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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 자극제

오영수 선생처럼 비울 수록 부자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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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오영수 선생이 결국 일을 냈다.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그가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래스, ‘석세션’의 키어런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차지한 것.

한국 남자 배우가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처음이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뇌에 종양이 생겨 죽음을 앞둔 노인 ‘오일남’ 역을 맡았다.

이 경사스러운 날에 나는 오 선생이 방송 출연에서 했던 말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한다.

진정한 거인의 풍모가 무엇인지를 그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오 선생의 말씀은 부자를 지향하는 재테커들에게도 크나큰 모범이 돼주는데,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집에 가져가면 나만 볼 수 있지만 두고 가면 여러 사람이 볼수 있지요. 다시 보고 싶으면 다시 가서 보면 그만인 것을……. 아름다운 사람이 됩시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처럼 456억원을 갖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이처럼 답한다.

우문의 현답이 아닐 수 없다.

"내 주위 가까운 사람들 편안하게 해주고, 사회에 기부할 것 같습니다."

유재석은 묻는다.

"본인을 위해 쓰고 싶은 것은 없으세요?"

그는 답한다.

"내 나이에 뭐 있겠습니까. 별로 없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사는 거지…. 소유욕은 별로 없고 딸이 자기 뜻대로 편안하게 살게끔 해주고, 집사람한테 못 해줬던 일들 하나하나 해주고 싶어요."

현자의 육성이다.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에요. 있는 그 자체를 놔두는 것,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지요."

물질이 많다고 부자가 아니다. 마음이 부자인 게 먼저다. 돈은 그 다음 따라올 것이다. 오 선생을 존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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