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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단상

개미들도 이길 수 있는 주식투자 필승법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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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길고 스압이 있지만 천천히 시간 내어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요즘처럼 장 난이도가 높고 수익률이 고꾸라지고 있을 때, 하루하루 추매와 매도 버튼 사이에서 갈등하는 개미들이라면 무조건 정독해야 한다. 출력해서 봐두라. 에펨코리아에 익명의 필자가 쓴 이 글은 존 보글의 논의를 중심으로 ETF 투자의 힘을 역설하는데, 개별 종목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ETF 투자의 위력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철저한 분석과 확신, 믿음에 기반한 개별 종목 투자 + ETF가 병행하면 주식 투자는 필승일 수밖에 없음을 강변한다. 물론 무조건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최근에 읽은 가장 좋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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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개미들도 이길 수 있는 필승법 개발한 사람.jpg

작년부터 이어진 주식 열풍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했지만

역대급 불장이었다는 작년과는 현재까지 분위기가 많이 다르며 뒤늦게 뛰어든 주린이들은 피눈물을 자주 흘리고 있다

주식이라는게 하다보면 쉽지가 않다

주식의 기장 큰 어려움은 바로 불확실 하다는 점.

오를것 같으면 내리고 내릴것 같으면 오르고

위험할것 같아서 조금만 먹고 내리면 오르고 끝도 없이 내려갈것 같아서 손절하면 오르고

한참 오르고 있길래 올라타면 내려가고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주으면 더 내려간다

누구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일단 돈 잃으면 책임져줄 사람도 없으니 결정 내리는건 자기 몫일 뿐더러,

인터넷 커뮤니티나 종토방 등에서도

이미 물려버린 사람들의 억지 희망회로나 선동도 부지기수다.

이런 편향된 정보에 계속 노출되면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니만 못한 경우도 더 많아진다.

'기관' '외국인' 등의 존재도 주식을 더 어렵게 한다

거대 기관들이나 작전세력들이 엄청난 자본력을 가지고 수작을 벌이면,

분명히 유망해보이고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던 주식도 혼돈이 되어버리는건 순식간이다.

그렇게 혼돈에 빠지게 되면, 분명 확신을 가졌던 투자도 어느새 확신을 잃어버리게 되고,

뇌동매매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다보니 주식을 하는게 어렵다

물론 단기간으로 보면 얼마든지 수익 낸 사람들이 있지만,

5년, 10년, 15년, 20년, 30년까지 길게 매번 저런 수많은 변수와 싸워 이기기는 정말 어렵다

때문에 보통 어느정도 풍파를 헤쳐나갈 수 있고 기업의 펀더멘탈이 튼튼한 우량주에 투자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게 보수적인 투자법이긴 하지만,

사실 그것조차도 승리를 장담해주진 않는다.

20년 전 시총 순위와 2020년의 시총 순위

삼성전자가 불패의 모습을 보여준걸 제외하면 나머지는 죄다 싸그리 갈렸다.

회사가 망하진 않더라도 이전 최고 주가를 몇십년이 지나도 따라잡지 못하거나,

계속 박스권에 갇혀있거나 하는 경우는 부지기수.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산업은 계속 돌고 도니까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때문에 주식에서 개별주로 '장기간' 동안 꾸준히 수익을 내는건 정말 어렵다

또 무엇보다 배제하기 어려운게 주식에는 '심리' 라는 부분도 크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실제 주식을 하다보면, 간단하게 느껴지는 "떨어지면 좀 버터야지. 오르면 적당할때 익절해야지" 가 잘 안된다.

떨어지면 충동적으로 팔아버리게 되고, 오르면 조금만 조금만 더 하다가 잃어버리는것도 잦다.

왜냐하면 주식을 하다보면 확신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디까지 바닥갈지도 모르고 어디까지 올라갈지도 모른다.

바람처럼 흔들리는 개잡주가 아닌 대형 우량주라면 그나마 이런 점은 덜하지만, 그나마도 완전하게 승리를 보장해주진 않는다.

주식으로 대박을 내는게 불가능하진 않다.

