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전업 투자가 황현희 씨가 각종 인터뷰와 자신이 쓴 책에서 한 말이다.
"'나는 돈을 좋아한다' 이 말을 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어요. 연예인들은 방송에서 '저 망했어요' '저 사기당했어요' 이런 말은 자주 해요. 하지만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또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얘기를 못하죠."
한 때 인기있는 개그맨이었지만 지금은 "하는 일의 99%가 투자"라고.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 투자 가치가 있다면 가리지 않고 연구했다.
요즘은 옥수수와 대두 가격까지 볼 만큼 관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단다.
그가 연예인으로 벌어들인 수익도 많지만 투자로 얻은 수익은 그러한 노동으로 번 수익의 10배가 넘는다. 그 액수가 40~50억원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깨달음이 온 것은 7~8년 전이라고 한다. 한국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었던 2014~2015년 당시였으니 타이밍도 좋다.
그의 말이다.
"2014년 KBS '개그콘서트'에서 '퇴출'됐죠. 그때 처음 알았어요. '일은 온전히 소유할 수가 없구나'. "세속적이라 해도 돈과 경제적 자유만이 내가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요."
"어디에 투자해라, 언제 투자해라, 그런 건 신도 몰라요. 그런 얘기 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솔직하게 돈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해요. 돈은 비겁합니다. 실력이 없어도 돈을 많이 벌고 싶은 비겁한 마음을 인정해야 돈을 벌 수 있어요."
"실패했다고 좌절하기보다 왜 실패했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실패하지 않는지 공부하면 됩니다."
어쩌면 기본으로 돌아갈 때만이 돈 벌 자격이 생긴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공부하고 공부의 결실을 실천으로 맛보는 경험.
그 경험을 꾸준히 누적시키도록 하자.
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참 많다. 배우지 않아서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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