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새 직장인들은 10분 일찍 오라는 말 어떻게 받아들일까 베스트 댓글을 볼까. 어지간하면 내버려두라.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으니. 그러나 아래의 경우라면 정중하게 뭐라고 해야 한다. 이런 거까지 지적한다고 꼰대라고 여기면 그렇게 여기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다. 그냥 기계적으로 칼 같이 하면 된다. 이렇게 말하는 주변인은 '뺄셈'하면 된다 "나랑 집 보러 갈래?"라는 자본주의식 청혼은 낭만을 깨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진실한 것인지도 모른다. 월 200만원도 못 벌지만 내 돈, 남의 돈, 영혼까지 끌어모아 신혼집을 장만하면 주변에선 무슨 여력이 있어서 그랬냐고 핀잔을 주기 일쑤일 것이다. 그게 다 인류의 가장 열등한 원시 본능인 시기와 질투심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의해 현금가치가 나날이 떨어지는 시대에 30년을 담보로 미리 레버리지를 일으켜 미래 소득의 현재화를 통해 집을 산 것은 자본주의자로서 매우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며, 그렇게 작은 변두리 집이라도 마련해야 인플레이션이라는 물을 먹고 자산은 꾸준히 자란다. 그리고 그 자산을 모으고 노동소득을 다시 종잣돈으로 만들어 천천히 입지를 높여가면 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