그러나 주식으로 늘 '이기는 게임' 을 하긴 정말로 어렵다.

전설적인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린치도 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전혀 모른다고 한다.

(이 말 요지는 시장 예측은 무의미하니 기업 자체의 가치와 탄탄함에 집중하는 말)

피터 린치도 모르는데 우리가 어케 암?

그런데 이런 주식시장에서,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들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들도

'승자의 게임' '지지 않는 싸움' 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연구한 경제학자가 있다.

바로 존 보글(John Clifton Bogle)

프레스턴 경제학 학사 출신이자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뱅가드 그룹의 설립자이다.

일단 그 전에

주식 투자에서 '단기 투자' 와 '장기 투자' 의 리스크 차이를 비교하는 글을 좀 보자

여러가지로 장기투자가 압도적으로 리스크가 적은걸 볼 수 있다.

물론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건 지금도 졸라 잘나가는데 장기적으로 견고할것 같다" 고 생각한 우량주도

시간이 지나면 망해버리는 경우도 잦으니

단순하게 '대충 튼튼해보이는 회사 찾아서 여기에 돈 집어넣고 대가리 깨고 지내자' 이게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다.

(승률이 높기는 하다)

이런 경우에서 승산을 더 높이는 방법은 괜찮아 보이는 기업 여러곳에 분할해서 투자하는것.

망하지 않을것 같은 회사 하나에만 투자하다가 그 회사가 정말 생각도 못한 변수로 망할수도 있지만,

망하지 않을것 같은 회사 10곳을 투자한다면 정말 생각도 못한 변수가 생겨서 2,3곳이 망하더라도 나머지가 다 망할 가능성은 적다.

"그러면 애초에 모든 주식에 투자하면, 아예 망할일은 전혀 없겠네?

어쩌다가 한두 종목 병신짓으로 말아먹어도 다른 대박내는 종목만으로도 수익률 압도하는거 아니여?"

그래서 존 보글이 내놓은 방법이 바로 '모든 주식을 다 소유하는것'

간단하게 말해서 개별 종목 한두개가 아니라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었다.

그냥 생각해보면 좀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다.

시장에 든든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언제 상폐되지 않을만한 쭉정이 기업도 많은데 다 투자를 하라니?

그럴바에 유망해 보이는 기업들 위주로 골라서 투자하는게 낫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알짜상품을 잘 골라주는 펀드매니저들에게 일을 맡겨두면,

좋은 기업들을 잘 골라서 훨씬 나은 수익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러나 여러 연구와 각종 데이터, 분석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주식 시장에 능통하고 정말로 똑똑한 펀드매니저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매수, 매도하고 발굴해서 포트폴리오를 짜는

능동적인 "액티브 펀드" 와,

그냥 기계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시장 지수인 S&P 500을 추종해서 따라가도록 하는 기계적인 "인덱스 펀드"

이 둘을 장기간 비교하면 승자는 "인덱스 펀드" 였다는 것이다.

즉 세계 최고의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가 시장을 이기지 못하고,

단순한 시장의 성장 속도마저도 따라잡지 못했다는것.

물론 '단기간' 만 따지면, 시장을 이길 수 있었던 액티브 펀드들이 없었던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시장을 이기는 액티브 펀드는 없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초과 수익률 2%이상을 낸 펀드는 딱 두번.

모두 피델리티 자산운용에서 나왔다 피델리티의 마젤란 펀드, 피델리티의 콘트라펀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펀드매니저로 손꼽히는 피터 린치가 1977년부터 1990년까지 운용을 맡은 마젤란펀드는

연평균 29.2%의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15.8% 상승했으니 시장을 두배나 이긴 셈이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는 동안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단 한번도 연간 단위로 손실이 난 적이 없었고,

만약 피터 린치가 일을 맡은 첫해 1만 달러, 한국 돈으로 1100만원 정도를 펀드에 넣어 뒀으면

피터 린치가 은퇴했을때 그 돈은 27만 달러, 3억원 이상으로 불어나 있었을 것이다.

2천개가 넘는 종목코드를 외우고 다녔지만,

어느날 자기 딸 아이의 생일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자 충격을 받고

4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한 피터 린치.

