되면 꽤 피곤해질 것이다. 문제가 있는 반려견이라 해도 견주에겐 가족과도 같은데 저런 행위를 한 것은 분노조절장애에 다름 없으며, 혹여나 던진 개가 지나가던 다른 사람에게 가격된다면 그 후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끽해야 벌금 100~200만원 내고 끝이라고 하더라도 올바른 대응이었다고 보긴 힘들다. 저런 걸 자랑이라고 올린 것 하며. 재테커는 분노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공포와 더불어 분노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여정에 최대 장애가 되는 원시 감정이며, 일상 전반에 있어서 불필요한 분노를 컨트롤할 줄 아는 자들이 리스크를 줄이며 산다. 일상 전반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에 일희일비.. 강형욱을 폭발하게 한 맹견 견주 아재·아줌마 다른 생명을 기를 자격이 안 되는데 기르는 몰상식한 사람이 이 땅에 좀 많은가. 저들도 마찬가지다. 타인에게 유해를 입히는 것엔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자들. 혹여나 맹견이 타인을 물었을 때 저들이 어떻게 대처하게 될 지는 뻔한 일이다. 그걸 알기에 강형욱은 환멸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가버린 것이다. 커다란 인간 혐오와 역겨움을 참으며. 열심히 살다보면 혐오감을 자아내는 인간들이 매우 많은데, 그런 자들과 되도록 섞이지 않는 것도 재테크다. 그리고 리스크관리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