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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단상

아파트, 주식 훈수두는 지인들을 경계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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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2016년 경기도 별내 신도시에 있는

한 신축 아파트이 입주했습니다.

미분양이 난 곳이라 청약 통장 없이

33평 아파트에 들어가게 됐지요.

내부 시설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불편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역세권이 아니었습니다.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어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불편했습니다.

외부로 나가려면 무조건 마을버스를 타야했습니다.

백화점과 마트 가기도 버거웠지요.

그러다 A씨는 서울 노원구 구축 아파트를 보게 됩니다.

지하철 4, 7호선 노원역, 마트와 백화점, 재래시장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니 괜찮아 보였죠.

다만 평수는 25평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구축 특성상 주차난은 덤이었습니다.

A씨의 이야기는 전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인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의

유튜브 채널인 고준석TV에서 최근 소개됐습니다.

A씨가 노원구로 가려고 하자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지랖퍼'들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지요.

구축 아파트 여건이 얼마나 후진데 그런데 가려냐는 핀잔이었습니다.

별내에 살다보면 교통이나 주변 환경도 개선될 거라면서요.

꼭 서울 사는 지인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각자가 짐작해보면 될 일입니다.

A씨는 결국 고 교수와 상담했습니다.

이후 구축 아파트로 옮기려던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지요.

고 교수는 말합니다.

"노원은 조금만 있으면 재건축이 될 동네이지요. 주변 인프라가 갖춰진 동네가 미래 가치가 좀 더 좋으니 서울로 오는 게 좋을 겁니다."

A씨는 지난해 노원 구축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처음엔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파트 평수를 줄인데다 주차가 불편했어요.

하지만 1년 뒤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걸 보니 마음이 달라졌지요.

'참 잘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린 겁니다.

봅시다.

A씨가 지난해 노원 구축 아파트를 매수할 때 가격은 5억6000만원.

지금은 9억5000만원으로 뛰었습니다.

A씨는 말합니다.

"선택을 잘해서 앞으로도 집값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최고로 좋습니다."

고 교수의 코멘트입니다.

"A씨의 선택은 서울에서부터 내집마련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신도시 아파트를 선택했고, 5년 정도 살다가 서울에 입성한 겁니다. 아무래도 신도시 신축 아파트와 서울 구축 아파트를 비교하기 어려운데, 이를 감수하고 서울 갈아타기에 성공한 것이지요. 당시 이사를 반대했던 처제는 지금 이사하고 싶어도 가격이 너무 올라 못 온다고 하는데요. 내집 마련을 할 때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의사결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주변 지인의 말을 귀담아 듣지 마십시오.

명석판명한 이성으로

제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그 판단이 흔들리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그런 사람은 많고

당신과 가깝다고 여겼던 인물들은

생각보다 당신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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