책 제목처럼 전설로 떠난 윌가의 영웅으로 불린다.

바꿔 말해서 이 불세출의 영웅,

주식 투자계의 신에 가까운 피터 린치 정도를 뺴고는

그 어떤 액티브 펀드도 장기간 시장을 이기지 못했고

그걸 가능하게 하려면 피터 린치 같은 투자의 신이나 되어야 가능했다는 이야기.

단기간에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펀드매니저를 골라서 재미를 보는것 자체는 분명 가능하다

그러나 그런 액티브 펀드에 십수년 오랫동안 장기투자하며 돈을 맡기는것은 결코 안전하지도, 현명하지도 못했던 것이다.

피터 린치가 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는 일개 개인이 따라하기 힘든 '비범한 영웅' 이었다면,

그보다 5살 더 많았던 존 보글은 당초 똑같은 펀드매니저였지만 방향이 달랐다.

웰링턴매니지먼트라는 투자 회사의 펀드매니저였던 그는 정작 자기 직업하고는 다르게

‘시장의 평균 수익률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내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해 펀드매니저들이 쓰는 비용을 아끼는 것이

오히려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고민 했다고 한다.

즉 펀드매니저들이 빡세게 머리통 굴리는게, 오히려 돈이 더 나아가며 투자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일로 본 것.

1974년 보글은 뱅가드500 이라는 인덱스 펀드를 내놓았다. 시장에 맞서 이기려는게 아니라, 시장의 엉덩이를 붙잡고 따라가는 펀드였고

당시만 해도 펀드매니저들의 제갈공명 뺨치는 두뇌 회전과 전문성을 중시했기에 보글의 펀드는 완전히 이단아 취급을 받았고,

‘초원에서 동물들의 썩은 시체나 뜯어먹는 콘도르와 비슷하다’ 라는 의미로 '콘도르 펀드' 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보글의 펀드는 1995년 이후 10년간 무려 210.49%라는 미친 수익률을 보였고,

출시 첫해 1100만달러에 불과했던 뱅가드뮤추얼펀드 자산은 2007년 1230억달러로 늘어나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수익률은 피터 린치라는 영웅이 사라진 마젤란 펀드의 수익률 163.23%를 압도하는 수준.

보글의 생각은 이렇다.

보글에 따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평균 이상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가 나올 확률은 30분의 1보다 낮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투자전략은 시장 평균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가 만든 인덱스 펀드는 인덱스(지수) 구성 종목에 골고루 투자해서

수익률이 시장 평균치(지수)를 좇도록 설계한 수동적 성향의 금융투자 상품이다.

보글은 최고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쌓인 수익을

투자 원금에 합쳐 재투자하는 ‘복리 투자’의 이점을 이용하는 것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마 관련 상품을 파는 설계사들이 하도 떠들고 다녀서 대부분 '복리의 마법' 이라는 말 정도는 들어봤을 것 같다.

실제로 복리는 정말 마법과도 같아서 일정 이상 수익률이 이어지며 원금이 늘어나다보면 어느순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주식에는 이런 '양의 복리' 뿐만이 아니라 '음의 복리' 도 있기 때문에, 연일 떨어지기 시작하면 ㅈ 되는건 순식간이다.

떨어지면 ㅈ되는건 곧바로 되는데 복리 효과로 투자한 원금에 비해 압도적으로 수익이 터져나가려면 초장기 투자를 해야만 한다.

그런데 주식이 무조건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데 보통 이런식으로 초장기 투자하는건 어렵다.

그게 문제인데...

만약 투자한 주식이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하면?

미국의 대표적 주가 지수인 나스닥 지수.

악몽처럼 기억되는 '닷컴버블' 시절의 처참한 하락기간이 있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특히 최근 10년간은 놀라운 우상향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대표적 지수인 다우 존스 지수.

횡보기간이 있기는 하나 큰틀로 보면 역시 우상향 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S&P 500 지수.

역시 닷컴 버블과 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때 폭락을 경험했으나, 큰 틀로 보면 완만하게 우상향을 하고 있다.

