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과 출신은 학위 집착 말고 재테크부터 하라 요즘 대학생, 대학원생들에게 인문학 공부는 고문이다. 가난해지는 아픔을 참고 견뎌야 한다. 공부하는 동안 집값은 오르고 주식 가치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다 오르는데, 내 주머니는 텅텅 비어간다. 매일 같이 가난해진다. 10년 넘게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아도 무소용이다. 100명 중 교수가 되는 것은 3~4명이다. 기관으로 가는 사람까지 더해도 10명 안팎. 나머지 90명은 편의점 알바 수준에 준하는 최저소득으로 살아야 한다. 나이도 다 차서 취업도 안 되고 폭망 인생이다. 학령인구도 줄어드는데 보따리 강사를 하자니 자리도 몇 없다. 중앙일보 기사는 그 현실을 서늘하게 보여준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김재원 씨의 말이다.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건 '희망고문' 당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