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5살에 2억 빚졌다고 '이생망'했다는 한심좌 서른 중반이면 인생 전반전을 처음 정산해야 하는 시기다. 이 때 가진 순현금과 순자산의 총량이 어느정도인지가 경제인으로서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판가름한다. 여기, 35세에 인생 망했다고 푸념하는 청년의 얘기를 들어보자. 안타깝기보단 한심스러워진다. 7300만원의 순자산이 있었고, 주식 투자로 5100만원가량의 손익을 거둬 1.2억원의 목돈을 모았을 때까지만 해도 이 청년은 승승장구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그때 뿐이었다. 오만의 독이 온 존재에 퍼져 결국 고꾸라지고 말았으니. 테슬라라는, 지금은 나스닥 주가를 지탱하는 대표 우량주를 장기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더는 손을 대지 않았다면 이 청년은 계속 자산의 크기를 시간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불려나갈 수 있었을 터다. 그러나 오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