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의 저자 정선용(필명 정스토리) 씨는 25년 대기업을 다니며 50억원을 부동산 투자로 일군 인물이다. 최근 그는 <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 한다> 연재를 진행 중으로, 이 시리즈 역시 곧 한 권의 책으로 꿰매질 것 같다. 그는 이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사태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로서 어떤 태도와 시선을 견지해야 할 지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그의 말처럼 직적접인 영향은 세 가지다.
1. 원유 가격 상승
2. 곡물 가격 상승
3.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결국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파도를 헤쳐가야하는 몫이 우리에게 남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탄탄한 실물자산이다.
실물자산이 무엇인가.
인플레, 고금리 여파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을 지켜줄 수 있는 가치 있는 부동산 자산, 미국 우량주식, 기타 현물자산 등등일 것이다.
인사이트를 담고 있는 글이니 정독해두면 좋을 것이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들
오늘은 요즘 뉴스에 가장 뜨겁게 얘기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먼 나라의 전쟁에 대해서 무슨 관심을 가지느냐, 하실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곧바로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과거에는 전쟁이 미치는 영향은 살생과 문명 파괴 등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고, 그때는 먼 나라의 전쟁은 강 건너 불구경이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과거의 경우입니다.
현대는 국가간에 교역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강 건너 불구경이 될 수 없습니다.
글로벌 생태계로 연결되어있다는 말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젠 직접적으로 경제적 파장을 우리 일상에 그대로 미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리 일상의 삶에 미칠 영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마도 크게 세 가지의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 정리하는 것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만 정리하는 겁니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원유 가격 상승입니다.
둘째는 곡물 가격 상승입니다.
셋째는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입니다.
이 세 가지를 하나씩 분석하겠습니다.
먼저 원유가격 상승입니다.
아마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중동의 산유국도 아닌데, 왜 원유 가격이 올라가지 의문을 가질 분이 있을 겁니다.
그것은 러시아가 에너지 자원을 가진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도 통계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보유한 러시아에는 천연가스, 석탄, 석유의 매장량이 풍부하며, 특히 석유와 가스 산업은 러시아의 세수의 40%, 수출의 54%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최대 규모의 에너지 자원 매장량 보유 현황은 천연가스 32.3조m3(세계 2위, 17.3%), 석유 1,095억 배럴(세계 6위, 6.4%), 석탄1,604억 톤(세계 3위), 우라늄 500만 톤(세계 3위) 매장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자원의 수출이 막히기 때문에 원유이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유가격은 보통 1배러당 50달러 수준이었는데, 2021년도에 90달러 넘어섰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발표이 이후엔 브렌트유 4월물 가격도 장중 한때 105.7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마감 시점에 100달러 아래로 겨우 마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렌트유는 100달러를 넘어 130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 국가입니다.
당연히 원유 가격 상승이 국내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일상 경제의 중심인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입니다.
첫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올라갑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월에는 L당 1600원선이었던 침공 발표 이후 1748.7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마도 거의 2000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측합니다.
제 경유자동차에 1년 전엔 경유를 가득 채우면 50,000원 정도가 나왔는데, 지금은 80,000원 넘었고, 앞으론 100,000원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 일상에선 교통비를 올리는 영향을 미친 겁니다.
둘째, 마트의 석유 원재료 용품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일반적으로 원유로부터의 제품 80%는 에너지원으로서 연료이며, 나머지 20%가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석유 원재료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대표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든 제품입니다.
여기에 아스팔트에 사용되는 도로 포장재, 건축의 내수 공사 재료, 전자제품의 전기 절연 재료 등이 석유 원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셋째는 가스와 전기 등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합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쓰고 있는 에너지는 원유에서 파생되는 도시가스이거나 원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전기입니다.
당연히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두번째는 곡물 가격이 상승합니다.
2017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 품목 중 해바라기유는 세계 1위, 보리와 옥수수는 세계 4위, 밀은 세계 6 위, 콩은 세계 7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밀과 옥수수를 수출하지 못하면, 세계 곡물 가격은 급등할 겁니다.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100%를 넘는 쌀을 빼면, 보리는 전체 소비량의 24.3%, 밀 0.9%, 옥수수 0.9%, 콩 10.1%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그래서 쌀을 제외한 곡물의 자급률은 5% 수준입니다.
결국 밀과 밀가루 가격의 상승은 우리의 먹거리 생필품 가격을 올릴 겁니다.
예를 들면, 당장에 마트에서 밀가루와 라면, 과자 등의 밀가루 제품의 물가가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밀가루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외식의 가격도 상승합니다.
전월보다 분식인 떡볶이 업체의 가격이 16.7~28.7%가 올랐고, 햄버거 업체는 7.9~10%가 올랐고, 피자 업체는 9.2~ 20.2%가 올랐다고 농림식품부가 23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콩 가격이 오르면, 두부와 콩나물의 생필품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기존 먹거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나머지 대체 상품마저 키 맞추기를 하느라고 덩달아 올라갑니다.
요즘 10만원을 가지고 장보러 나가도 살 것이 없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 생필품의 물가인상에 불을 붙인 결과를 만들겁니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 경제에 러우전쟁이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셋째는 광물의 품귀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전자제품, 그리고 배터리와 자동차 생산을 위해선 광물이 필요합니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광물 보유국입니다.
주요 광물의 보유 현황은 금(세계 3위), 구리(세계 9위), 니켈(세계 3위), 코발트(세계 2위), 철광석(세계 5위), 주석(세계 13위), 우라늄(세계 6위)입니다.
이 광물이 전쟁으로 인해서 공급에 차질이 일어납니다.
여기에 전쟁의 상대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나라는 들여오는 일부 희귀 광물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광물의 우크라이나 수입 의존도는 네온 23%, 크립톤 30.7%, 크세논 17.8%로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해당 광물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수입 단가가 상승할 경우, 국내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원유와 곡물, 그리고 광물 등 수입금액이 커지면서 물가를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반면에 광물의 품귀 현상으로 제조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여기에 더해 제조원가의 상승으로 수출이 위축되는 일이 지속 되다면, 당연히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일까요?
개인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딱,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에 의한 경제 한파를 대비하는 겁니다.
우리가 이 경제 한파를 오지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 힘은 없습니다.
다만, 할 수 있는 것은 이 경제 한파를 대비해서 두터운 겨울 외투를 준비하는 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 겨울을 이겨내는 외투는 자본입니다.
즉, 돈입니다.
이 겨울을 이겨낼 자금을 꼭꼭 챙겨 두어야 합니다.
어릴 적 저희 어머니들이 겨울 먹거리로 김장을 담그는 마음으로, 경제 한파를 버틸 수 있는 자금 모으기를 하셔야 합니다.
밖은 봄이 오려고 하는데, 경제는 아주 추운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한파를 막아줄 두꺼운 겨울 외투를 꼭 챙기세요.
[출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들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정스토리
---------
당신은 이 오리무중의 세상을 어딴 좌표와 무기와 방어구를 들고 대처 중이신가.
'시장에 대한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번 대선이 망하면 한국은 베네수엘라처럼 될 겁니다 (0) | 2022.03.07 |
|---|---|
| 유발 하라리 "푸틴은 이미 전쟁에서 졌다" (0) | 2022.03.03 |
| 유현준 교수가 "이제 20대는 집 못 산다"고 말한 이유 (1) | 2022.02.21 |
| 요새 소개팅 시장은 30대 초중반 공대생이 대세 (2) | 2022.02.15 |
| 마가릿 대처는 어떻게 평등주의자의 입을 다물게 했나 (0) | 2022.02.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