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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러버'인 김도균의 편의점 지출 규모는 제쳐두고 중고차 러버인 그의 자동차 지출만을 놓고 보면 재테커들이 배울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낭만파 음유시인은 95년도 엑센트를 07년식 토스카로 바꾼 것만으로도 아주 행복해한다. 진정한 '소확행'이 아닐 수 없다.
무조건 페이스리프트 신차가 나오면 침을 흘리고 벤츠, BMW를 탈 경제 여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월 할부금 몇 십만원을 몇 년 동안 내는 게 사실상 노예계약이라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지르고 마는 카푸어들과는 차원이 다른 '마음 부자'다.
미친 듯이 물가가 치솟는 고물가 인플레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가진 호모이코노미쿠스(합리적 경제인)의 삶은 권장이 아니라 강권을 해도 모자라지 않다.
그런 점에서 김도균처럼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의 태도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목돈을 쌓고 불려나가기 최적화된 태도라는 점에서 여러분도 웃고 넘어갈 게 아니라 삶에서 흡수하고 적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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