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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39세에 세전 1.25억 버는데 세금 때문에 미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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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커뮤니티(뽐뿌)에 이런 글이 올라왔는데, 본문보다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지저분한 댓글'들'이다. 대체로 부정적인데, 꼽아보자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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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진짜 환장하게 높네요

 

39세에 월급쟁이이구. 걍 조그마한 IT회사 다닙니다.

진짜 세금 너무 높은거 아닙니까

저 같은 월급쟁이 걍 세금으로 30%씩 강탈당합니다.

 

이렇게 낸 세금 다 어영부영 살살 녹을거 생각하니 진짜 빡칩니다.

지난 7개월 간 세전 1억2천5백인데.. 실수령액은 8300만원 ㅅㅂ...

진짜 중소기업 1년 연봉을 세금으로 내고 있는거보면 혈압 개빡칩니다.

걍 서울에 11억 집한채 있다고 그거도 재산세 내..

돈벌면 세금으로 30%씩 강탈당해..

 

돈을 모을수가 없네 ㅅㅂ

외제차 꿈도 못꾼다.. 국산차타구요.

 

월급 명세보고 현타 존나게 옵니다.

원래 이렇게 세금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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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댓글을 통해 그 사람의 인성을 읽는 편이다. 익명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사람 본질이 드러난다. 10개만 꼽아본다.

1.

고소득자 세금 더 쎄게 해야됨. 이런 배부른 소리 안하게.

2.

누군 세금 안 내고 안 아깝겠어요? 서른아홉에 첫 취직도 아닐텐데 이제야 세금 아깝다고 하는 건 무슨 일인지요.

3.

월 188 받으시면 세금 적어요

4.

회사는 너같은 사람에게 존나 많이 준다 생각할거야. 그냥 아닥하고 댕겨라.

5.

좀 죄송한말인데. 글을 보니 7개월에 1억2천5백 받으실 분 같진 않네요?

6.

세금을 강탈로 표현은...30대가 가진 상식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약속인데, 자기 마음에 안들 수도 있다지만... 그 불만의 표현을, 딱 짤라 강탈이라...모범 납세자들에게 미안하지않으십니까...그런 분들은 거의 절반을, 모범을 보이며 내시는데..내는 이유를 다시 공부하길 권합니다.

7.

많이 버는만큼 세금으로 내는게 당연한데. 한국 국민이 싫다면 저기 쏘말리아로 이민가세요.

8.

애국자시네 계속 버는만큼 세금 내주세요. 그래야 못사는사람들도 먹고살죠.

9.

이사람이 1500받고 있긴할까? 하긴 뭐 자기일 아니면 무뇌한인 경우도 있으니까.

10.

정말 너무 하시는거 아닌가요? 대한민국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직장인의 88%가 (뽐뻐는 90% 넘게) 중소기업에서 2-300만원 받고 있습니다.

1~10은 전형적인 가난의 마인드를 가진 다수 사람들을 가리킨다. 저들은 누가 연봉이나 월급 따위 플렉스를 하면 참을 수 없는 질투심을 느낀다. 본인의 월급보다 배 이상 벌면서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까내리려고 한다. 전형적인 홍위병식 태도다. 내가 못 나가는 것은 스스로에게 원인이 있어서일 수 있음을 인정하기보다 불공정 불평등한 세상 구조 때문이라 자위질하는 사람들에겐 미래는 없다. 마음이 부자여야 부자가 된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계속 가난하게 살 뿐이다.

이 댓글 가운데 <슈퍼에고이드>라는 사람이 지적하듯 '배아파리즘'에 걸려선 안 된다. 그건 병이다. 안타까운 인생이 맞는다.

우리가 열심히 밥을 벌고 받는 월급이 얼마나 부당하게 세금으로 떼이는 지를 알아야 한다. 유럽 운운하면서 한국은 세금 많이 안 내는 나라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그냥 가난하게 사시면 되겠다(아래 포스팅 참고). 나보다 부유한 사람을 경멸, 비난, 질타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그 사회는 부유해지기 힘들다. 당신이 재테커라면 그런 사람들을 최대한 멀리한 채로 살아가라. 그리고 소수이지만 부자인 사람을 곁에 두려고 노력하라.

PS.

한국은 누진세제가 심해 억대연봉자라고 하더라도 실수령액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마따나 근로소득 파이프라인에만 의존해서는 진정한 부자가 되기 힘들다. 해서 근로소득을 상회하는 머니 파이프라인을 축적해야만 한다. 배당 소득, 임대 소득, 사업 소득 등 부의 추월차선을 넘길 수 있게 현금흐름을 최대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구조를 구축해야지만 진정한 부자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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