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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족발 배달하다가 막장 아줌마 때문에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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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러들만큼 좋은 동네와 안 좋은 동네를 잘 분간해내는 직종도 없다. 그들은 직접 온 몸으로 부딪히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비싼 단지라도 하급지에 있는 단지라면 도무지 인간이라고 하기 힘든 사람이 판을 친다. 그런 곳에서 젊은 배달 청년들은 자존감이 바닥나고 울고 절망한다.

조금이라도 인간의 구색을 갖추고 사는 것은 타인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재테커의 자세인 것은 물론이고.

아래는 같은 배송업 등 유관업종 직장인들의 코멘트다.

1.

배달배송업을 하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짐

경비실을 가도 고객을 만나도 엘베를 잡을 때도

주차를 할 때도 항상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달고 살아야함

가끔 진상을 만나지도 하지만

글같이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분도 계심

근데 참 고맙기도 하면서 저사람들이 날 불쌍하게 측은하게 봐서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좀 씁쓸하기도 함

지금은 관뒀지만 그걸 버틸 멘탈도 중요한듯

2.

사람마다 케바케인듯 내가 접한 배달 하시는분들은 무조건 반말에다가 욕설이라 통제하기도 힘든데 참고로 경비직종에서 일하는데 배달 오시는분들 통제하기가 너무 힘들음 댓글 다신분 처럼 서로 존중하고 지시에만 잘 따라주면 나같음 엄청 잘해드릴텐데... 이상하게 내가 접하는 분들은 ~~ 하시면 안됩니다 하면 바로 반말에다가 욕부터 박음....

3.

나도 쿠팡이츠 했을때 대학교 주문와서 갔는데 요청사항에 핀위치랑 다른곳 돼있었는데, 그래도 찾아서 가주려고했음. 근데 도저히 못찾겠어서 전화해서 '이렇게 하시면안된다' 했더니, '자기 어머니가 시켜주셔서 그렇다. 제가 시켰으면 제대로 시켰을거다. 죄송하다.' 그러더라. 그 소리듣고 존나뻉뻉이 돌았는데도 딱히 뭐라 못하겠더라고. 물론 그 말이 구라일수도 있지만.. 듣고나니 그 아들한테 지랄하지도못하겠고 ㅋㅋ. 배달비 더 달라 할라다가 말음. 배달하다보면 가끔 이런 일 생김.

3.

배달기사한테 전화왔는데 갔던 집에서 시킨 적이 없고 주문자도 다르다는 거야

그래서 주문서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 받음

그래서 배달기사가 물건을 다시 가게로 가져옴.

한 30분 뒤에 가게로 전화왔는데 물건이 안 왔데

그래서 확인해 보니까 아까 주소도 다르고 번호도 다른 그 주문이었음.

지가 이사도 가고 휴대폰도 바꿔놓고는 그걸 수정하지 않은 거임

그래서 설명했더니 니들이 잘못했데 전화해서 바뀐 주소로 와야한데

그래서 니 번호도 바뀌었다니까 그러면 번호도 수정하라고 자기한테 알렸어야 하는데 안 했으니 니들 잘못이래.

아니 그건 직접 본인이 배달앱에서 수정해야지 우리가 어떻게 하냐

그러니까 안 알려준 니들 잘못이고 환불해달래.

저런 미친 인간들이 널렸음.

4.

배달은 아니지만 일하면서 고객중에 ㅈ같은 년놈들 진짜 많이봄

ㄹㅇ 아이폰으로 넘어가고 싶어도 통화녹음 때문에 끝까지 갤럭시 쓰는중..

말 바꾸는 사람들 진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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