이런 S&P 500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상장 지수 펀드) 상품인 SPY의 연수익률을 90년간 평균 환산하면

무려 9.9% 라고 한다.

연 10%의 수익률? 불장을 만난 투자자들이라면 "연 10%가 뭐냐" 하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떡락하며 하락장과 기나긴 횡보장을 맞이하게 되면, 연 10%의 수익률은 결코 무시할수 없는 수치.

더군다나 이건 넣어놓은 주식의 주가가 어떻게 될까 공부하고 시간알 할해하고 노심초사 하면서의 연 10% 수익률이 아니다.

걍 시장의 흐름에 기대어 누구라도 할 수 있고, 넣어두면 투자한 회사가 망할까봐 두려워할 필요없이 잊어먹고 살 수 있는 투자인것.

그러면서 연 10% 대의 성장률이다.

그리고 이런 연 10%대의 수익률이 초반에는 다소 미미한 수익률이 될 수 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며 원금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복리의 마법' 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2,000만원을 처음에 넣은 뒤 매달 100만원~200만원씩 기계적으로 연금이라고 생각하고 넣어두었을 경우

시간 지났을 때 이런 지수추종 ETF의 수익률.

이론적으로는 20년 기준으로 2억 정도만 투자해도 노년에 경제적 자유,

혹은 최소한 나이먹고 늙은 뒤 돈 없어서 추하게 죽을 지경은 피할만한 여건은 충분히 갖춰진다.

그러나 주식은 오르기만 하진 않는다. 당연히 내려가기도 한다.

그리고 내려가는 순간 상승한거 까먹는건 순식간이다. 하락장을 당하면 기껏 양전했던 계좌가 파랗게 되어버리기 일쑤다.

하물며 몇년간 투자하면서 어느정도 이제 늘어났다 싶어 뿌듯함을 느끼는데,

다시 한번 닷컴 버블이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같은 하락장을 겪으며 번걸 다 까먹고 원금마저 반토막이 나고 있으면,

그야말로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없다.

당장 원금 절반이 박살날 정도로 주가가 박살나고 있는데,

여기서 계속 기계적으로 매수를 하라고? 미친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른다"

주가가 떨어진 주식을 계속 보유할지, 손절할지 여부를 보통 회사의 펀더멘탈을 보고 판단한다고 한다.

회사의 펀더멘탈이 든든하며 변함이 없는데 주가가 떨어졌다면, 흔들릴 필요가 없이 홀드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니, 홀드를 넘어 그렇게 싸질때 주워둬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우리는 "주식회사 미국" 에 투자하고 있고,

투자한 회사의 펀더멘탈이란 바로 미국 그 자체다.

우리 생에에 미국이 망하지 않는다고 믿고,

우리가 죽기전에 미국의 패권이 저물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흔들릴 이유가 없는것이다.

S&P 500 지수를 1950년 때부터 보자

이렇게 보면 우상향이 더욱 실감난다.

중간 가속도가 붙은 가파른 상승장 이후에 급격한 하락장들이 찾아오긴 했지만,

길게 보면 한번 그렇게 '거품' 빼주고 나면 오히려 더욱 급격한 반등을 해주곤 한다.

세계대전도,

한국전쟁도,

쿠바 핵미사일 사태때도,

걸프전쟁때도,

911 테러와 닷컴버블, 아프간 이라크 전쟁때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때도, 코로나 판데믹때도

결국은 다시 올랐다.

다우 지수로

1965년부터 1982년까지 하락장이 이어진

미국 주식 역사상 최악의 기나간 우하향이 이어진 시절도 있었다.

(다만 S&P 500으로 보면 이 정도 떡락은 아니고 횡보)

당시 미국을 괴롭힌 기나긴 인플레를 잡기 위해,

미 연준의장 폴 볼커가 금리를 20% 이상 올리는 공포의 정책을 쓰던 시기라,

은행에 넣으면 알아서 원금 보존하고 이자로 20% 돈 복사해주던 미친 시절이라 두 번 다시 오기도 힘든 시절이었다.

그리고 저 기나긴 시절도 결국 견뎌내면, 다시 올랐다.

