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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순자산 18억원 만들고 회사 그만뒀습니다(ft. 파이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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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새는 30대가 40~50대보다 재테크 방면에서 성과가 탁월한 것 같다. 근로소득보다 자본소득의 힘이 압도적임을 일찍이 깨우친 것일까. 아마 그럴 것이다. 이들은 한낱 월급에 의존하지 않는다. 금융 공부에 매진하며 일찌감치 레버리지 투자를 한다.

 이 청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근 인기 방송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소개된 30대 청년 얘기다. 그는 순자산 18억원을 모은 파이어족으로 소개됐는데, "최근까지는 회사를 다녔으나 현재는 무직"이라고 한다. 그러나 무직이 그 무직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 것이다.

 파이어족을 자처하고서 주변 시선은 어땠을까. 좋았을 리가 없다. 인간의 가장 열등한 본능이 뭐였던가. 시기와 질투심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이 우리 인간이다. 부정적인 시선이 만연했다. 청년은 말한다.

 "제가 파이어족을 자처했죠. 파이어족을 선언하고 나니 안 좋은 인식을 갖던데요. 30대는 한창 일할 나인데 회사를 그만두냐면서 퇴사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더라고요. 물론 퇴사할 때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분도 계셨지만,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분이 많았어요."

 이 청년은 혼자 재테크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와 함께 돈을 불리고 있다. 서장훈은 묻는다. "근데 어떻게 모은거냐." 그렇다. 어떻게 모은 것일까.

 2.

 방법은 <레이달리오의 부자 연구소>에서 정말 무수히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해왔던 '기본'에 충실하기였다. (1) 소비지출 줄이기 (2) 목돈(저축) 쌓기 말이다.

  "크게 두 가지였죠. 절약해서 저축을 주로 했죠. 20대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길렀던 게 큰 도움이 됐고요. 시작한 이유가 어릴 때 집이 많이 어려워 가난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이기도 했어요. 취업을 해보니 원하는 일을 당연히 할 수 없거니와 하고 싶은 나이까지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저축 이후엔 무엇을 했을까. 부동산이었다. 레버리지를 일으켜 7억원으로 아파트를 사고 그걸 불리면서 순 자산을 키워나갔다.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려나갔죠. 열심히 모은 목돈에 레버리지를 더해 7억을 모아서 그걸로 했어요. 고마웠던 것은 이런 저와 뜻이 같은 여자친구와 만나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거예요."

3.

 일 더하기 일이 이가 아니라 십, 이십이 되는 관계였다는 데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의뢰인과 의뢰인의 여친은 조금이나마 아끼기로 했다. "돈 안 드는 데이트를 주로 하"며 더 나은 미래를 기약했다.

 그러고 보면 젊을 땐 덜 써도 추하지 않다. 그러나 나이 들어서는 어떻게든 아끼기만 해선 곤란하다. 젊을 때 열심히 돈 모아서 자산가가 된 중년엔 쓸 땐 크게 쓸 줄도 알아야 품위를 인정받는다. 두 남녀는 그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것이다. 현명한 커플이다.

 우리는 의뢰인 사례로부터 기억해야 한다.

 제 월급이 실제로는 2분의 1에 불과하다고 간주하라. 그리고 그 선에서 아껴 쓰고 열심히 목돈을 모아야 한다. 그 목돈의 양이 충분해지는 시점이 오면 레버리지를 일으켜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을 사두자. 그래야 인플레이션 헷지와 자산가치 상승을 한데 도모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시장 여건에 따라 갈아타기 및 추가 매입으로 자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불려감과 동시에 미국 주식, 코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기하급수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이루어나가야 한다.

 당신이 큰 부자가 되는 것은 쉽지 않으나(그것은 운과 때의 맞물림이 필요한 영역이다), 작은 부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며 꾸준히 내면을 컨트롤하면서 정진하면 된다. 길은 정해져 있고 실천하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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