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부동산 단상

(351)
25년 모아야 집 산다는 건 헛소리인 이유 언론사, 시민단체 할 거 없이 정말 한심하다고 여겨지는 행태는 몇 십년 월급을 안 쓰고 모아야 집을 산다고 주장할 때다. 집값이 오를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바보 같은 이야기들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 경실련이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줄임말이다. 경제 정의는 고사하고 별 사회적 효용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이 툴툴이 단체가 23일 기자회견을 했다. 내용은 집값 타령이다. 들어보자. ​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아파트값이 2배 가까이 올라 돈을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해도 집을 사는 데 25년이 걸린다... 정부가 지금이라도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왜곡된 부동산 통계부터 전면 개혁해 집값 상승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 정부의 실정을 비판한 것은 올바른 일이겠으나 그 비판의 논거가 어..
15억 대출 규제가 드디어 풀리게 되었네요 윤석열 정부가 다른 것은 몰라도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은 차근차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시세 15억원 이상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허용이 비로소 이뤄지는 모양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 왜인가. ​ 대외적인 변수의 여파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기조가 아직 두 차례 더 남아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며 대내외적으로는 강원레고랜드 사태 등 굵직한 사태들이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 명심할 것은 그런 만큼 바닥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동산 거래량이 소멸되면 정부에서도 세수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거래량을 높이기 위한 취등록세 완화 등 추가 조치도 점차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그리고 현재 디폴트..
세입자한테 너무 잘해주면 안 되는 이유 ​ 이 반지하에 세입자들 쓰라고 독서실, 헬스장 쉼터를 만들어줬는데, 원룸당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5만원이라고 한다. ​ 베란다 포함 4평이라고. ​ 갓물주 마인드인 것은 인정. ​ 취지는 좋은데 뭐랄까, 나는 악수를 뒀다고 본다. ​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인간혐오에 걸릴 공산이 커 보인다. ​ 호의를 권리로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예컨대 이런 전화가 오겠지. ​ "저, 세입잔데요. 지하 1층 침수돼서 독서실 못 쓰는데 월세에서 빼주시면 좋겠습니다." ​ 본인들 쓰레기 분리수거도 제대로 안 할 터고, 저기서 각종 음식물, 쓰레기 널부러질 것은 불 보듯 뻔하고 이내 현타가 와서 출입금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 비즈니스는 비즈니스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회사에 아파트 샀다고 절대로 말하지 마요 회사에 내가 잘 나간다는 얘기를 ​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이처럼 ​ 시기와 질투, 열등의식에 찌든 ​ 가난한 마음의 소유자가 대부분이어서다. ​ 금세 험담이 퍼져나갈 것이다. ​ 꼭 무주택자만 그러는 게 아니다. ​ 유주택자도 마찬가지다. ​ 입지가 딸리면 ​ 반드시 당신을 시기한다. ​ 그런 것이다. ​ 인간은 본디 가난의 마음을 달고 산다. ​ 그것을 얼마나 덜어내고 걸러내느냐가 ​ 당신의 앞길을 좌우할 것이다. ​ 이전에 쓴 포스팅의 ​ 일부 대목을 다시 소개한다. ​ 곱씹으면 꽤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 불편하면 그냥 가시라. 가난의 세습은 주로 부모의 습성을 물려받은 탓이 크지만 부모랑 상관없이 자기 스스로 터득한 것일 때도 많다. 우리는 그것을 짚어봐야 한다. ​ 우선 가난한 사람은 ..
