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참을 수 없이 엽기적인 부동산 신세계 겨우 가격대에 맞는 집을 찾았다. 운 좋게 계약까지 했다. 그러나 끝난 게 아니었다. 은행에선 대출이 안 된다고 한다. 아. 계약금을 포기해야 하나. 한숨만 푹푹 나온다. 한 푼이 급한 시점인데.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로 이런 일을 겪는 무주택자가 한 둘이 아니다. 후폭풍은 가실 줄 모르고 무주택자의 삶을 불시에 위협한다. 내 집 마련 문턱까지 갔다가 대출 실행 불가 소식을 듣고 발을 동동대는 것은 예사. 전세금 마련을 못해 터전을 옮겨야 하는 서민들이 늘어난다. 대출규제 직격탄은 집 있는 자 이상으로 집 없는 자의 삶을 흔들어놓았고, 주거 난민 시대가 한 걸음 빠르게 도래하고 말았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와 함게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