[정보] 만약 미국 주식 시장 폭락 직전에만 투자했다면 어떻게 될까?

https://gall.dcinside.com/mini/board/view/?id=snp500&no=4165&exception_mode=recommend&page=1

 

결국 30년 정도를 기준으로 놓고 장기 투자를 한다면,

중간 중간 5년 이상의 기나긴 횡보나 심각한 하락장이 있어도 무조건 오른다는 계산이 선다.

미국 역사상 둘도 없을 수준의 하락장도 17년 동안이었으니 30년이면 변수도 없어진다.

그러니 횡보나 하락장이 오더라도,

오히려 나중에 '당연히' 오를거 생각하면 평단 싸게 주울 기회다 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적립하는 끈기가 더 중요해진다.

그리고 이건 얼마나 이런 투자를 이해하고 있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존 보글의 대표적인 저서이자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자기 주주들에게 추천해준 책인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이 책은 그런데 내용 자체는 별게 없다.

간단하게 줄여서 '깝치지 말고 인덱스 펀드 사라. 그리고 존버 타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다.' 이거다.

개별주를 사면 시장이 오를때는 정작 안 오르며 시장 영향을 좆도 안 받다가, 시장이 내려꽂히면 그떄는 온몸으로 시장 영향 받으며 내려가기 일쑤인데,

모든 주식을 소유하면 그런 종목 선정의 리스크가 사라진다.

그리고 길게 보면 결국 오르는 시장에서 존버까지 타면

단기간으로 봤을때 횡보하고 내려가는 하는 리스크까지 사라진다.

그러니 이 변수 많은 주식 시장에서 무조건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내용은 사실 이게 전부다.

그럼 나머지 분량은 뭔가 하면, 각종 데이터와 사례, 분석으로 이를 증명하며 확신 시켜주는 내용들이다.

이렇게 먼저 확신을 얻고 나면, 당장 눈앞에서 내려가건 횡보하건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진다.

앞서 피터 린치는 십수년 이상 시장을 이긴 위대한 투자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피터 린치의 말로는 그의 마젤란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 과반은 오히려 돈을 잃었다고 한다

만약 1977년부터 1990년까지 피터 린치를 믿고 돈을 넣고 맡긴 뒤 아무 생각없이 있었다면, 확실히 돈을 벌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피터 린치의 펀드가 수익률이 저조해지는 구간에서는 공포를 느껴 도망치거나 더 좋아보이는 꿀을 찾아 탈주했고,

피터 린치의 펀드가 이미 오를대로 올라서 이미 꿀은 다 빨아놓은 뒤면 그제야 다시 가입했기 때문이다.

어이없어 보이지만 사실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피터 린치가 끝까지 시장을 이길 수 있었다는건 지나고 나며 증명된 일이지, 정작 그 당시에는 확신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주식 투자의 불확실성이다.

그러나 감정이 배제되고 기계적이며, 종종 하락을 하더라도 결국 말아올리며 꾸준히 우상향 한다는게 증명된 시장 지수에 투자한다면?

이런 불확실성에서 해방되게 된다.

떡락이 오더라도 패닉셀하며 도망치는대신 편하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아이고 싸다싸 이 기회에 더 사둬야지" 하며 있을 수 있는 멘탈과 근거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라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선택한다면 사람들은 재테크보다는 훨씬 흥미로운 음악, 미술, 문학, 스포츠 등과 같은 여가 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머튼 밀러(Merton Miller)

그리고 이런 기계적인 방식을 선택하면서,

하루종일 주식앱을 쳐다보며 어떻게든 이득을 쥐어짜려고 발버둥치며 스트레스 받고 시간을 쥐어짜는 대신,

그냥 평범하게 하루하루 일상을 문제없이 이어갈수도 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존 보글이 책에서 주장한 내용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쓰잘데없이 나가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는 점이다.

단타로 대표되는 잦은 매수와 매도는 그 과정에서 온갖 수수료 등 거래비용을 유발한다. 이런건 무의미한 지출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액티브 펀드" 를 굴릴떄 들어가는 비용들인데,

이런 액티브 펀드는 대체로 수수료가 높다.