13.5억 집에 4억 대출이면 안전한 편일까? 여기, 13.5억 시세 집의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맞벌이 부부가 있다. 대기업 직장인인 남편은 묻는다. "3.8억 주담대를 끼고 있는데 준수한 편인가?" 올해 결혼했단다. 와이프는 공무원이다. 아이는 없고 각각 32세, 31세. 월 상환금은 원리금과 신용대출이자를 더해 160만원 상당이라고 한다. ​ --- 13.5억집에 3.8억 대출이면 준수한가요? ​ 삼성전자 · i********* ​ 판교 24평 3년전에 8억주고 매매해서 현 시세는 13-14 사이고 실거주하고있는 상태입니다. 결혼은 올해했고 와이프가 공무원이라 세전 3천중반정도 받고 저는 1.2-1.3사이정도 받습니다. 아이는 없고 32살 31살 신혼인데 매달 주담대3.3억에 대한 3.7퍼 이자+원금상환 + 신용대출이자 해서 160정도 나가..
시공사한테 신축 아파트 줄눈테러 당했네요 ​ 시공사가 싸이코패스인 것처럼 보인다. 타일하고 욕조, 세면대 색깔에 맞게 흰색 실리콘으로 마무리 해야 하는 것은 상식 아닌가. 업자가 발라놓은 것도 그냥 대충 대강 덕지 덕지 떡칠해놓은 수준이다. 저딴 식으로 해놓고 잔금을 안 주면 쫓아온다라. 범죄자에 다름 아니다. 두툼하게 튀어나온 것도 킹받는데 색깔도 진한 회색. 신축 아파트 입주자로선 설레임도 잠시, 열이 받쳐도 단단히 받칠 수밖에 없다. 가만 보니 실리콘을 저렇게 두툼하게 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이건 그냥 엿먹으라고 작정하고 저지른 것이라 여겨질 정도다. 유튜브에서 적당히 공부해서 쏴도 저정도는 아닐 것이다. ​ 제아무리 신축아파트여도 듣보잡 시공사, 듣보잡 인테리어 업자 잘 못 만나면 이토록 피곤해진다. 브랜드가 좋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동탄서 출발해 방배13구역에 입성한 비결 커피 한 잔 하며 이 분의 글을 읽다가 다음 대목에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게 기본이다. 그리고 정석이다. (1) 무주택 기간을 길게 가져가면 안 되며, (2) 부동산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수익이 있을 동안 최고 입지의 아파트를 소유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등기를 칠 것. 그리고 정부 정책에 의한 (3) 시장의 왜곡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당신이 신고가로 집을 매수해도 염려할 것 없다. 앞으로 오를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주저없이 등기치는 배짱, 계약금 더 얹어줄 수 있는 여유, 이런 거 없이 부동산으로 계층 상승 이룰 수 없다. 그릇이 크려면 그 자신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게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출처는 부동산스터디 카페. 필자는 부동산스터디하수님. ​ 나의 부동산..
월급으론 망할 거 같아 아파트 샀어요 r > g. ​ 토마 피케티의 에 나오는 공식이다.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앞지르므로 소득 불평등이 심화한다는 의미. ​ 이를 깨우친 한 청년의 내 집 마련 성공기를 소개한다. 2019년에 등기를 쳤다니 지금 그의 수익은 수억원대일 것이다. 돈은 이렇게 버는 것이다. ​ 항상 결단하고 실천하고 리스크를 감내하는 자만이 자산을 쌓는다. 가만 있으면 가난해질 뿐이다. ​ ​------ 2019년에 3월에 킨텍스 아파텔을 전세 2억3000만원에 맞추고 ​ 나머지 금액은 영혼까지 대출로 끌어와 첫 내집마련에 성공했습니다 ​ 그당시, 파주의 공공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현재도 살고 있음) ​ 임대보증금(약1억)이 전재산이었습니다 ​ 부동산에는 늘 관심이 있었지만 가진 돈이 워낙 적다보니 ​ 집장만은..
