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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단상

시간은 한정돼 있기에 기회는 늘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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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사람은 노예다. 가족이나 친구가 보고 싶어도 너무 바빠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노예지, 어떻게 삶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다. 그는 덧붙인다. 타의적인 선택에 의한 삶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고.

그것은 누군가의 노예이지 삶의 주인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그러므로 현실에 불만이 있다면 그것을 뒤집어 바라보라고.

현실을 뒤집어서 바라본다는 것. 이것은 우리가 지금껏 인식해 온 세계를 뒤집고 현실을 냉정하게 재응시한다는 걸 뜻한다.

물론 그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일 것이다. 자율적 존재라고 여겼던 내가 실은 세상의 노예였음을 깨닫게 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거친 자일 때라야 삶의 주인이 될 것이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말했다. '새는 알에서 깨어나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우리는 타율적 삶이라는 알에서 깨어나 주인적 삶이라는 세계로 이행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니체의 말을 조금 더 들어볼 필요가 있다. 이 위대한 현인은 "꿈이 즐거운 듯이 입으로만 내뱉을 뿐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럭저럭 현재에 만족하며 주저 앉지 마라"고 말한다. 쉬지 말고 앞으로 쭉 전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라는 것이다.

"잘못에는 책임을 지려고 하면서 어째서 꿈에는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가." 우리는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서의 경제적 자유. 다수가 그것을 갈망하고 있지만 쉽게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한다. 무섭기 때문이다.

니체가 쓰듯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거도 시작되지 않는다." 뼈를 깎는 심경으로 절제하고 절약하며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자만이 웃을 것이다. 삶의 파고를 맞대면하여 책임지는 자의 삶이야말로 주인적 삶이기에.

"죽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일이기에 명랑하게 살아라. 언젠가는 끝날 것이기에 온 힘을 다해 맞서자.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기회는 늘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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