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라고 아시나요.
본명은 강지현. 올해 29세.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입니다.
이 젊은 친구가
최근 부동산 투자로 꽤 많은 차익을 냈다죠.
연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꼬마빌딩으로 리모델링해
무려 2배 가까운 가격에 팔아치운 겁니다.
연남동 241-30에 위치한 건물로,
현재는 '반미프헝'이라는 베트남 음식점이 성업중입니다.
제가 그랬잖아요.
요즘 2030세대 중에
슈퍼 리치들 참 많다고.
소유야 유명인사인지라 알려져서 그렇지,
소유 이상 돈 많이 버는 숨은 고수들 상당할 겁니다.
각설하고,
소유의 집테크를 들여다보죠.
시작은 2016년.
지금으로부터 꼬박 5년 전이네요.
그해 소유는 연남동에 위치한
오래된 단독 주택을 15억7000만 원에 사들였습니다.
걸그룹 씨스타로 한창 돈을 벌어들였을 테니,
15억 7000만원 정도 현금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없었더라도 대출이 충분히 나왔을 테고요.
소유는 참 영리했던 것 같습니다.
이 건물을 리모델링 증축할 생각을 했으니까요.
아마 주변에 조언해줄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본인도 또래에 비해 성숙했던 것 같고요.
일찍이 부동산 재테크에 눈을 뜬 분이거든요.
그럴만한 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소유는 한 방송에서 이렇게 말한 적 있어요.
"어릴 때 집이 확 힘들어지면서부터 부모님이 '네가 쓸 돈은 스스로 벌어라'라고 하셨어요. 연예인은 프리랜서잖아요. 수입이 일정치 않은데 가수는 앨범을 내면 수익이 마이너스가 돼요. 전 씨스타가 해체되면서 '내가 이 일을 못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 불안했던 적이 많아요."
소유는 알뜰살뜰한 친구로 유명하죠.
허세가 없습니다.
"명품을 즐기지 않아요. 1년에 한 번 정도 나를 위한 선물을 사죠. 그 기쁨은 근데 1주일도 안 가요. 왠만하면 그런 욕심은 버리려고 하죠."
그런 소유는 이 노후주택을
고민 끝에 꼬마빌딩으로 꾸리는데요.
당시 '연트럴 파크'가 유명세를 타면서
공원 코너에 위치한 건물의 가치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제대로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 거였죠.
결과적으로 해당 건물은 시운을 타고
지난 4월 32억 원에 팔렸습니다.
매입·매각액 차액만 따질 때
16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거죠.
다만 리모델링 비용과 취등록세,
소유권 이전비용, 중개 수수료 등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차익은 상당하다고 봐야죠.
이처럼,
요새 젊은 스타들의 재테크는가 화제입니다.
앞서 배우 김태희가 2014년 6월 132억 원에 매입한
강남역 빌딩이 지난 3월 203억 원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매입·매각액만 놓고 보면 약 71억 원의 차익이었습니다.
배우 하정우도 2018년 7월 73억3000만 원에 매입한
화곡동 건물을 3월 119억 원에 매각했고요.
2년 8개월 만에
46억7000만 원(매입·매각액 기준)의 차익을 거뒀다죠.
배우 한효주는 2017년 5월 55억5000만 원에 매입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지난해 11월 8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고요.
어쩌면 우리는 이들을 마냥 부러워만 하진 말아야 하겠습니다.
앞서 소유의 사례처럼
이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진지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배워야겠지요.
소유의 사례도
그런 점에서 좋은 귀감이 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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