가난할 수록 서울을 떠나기 어려워집니다 ​ "주민들이 모여 있으면 그 지역 상하수도를 깔기 쉽고 대중교통을 제대로 놓기 쉽고 병원이 떠나지 않습니다. 1인당 생활 인프라의 효율성이 굉장히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 ​ "비용 지불 능력이 적은 분들은 도시에서 한거번에 제공하는 인프라들을 적절히 사용할 때, 부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도시에 대한 향유권을 얻게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대부분 시골에 안 가려고 하죠. 돈 없으니까." ​ ​ "교통이 좋더라고요. 버스가 거의 다 갈 수 있더라고요. 서로 연락하고 그러면 예컨대 이분이 좋은 일자리를 가지면 데리고 가고 이러잖아요." ​ ​ "가난한 사람들이 도시에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난한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거든요." ​ ​ "여러가지 인프라나 이분들..
유감이지만 세종시 '급락'은 당연한 것임 세종시 아파트 '떡락'은 당연한 흐름이었음 ​ 세종시 아파트값이 2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언론마다 앞다퉈 기사를 내보내고 있죠. 조회수 따먹기 딱 좋은 소재이니 그럴 수밖에요. ​ ​ 조선일보도 이미 6월 말경에 이런 타이틀로 보도를 내보냈었죠. ​ ​ 한국경제 보도를 보죠. ​ "세종시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집값은 2020년 상반기 수준으로 돌아갔고 전셋값도 작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 기사는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말을 인용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합니다. ​ "가격이 너무 빠르게 오르다 보니 내릴 때도 급하게 떨어지고 있다… 당분간은 조정 장세가 계속될 것이다." ​ ​ 아파트 사례로 살펴보죠. ​ 1. 세종시 도담동에 있는 '현대힐스테이트(도램마을15..
다주택자를 괴롭힐 수록 집값은 더 오릅니다 최근 나온 부동산 기사 가운데 주목했으면 하는 차학봉 기자의 기사를 소개한다. 라는 기사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주택정책 공약을 설계했던 김경환 서강대 교수의 정년 퇴임 인터뷰다. 그의 주요 발언만을 추려보기 전에 김 교수의 약력을 잠시 소개하자면, ​ 그는 1980년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한국은행을 다니다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UNCHS(UN Habitat) 재정자문관,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 아시아 부동산학회 회장, 한국주택학회 회장, 국토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시장주의자다. 윤석열 캠프에서 '5년간 전국 250만 호 이상 공급',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 역세권 첫집 주택 20만 호 공급', '종부세 개편과 보유세 부담 완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영끌러들은 일부러 앓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 사실, 집값이 한정 없이 내려가길 바라는 무주택 폭락론자들에겐 유감스러운 얘기이지만 지난 정권에서 영끌한 사람들은 지금 집값이 1억이 내려가든 2억이 내려가든 크게 궤념하지 않는다. ​ 왜인가. ​ 내 한 몸, 내 가족이 뉘일 안전한 보금자리가 마련되었고, 잠시 조정과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어차피 중장기적으로 집값은 우상향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으며, 집은 주식이나 코인처럼 '사팔사팔'하는 재화가 아니므로 꾸준히 일 열심히 하면서 원리금 갚고 목돈 다시 모으면서 살고 훗날 더 나은 입지로 다시금 갈아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 그리고 영끌이라는 말이 과장, 과잉, 선동인 것은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이제서야 생애 첫 주택을 사려는 무주택자들에게 한정적으로 LTV를 80%로 완화해주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시작부터 실패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기대치에 못 미치리라는 것은 기우가 아니었다. 이미 실망의 연속이다. 왜 실망인가. 문재인 정부가 싸지른 규제 사슬을 일거에 걷어치우는 게 아니라 일부만 조금 걷어내는 차원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무게추가 아예 없는 듯하며, 있는 듯 없는 듯한 그 중심은 주택 공급에서 아주 소폭의 규제 완화로 바뀐 것이 전부다. 처음이 중요하다고 했다. 6.21 대책은 윤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나이브한 처신이다. ​ 실제 21일 발표된 새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은 미미한 조정안에 불과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 등 매크로 경제 환경에 따른 것이겠으나, 요동치는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다. ​ (세간의 지적처럼 "잘못된 시그널이 갈 수 있는 규..
