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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단상

가난한 사람은 현금의 뒤꽁무니만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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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은 본능대로 산다.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며 변화를 거부한다. 노력하지 않기에 현실은 제자리걸음인데, 그걸 전부 남 '탓'으로 돌린다.

그게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난한 건 부자 탓이고, 내가 집이 없는 건 다주택자 탓이다. 내 임금이 적은 건 회사 탓이고, 내가 무시당하는 건 세상 탓이다.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면 모든 게 쉬워진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 대신에 그런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끝없이 가라앉고 만다.

가난한 사람은 노력하지 않는다. 뼈를 깎는 심경으로 스스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저 반복되는 일상에 안주할 뿐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삶이 나아지길 바라는가. 그러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 변화는 비루한 나 자신을 맞대면하는 데서 시작된다.

물론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그 고통을 감내할 때라야 삶은 전진한다. 내가 이 모양이었던 원인은 시기와 질투라는 원시적 본능이었고, 허구헌날 남 탓만 해대던 태도였음을.

석가머니님의 말이 옳다. "팔자 고치는 지름길은 여러분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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