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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카카오 직원이 "누가 카카오 쓰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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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카카오 하고 있는 카카오 현장 답사.

한 직원이 이런 글을 올렸더랬다.

다른 직장인들의 의견을 살펴보자면,

1.

맞는 말임. 근데 별개로 회사에서 왜 직원들한테 잘해주지 않느냐? 라는 질문에 답도 저렇게 그대로 가능함. 어차피 요즘은 다들 이력서 풍성하게 채워서점프하고 이직하려는데 회사에서 굳이 잘해줄 필요가 없거든.

2.

가면갈수록 물질만능주의세상이네. 이해는간다. 회사에 좆뺑이처봣자뭐하노 인생책임져쥬는것도아닌데. 문제없을만큼만하고 나의 길을 찾아야지 회사에 몰빵 ㄴㄴ

3.

저런 마인드 갖고 연차 차면, 그때부터는 노답임

팀장이나 파트장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실장(부장급)만 되어도 신입사원 4~5명 중에 한명 달까 말까함ㅋㅋ

지금이나 연봉 천만원 받고 이직이 쉽지.. 연차 차 봐라 ㅋㅋㅋ

4.

카카오면 사실 대부분 이직의 정점일텐데

거기서 저런 상황이면 회사 분위기 알만하다

5.

카카오가 직원들한테 신뢰를 잃은거지. 코로나 시국 전에 회사 어렵다고 인센 줄이고 기본급 안올리고 하다가 코로나때 대박터졌는데 인센 안주고 봉급상승 적고 임원들만 주식으로 800% 먹고 이러는데 누가 좋아하겠음?

6.

돈 받은 만큼 하고 싶은 사람인가 본데, 딱 까놓고 말해서 인센티브는 회사 맘이지 계약한 돈이 아님.

회사에서는 계약한 만큼 돈 주고 사람을 쓴 건데 인센 안줬으니까 나 열심히 안해. 이건 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자꾸 대우안좋다 안좋다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발자들이 유독 불만이 존나 많아.

개발자 대우가 안좋기는 어디가 안좋나? IT 회사 통털어서 개발자는 최상위 레벨이고, 그 밑으로 쭈루루임.

어느 회사 갑도 개발자가 갑이고 다들 개발자 눈치만 보는데, 자꾸 대우 안좋다 하면 공감하기 힘들다.

7.

얼굴까고 말하는 부사장도 이상한말하는데 직원이 머.. ㅋㅋ

8.

붙잡아야 하는 인재라면 이미 알아서 잘 하고 있을거임. 나한테 회사가 잘해주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대체가능한 사람이니 그런거고

9.

대체재 많음

그러니 카카오 없다고 죽는소리 할 필요 없음

그리고 카카오는 혼 좀 나야함

10.

제발 기적적으로 사람들이 카카오 대체제로 확 옮겨가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이번에 일주일정도 터졌으면 그랬을지도 모르겠는데 앞으로 그런일이 생길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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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을 쓴 카카오 직원의 생각과 자세가 문제는 아니다. 그 생각과 자세로 살아가면서 그에 준하는 결과에 스스로 책임을 지면 된다. 이 친구의 생각과 자세는 이 땅의 많은 직장인들의 모습이기도 한데, 그래도 어떤 공공선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을 방기해선 안 될 것이다. 물론 민간 기업에서 일하는 상황에서 그럴 만한 동기가 생길 리 만무할 것이므로, 현 정부가 어떤 대안을 내놓아야 할 때가 됐다. 대형 포털 플랫폼에 대한 규제도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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