단기적으로 보면 0.53% 이런식의 수수료는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길게 장기투자를 하면 할수록, 복리가 누적되며 이런 비용으로 인한 손해가 막심하다.

거기에 액티버 펀드들은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펀드매니저들이 손보는데,

그 과정에서 나가는 포토폴리오 회전 비용등도 장기적으로 누적되다보면 많은 손해가 된다. 존 보글은 바로 이런 점을 '복리의 횡포' 라고 부르며 비판했다.

그러니 수수료가 적은 인덱스 펀드에 박아넣고, 신경 끄고

매도 버튼을 뽑아버리라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적립식 매수를 하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는게, 역으로 돈을 벌게 해준다고 한다.

존 보글이 '월가의 성인' 으로 불리는 점도 이런 그의 주장들 때문인데,

자신이 월가에서 일한 펀드매니저였음에도 불구하고,

번지르르한 펀드매니저들이 무의미하게 수익률을 깎아먹는걸 비판하며 개미들이 최대한의 이득을 볼 수 있는데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주식에 대한 탐욕, 혹은 반대로 두려움이 가득한 시기에,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 존 보글

물론 30년간 하락을 하건 말건 넣은 주식이 반토막이 되어 있건 말건 적립식으로 계속 투자하라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제일 어려운건 하락장이 아닐수도 있다.

남들이 반등을 확신할 수 없는 주식을 타고 죄다 멸망하며 고통스러워하는 하락장에서

SPY, IVV, VOO를 타고 있으면 똑같이 계좌가 망해 있어도 오히려 안심이 된다.

오히려 호황에서 남들이 하루만에 10%, 20% 대박을 치고 있을때, 자기 ETF가 시장 따라 천천히 올라가는 걸 보는게 더 힘들수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기계적인 접근을 취하면

매일매일 주식앱을 보면서 온갖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 뇌동매매를 겪는것보다는 훨씬 홀가분할 수도 있다.

이런 투자법은 엄청난 주식 급등주나, 코인 대박처럼 한순간에 대박을 안겨주지 않는다.

지금 거품이 미친 부동산보다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주식이나 코인을 진짜 전문적으로 분석할 정보력이나 분석력,

혹은 도박을 걸어볼만한 배짱이나 혹은 만용,

나라에서 부동산 가격 떨군다는데 오히려 그때 사는 등의 기민함, 실천력 및 눈치

이도저도 아니면 본전치기만 하더라도 돈이 돈을 부르는, 원래 많이 가지고 있는 돈.

그런 정보, 분석력, 기민함, 재력 그 무엇도 가지지 않고 있는,

늘 멍하니 있다가 남들이 다 해먹고 난 뒤에야 뭐가 꿀이 있나 하고 힐끗 들여다보다 끝나는,

미래에 대한 컴컴한 불안감으로 가득차지만 어떤식으로 미래를 준비해야할지조차 알 수 없이 하루하루만 지나가는

나, 너, 우리 같은 평범한, 아무런 재능도 사람들, 문자 그대로 한낯 개미들에게도, 아직 '시간' 이라는 무기는 있다.

어느정도의 확신, 아직 남은 시간, 그리고 주기적으로 약간의 적립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동소득만 있다면,

이 흘러가는 막연한 시간을,

존 보글이 깔아놓은 길을 이용해서 미래를 준비할 수는 있지 않을까..?

거대한 기관들과 놀녀한 큰손들에게 좌지우지 되는 주식판에서

아무것도 없는 일개 개미들에게도 확실한 투자의 길을 열어놓고,

값비싼 수수료를 받아먹는 펀드매니저들을 비판한 존 보글은 '월가의 성인' '투자 민주화' 를 이끌어낸 영웅으로 칭송받았으며,

19년 86살의 나이에 타개한 뒤에도 투자자들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고 한다.

