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윗집 할아버지가 아침마다 남편 차를 세탁하세요 이 글은 2020년에 네이트 판에서 크게 회자가 되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 읽어도 다시 마음이 뭉클해진다. 모두가 아파트를 사고 아파트에서 살길 바라지만,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이웃'이 주는 의미를 잊은 지 오래인 거 같다. 이야기 속 할아버지는 이제는 보기 힘든 '좋은 이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다. 울지 마시라. ----- 저는 40대 후반 아줌마고 11년 전쯤에 지금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요즘은 잘 안하지만 그래도 제가 떡 만드는 걸 좋아해서 직접 콩가루떡과 시루떡을 쪄서 이사떡으로 돌렸었어요 바로 윗집에 인사를 하러가니 벨을 눌렀는데도 한참 소리가 없길래 가려고 하는 찰나에 문이 스르륵 열리시더니 할아버지가 옷을 입느라 늦으셨다고 하시면서 나오시더라고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