아직도 내 집 마련 망설이면 인생이 폭락합니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각 네임드별로 정리된 것을 소개한다. 아래 표로만 보면 눈에 잘 드러오지 않으니 다시 정리한 것으로 살펴본다. ​ ★상승할 것 ​ 1. 아기곰 부동산 칼럼니스트 ​ 올해 부동산 시장의 큰 변곡점은 8월 정도. 임대차 3법으로 인해 4년 누적된 전세값 한번에 상승하며 계약갱신청구권 끝난 세입자들이 지속적으로 매입에 나서게 됨, 가격이 올랐음에도 파는 사람보다 사고 싶은 사람이 많다. ​ 2. 신성철 부동산 인플루언서 ​ 종부세가 오를 때 월세로 가격이 전가되는 시간은 수요자, 공급자 우세 시장에 따라 다르지만 공급자 우위에서 길면 2년까지는 지속된다. 수익과 비용을 비교해서 수익이 비용보다 크면 상승하고 반대면 하락한다. ​ 3. 놀부 정형근 놀라운부동산 대표 ​ 인플..
6.21 대책은 별 효과가 없을 거 같네요 어제 '6.21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으로, 하나하나 뜯어보자니 복잡해 머리를 쥐어짜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해서 최대한 정리해보고자 한다. 어떤 내용이 담겼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 ​ (1) 공급 유도하겠다 ​ 6.21 대책에서 언론이 제일 주목하는 것은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이다. 윤 정부는 이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분양가 상한제 영향을 받는 새로운 아파트 공급을 유도하고, 전월세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보인다. ​ 분양가 상한제 개편부터 보자. 새 아파트 공급 주체는 빈 땅이나 오래된 건축물이 있는 땅을 사서 아파트를 건축해 분양하는 사람들이이다. 여기엔 구축을 허물고 더 높게 지..
제가 작년에 그랬죠, '월세 지옥' 개막했다고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앞지르는 '월세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얘기는 이미 작년에도 줄기차게 이야기했던 바, 흘겨 들은 자들은 흘겨 들었겠지만 올 6월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월세 시대는 있는 그대로의 완연한 현실이 되었다. ​ 지난달 전국에서 이뤄진 임대처 거래를 보자.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훌쩍 앞지른다. 올 4월 통계짝성 이래 최초라고 한다. 월시 비중이 전세 비중을 뛰어넘은 이래 두 달 연속으로 '월세의 전세 추월'이 이어진 거승ㄴ. ​ 이게 주장이 아닌 것이, '대기업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은 34만9073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 거래는 20만1621건이다. 전체 임대차계약의 57.8%를 차지한다. 올 4월과 비교하면 7.7%p 증가한 수치다. ​..
월세살이 고생하다 서울 하급지 구축을 샀어요 오랜만에 등기 친 이야기를 소개한다. 2015년 결혼한 부부는 그 시기 영끌하여 집을 샀었으면 무조건 승자였지만 그러진 못했고 신축 투룸에서 4년가까이 살다가 월세 100만원 집도 전전하며 고생을 거듭, 2018년 서울 하급지 구축을 갭투자하다 올해 입주에 성공한다. 언제나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르지만 지금 이 시기 서울 입성을 한 것만으로도 이 글쓴이는 승자고 수년만 흘러도 그때 참 잘했다며 다행스러워할 것이다. ​ 항상 타인은 스승이므로 무주택자라면 보고 배우라. 움직이는 자가 웃는다. 출처는 뽐뿌 ​ --------- 드디어 내집이 생겼네요ㅜㅜ 긴 여정이었습니다.. ​ ​ 비록 서울 하급지의 구축이지만 첫 집이니만큼 가능한 예산에서 리모델링 하고 들어왔습니다. 2011년 공부한다고 상경해서 고시원 ..