"존 보글은 미국 투자자들의 영웅입니다"

─ 워렌 버핏

"투자자를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한 사람을 기리는 조각상이 세워진다면 그건 바로 존 보글이야합니다"

─ 워렌 버핏

"보글이 인덱스펀드로 수백만명에 달하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줬다"

─ 워렌 버핏

"30년 넘게 투자자 권리 및 금융시장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십자군”

─ 윌스트리트저널

“(보글이 죽고)미국 투자자들은 최고의 지원자 중 한 명을 잃게 됐다”

─ 윌스트리트저널

"모든 사람이 보글을 미쳤다고 했지만,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신경 쓰든 상관하지 않지 않았다. 그는 강인했다"

─ 버튼 맨킬 프린스턴대 명예교수

“보글은 전체 투자 산업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 또는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 그의 아이디어는 우리의 투자방식을 완전히 바꿔놨다. 그는 똑똑하고 리더십과 재능을 겸비한 비전가였다.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그의 유산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 팀 버클리 뱅가드 그룹 CEO

"존 보글의 인덱스 펀드 발명은, 바퀴와 알파벳 발명만큼 가치가 있다"

─ 폴 사무엘슨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아무래도 보글을 이기려하기 보다는 보글을 따르는 편이 나을 듯 싶다"

─ 짐 크레이머

존 보글의 말들

저가 인덱스 펀드를 골라라.

자문 추가 비용을 심사숙고해라.

과거 펀드 실적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과거 실적으로 일관성과 리스크를 판단해라.

스타(유명 펀드매니저)들을 조심해라.

자산 규모를 조심해라.

펀드를 너무 많이 갖지 마라.

펀드 포트폴리오를 사라 - 그리고 붙들고 있어라.

펀드매니저와 중개인의 몫이 클수록 투자자의 몫은 줄어든다. 요컨대 펀드매니저와 중개인이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으면 투자자가 모든것(즉 주식시장의 총수익)을 가져간다

성공투자란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 가운데 월가가 가져가는 수익을 최소화하고 일반 투자자가 가져가는 몫을 극대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일반 투자자는 다름 아닌 이 책을 읽는 바로 당신이다!)

월가 금융서비스 업계의 좌우명은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도 해라!' 이고, 일반 투자자의 좌우명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이다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여럿 있을 때는 그 가운데 가장 단순한 것을 선택하라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전체' 를 보유하는 것은 이기는 게임이고, 무모하게 주식시장을 이기려 드는 것은 지는 게임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복리비용의 횡포가 복리수익의 마법을 압도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라

(액티브 펀드등의 수수료, 포트폴리오 변경 비용 등등 이야기)

인덱스 펀드는 매니저가 빈번하게 매매에 나서는 일도 없고, 연간 비용률이 0.04%로 매우 낮은 편이다. 펀드의 배당 수익 역시 투자자들에게 공정하게 분배된다.

비용을 낮추고, 회전률을 낮추고, 오래도록 보유하고, 최대한 단순한 전략을 구사하라

만족스러운 투자성과를 내는 일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진정 전통적 인덱스 펀드야말로 우리가 영원히 보유할 수 있는 유일한 펀드이다

인덱스펀드 전략이 최고의 투자전략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이보다 못한 전략은 무수히 많다는 것을 기억하라

"투자는 외형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몇 가지 일을 올바르게 하고 심각한 실수를 피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당신의 친구, 충동은 당신의 적입니다."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지 말고 그냥 건초 더미를 사십시오."

물론 정답 다 알려주고 가라고 길까지 가르쳐줘도,

막상 가냐 안가냐는 또 다른 문제긴 하다..

그래서 이 말대로라면 뭘 사면 되는데?

나스닥 - QQQ

나스닥은 미국 기업 중에서도 벤치기업을 위한 시장으로 출발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구글, 애플, 넷플릭스 같은 친숙한 IT 기업들이 즐비함.

그런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게 바로 QQQ.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중에 상위 100개 기업을 추종함

나스닥 지수가 최근 퍼포먼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최근 5년 수익률 등등은 이런 ETF 중에서도 가장 좋음.

그러나 상위 100개 기업만 있기도 하고, 저 나스닥 상장 회사들이 MS야 견고하지만 애플 등등의 개잡주 무빙에 테슬라 등등 무빙이 격렬한게 많다보니 하락장에서 휘청거리도 많이 하는 편.

