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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이 할아버지의 일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어 복되다. 그에게서 나 자신을 반추했고 반성했고 성찰했다. 노후에 돈이 없는 만큼 비참한 것은 없지만 제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야말로 제일 비참한 것이다. 이 할아버지의 아내가 바로 그런 상태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인 것은 곁에 어린 아이가 돼버린 치매 병자인 자신을 돌보아주는 건강한 남편이 있어서다. 대형 바이크를 타는 모습이 멋진 것이 아니라 웃으며 주어진 현실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돌보고 아끼고 여전히 사랑해주는 그의 모습이 멋진 것이다. 나는 노년의 가장 아름다운 삶의 양식을 그에게서 본다. 저런 삶이야말로 부자의 삶, 거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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