폭락이들아, 금리가 오르는데 전세가 떨어지냐? 오랜만에 그가 왔다. 북멘. 부동산계 컨셉왕. 김건희를 사모하는 김건희 팬클럽 회장. 슈퍼 울트라 하이퍼 관종인데도 불구, 제나름 재미가 있어 팬층이 두터운 중년 아재. 부동산 인사이트가 돋보이는 그는 간만에 짧지만 강렬한 새 글로 돌아왔다. 제목은 "금리가 오르면 전세가격이 떨어질까?" 비슷한 포스팅을 이미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읽고 또 읽어야 한다. 그리고 몸으로 흡수해야 한다. 무주택 폭락이들이 걸린 열등감염증에 걸리지 않기 위한 이른바 우상향 백신이다. -------- ​ 금리가 오르면 전세가격이 떨어질까? ​ 북멘 ​ 딱 한번 그런적이 있는데 imf때다. ​ 당시는 금리가 20~30%였다. ​ 그 정도가면 그럴 수도 있다. ​ 그럴 것 같으면 거기에 배팅해라. ​ 그런데 지금처럼 기준금리 2..
1899년 조선인이 정확하게 예견한 서울의 모습 ​ 거의 근접해 있지 않은가. 세계 제일은 아니지만 10위권 내에 들어가는 강대국으로서의 한국. 자원 하나 없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재능과 노력으로 세계를 재패하고 있는 나라. ​ 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 K스포츠, K의료, K국방, K치안 등 온갖 방면에서 전 세계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은 팩트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힘이다. ​ 전 세계 인구 80억여명 가운데 한국인구는 0.6%인 5천만명이 채 안 된다. 그런 나라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상위 10% 이내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그런 만큼 겸손해져야 한다.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잘 살고 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직시해야 할 사실 하나. 미국이든 유럽이든, 동북아 어떤 나라이든 이제는 노력으로 더 나은 삶을 향..
악질 인테리어 업자 만나면 벌어지는 일 ​ 수천만원 드는 인테리어로 스트레스 안 받으려면 돈 더 내더라도 잘 알려진 데서 하는 게 버는 것이다. 그리고 수시로 방문해 체크해야 한다. 한 푼 아끼려다 두 푼 잃는 게 인테리어 시장이니 속고 속이는 복마전에 당하지 않기 위해 참고해야 할 것들이 선적해 있다. ​ 읽어두면 좋을 의견들 ​ 1. 계약금 90 들어가니까 안먹어도 된다 마인드지. 노가다 시공은 계약10 중도금 20 주고 시공 완료 후 50 하자 보수 후 20으로 나눠줘야함. 안그러면 이 녀석들 먹튀한다 ​ 2. LX하우시스도 하청돌림. 하청도 노답인게 전기작업할때 두꺼비집 내리고 해야하는데 안내리고 하다가 쇼트나서 감전되서 실려가고 그랬음. 게다가 녀석들 하수구 시멘트로 다 막아놔서 타일 다깨서 다시 공사하고 결국 하청 인테리어 자재비 ..
주담대 금리 7~8%가 왜 헛소리인지 알려준다 하나투자증권 2022년 금리 전망 보고서를 소개하기 전에 ​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1. 물가는 연말을 정점으로 상승률 둔화 예상 2. 금리는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 예상 3. 금리 최고점은 연말 2.5~3%예상 4. 담보대출 가산금리는 평균 1.2~1.5% 5. 담보대출금리는 연말 금리최고점에서도 4%후반은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 6. 영끌족 비명은 언론들의 헛소리에 불과 7. 원래 주택시장은 상반기 약세, 하반기 강세이며, 하반기는 재차 상승할 전망. ​ ​ 해당리포트는 부동산관련내용이 아니다. ​ 물가상승 피크아웃 그로인한 금리인상기조 둔화와 ​ 은행주 투자 전망을 기록한 리포트다. 하반기이후 금리에 대해 알아보자. ​ 역대 기준금리와 담보대출 금리의 스프레드는 평균 1.2..