100개만 추종하는것도 그렇고, 수수료도(상대적으로)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서 존 보글식 투자법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하긴 어렵지만

보통은 qqq만 사도 이상한 개잡주만 골라 사는 투자자들보다 훨씬 나은 선택을 한다고 여겨지며, 장투도 가능

장투를 하긴 하는데 2~3년에서 최대 한 10년 정도까지 보면서 투자한다면 qqq도 좋은 선택이라고 보통 이야기한다.

S&P 500 - SPY, IVV, VOO

나스닥과는 다르게 S&P 500을 추종하는 ETF들.

만약 20년 이상 30년, 40년 투자할 평생을 투자할 상품을 찾는다면 이런것들이 제격이라고 한다.

작은 수수료, 비교적 덜 격렬한 무빙, 꾸준한 우상향 등등.

워렌 버핏은 자신이 죽은뒤 아내에게 자신의 유산을 미국 국채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말해두었다고 한다.

또한 버핏에게 개인에게 알맞는 주식 투자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할때면 늘

"S&P500에 묻어두고 일터에 돌아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라.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그 임금을 S&P500에 투자하면 어렵지 않게 부자가 될 수 있다"

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3개 중에서 가장 '근본' 은 SPY인데 거래량도 풍부하지만,

배당률도 가장 낮고 수수료도 0.09%로 제일 높은편. 다른 두개보다 메리트가 적음.

IVV나 VOO는 똑같이 수수료가 0.03%로 동일하고 배당은 IVV가 살짝 높음.

사실 거의 똑같다고 봐도 되는데 IVV가 약간이나마 더 좋아서 인기가 높은편.

SPY보다는 거래량이 적은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무슨 한번에 몇만개씩 사는 기관이 아닌 이상 개인 입장에선 큰 의미는 없음.

SPY IVV VOO는 큰 차이가 없는데 한대로 묶으면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미국 주식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국민연금공단에서도 그만큼 묻어두고 있기에 안전빵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이야기니 일개 개인들 입장에서는 말할것도 없는편.

S&P 지수도 떡락하는 하락장이 오면 똑같이 떨어지긴 하지만, 500이나 되는 회사들이 있다보니 비교적 방어력이 괜찮은 편이고

수수료가 정말 낮고, 배당도 더 좋기 때문에 정말로 30년 존버하고 넣을만함.

말 그대로 미국 모든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VTI도 있다.

역시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물건이다.

말 그대로 하나 골라서 할배 될때까지 몰빵하려면 IVV나 VTI 같은게 좋고,

몇년 이상 장투는 장투인데 좀 더 단기적으로 공격적으로 가면 QQQ

방패를 세워두고 중간중간 수익률 따먹는 칼도 내밀 생각아면 IVV QQQ 5대5 분산전략도 많이 쓰곤 한다.

QQQ니 분산이니 뭐니 대가리가 뜨겁고 아프다?

그럼 아무 생각없이 IVV만 넣자.

그렇게만 해도, 당신은 몇년만 지나면 상위 10% 투자자 소리를 들을 수 있을것이다.

https://www.itooza.com/common/iview.php?no=2019012111282512508&cpv=1

참고로 이런 보글의 이론은 국내 시장에서도 적용된다. 국내 기준으로 봐도 이 방식의 수익률은 확실하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런 상품들이 있다.

다만 정말 초장기로 봤을때 '주식회사 미국' 은 최소한 우리 죽을때까진 믿을만 해도 '주식회사 한국' 은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점,

그리고 떡락할땐 시원하게 떡락해도 평상시엔 어느정도 우상향 기조가 있는 미장과는 다르게

지옥같은 박스권 횡보가 심한 국장에서는 안그래도 심한 노잼이 더욱 심하다는 단점들이 있는듯하다.

오히려 국내에서는 다름 아닌 '삼전' 이 SPY, IVV를 대신하는 인상이 큰듯.

물론 그래도 개잡주 타는것보단 국내 시장지수 따라가며 꾸준히 넣어두고 묻혀두기만 해도 상위권이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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