하락론자들이 일부러 외면하는 냉혹한 사실들 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재밌는 제목의 짧은 글이 올라왔는데 읽고 코멘트해볼 만하여 소개한다. '하락론자들이 인정하지않는 냉정한 사실들'이라는 제목의 해당 글은 여섯 가지로 나눠 본인 주장을 피력하고 있다. 대체로 옳은 지적인데, 맨 아래에 각주를 덧붙여놨다. 정독하시라. ​ ------- 하락론자들이 인정하지않는 냉정한 사실들 ​ 현대자동차 · l********* ​ 1. 주위 돈없는사람밖에 없으면 뭐든비싸보인다 ​ 2. 이미돈의 가치는 노답이됐다 (대졸 개발자초봉 7천, 공모주로 억단위 버는 임직원 작년만 수천명, 갈비탕1그릇 15,000원) ​ 3. 생업이있는 직장인이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장기투자가 핵심인데 너가주식을 아무리잘해도 강제장투효과가 있는 부동산수익률을 따라가기는 불가능하다 (..
윤석열은 청약가점제부터 당장 없애야 한다 청약가점제는 분수에 맞게 아파트를 사서 국가에 꾸준히 세금을 뜯겨왔던 실소유주들에게는 대단히 불공정한 제도다.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부동산 불공정의 지존이랄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현 정부의 초기 캐치프레이즈와는 아주 정반대된다. ​ 한 마디로 청약제도는 자발적 무주택자들에겐 절호의 인생 로또다. 국가에 비상식적인 규모의 부동산 세금 한 번 제대로 내본 적 없는 이들이 단숨에 수억원대 자산가가 될 수 있는 기회. 지역 사회 발전에 세금으로 기여해온 1주택 실소유자나, 임대 공급자로서 기능해온 다주택자들로선 부아가 치밀 수밖에 없다. ​ 분수에 맞게 저렴한 경기도 아파트를 취득한 A씨가 있다고 하자. 그는 아파트 취득세와 더불어 매년 재산세를 내는 평범한 월급쟁..
중국인들 K-부동산 '줍줍'도 이제 끝인 듯 ​ 최근 눈여겨볼 만한 부동산 관련 기사는 재건축도, 재개발도 아닌 이것이다. 통으로 가져와본다. ​ 윤석열 정부가 올해 안에 외국인들의 국내 주택 투기를 막기 위한 입법 절차에 착수한다. 서울을 비롯한 규제지역에서 '거래허가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특히 외교 상호주의에 따라 자국 내 토지 구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관련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국토부장관, 지자체장 등 외국인 주택거래 허가구역 지정 권한 부여할 듯…국토부 "상호주의 원칙 고려"16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외국인 투기방지 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하 부동산 거래법)을 개정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별도 검증 절차를 ..
하룻밤에 140만원인 호텔 서비스 수준 ​ 일반인이라면 ​ 매달 회사에서 받는 실수령액의 일정 부분을 ​ 꾸준히 모았다가 휴가 때나 ​ 가끔 경험해볼 수 있는 사치성 라이프일 것이다. ​ 월급쟁이에겐 반기에 1번 정도 ​ 저런 경험을 할 수만 있어도 충분히 잘 사는 삶일 진대, ​ 진정한 부자들에겐 횟수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 원하면 언제든지 초고급 호텔에서 묶으면 되기 때문이다. ​ 다만 부자일 수록 시간이 금이므로 ​ 제 귀한 시간을 최대한 생산적인 데 쓰려고 노력한다. ​ 그래서 오히려 저런 호텔에서 여가를 즐길 시간이 모자랄 수 있다. ​ 그것보다 훨씬 더 값진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 이처럼 부자에겐 시간의 질이 차원이 다르다. ​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스물 네시간이지만 ​ 일반인의 스물 네시간과 ​ 부자의 스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