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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요새 여교사·여공무원이 결혼시장서 기피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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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좀 자극적인가. 그러나 얼마간 수긍가는 현실인지라 무시할 수가 없다. 여자 공무원, 여교사는 15년 전이 전성기였고 지금은 결혼 기피 직업으로 전락해버렸다고 한다. 그 이유가 나도 궁금했는데, 조금은 의문이 좀 풀렸다.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현이의남녀탐구>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물론, 모든 케이스가 이렇다고 보는 것은 성급하다. 이건 직업을 떠나 사람 개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다.)

가보자.

"여자 공무원 최악입니다. 제가 지난 10년간 고정비 아끼려고 월세, 이자를 안 내려고 외국인 노동자들 기숙사에서 얻어 살고 똥도 참았다가 회사에 가서 싸가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아파트 사고는 소비를 늘리고 여자도 만나기 시작했어요. 너무 늦은 나이였지만 주변 아주머니들이 굉장히 좋게 봐주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여자들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들이 소개시켜주는 여자들이 1. 여자공무원 2. 공무원 중에서 여교사 3. 간호사. 저는 처음에 정말 하나도 몰랐어요. 그냥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녀들은 사람을 만나려는 게 아니에요. 자기 조건에 맞는 호구를 찾는거지. 일단 저랑 만났던 분들이 싸가지가 없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사람의 다름은 다 인정하고."

"여자공무원 분들도 나름의 입장이 있음을 이해합니다만 남자 입장으로서 남자분들에게 여자공무원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자공무원은 결혼시장에서 굉장히 절대적이고 높은 입지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주 쉽게 원하는 조건의 결혼상대와 결혼이 성사될 거라고 생각하죠."

"2. 소비관념이 달라요. 해외여행 같은 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인정해야죠. 그런데 나랑 같이 살아가야 할 여자가 매년 인당 500~1000만원씩 들어가는 유럽여행 정도는 해야지 비로소 행복한 평범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면? 감당할 수 있으면 만나세요. 3. 위 이유로 제가 보았던 30 넘은 여자교사, 여자공무원 분들은 모은 돈이 없어요."

"30 넘어서 3000도 없이 월세 사는 분들도 봤어요. 남자라면 군대다녀온 기간이라도 있지. 여자라서 더 일찍 일을 시작하고 여자라서 더 쉽게 임용되었지만 돈은 더 없어요. 절박하지 않거든요. 결혼 후 아이를 키우거나 집 마련하거나 노후 준비하거나 그런거요. 여자공무원 입장에서는 평범한 남자(평범남은 월소득 500~1000만원 정도 대기업 또는 변호사, 의사 등을 말합니다)..."

"그들이 해결해줄 문제들이니까요. 4. 비현실적인 꿈을 못 버려요. 개룡남도 싫어하죠. 유복한 가정의 아들로서 경제적 곤란이 조금이라도 없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녀들이 바라는 미혼 남성들은 전체 2030 남성들 중에 5%에도 못 미쳐요. 이미 결혼한 남자를 빼면 여자공무원은 특별하고 귀중하니 로또만 긁으면 당연히 맞을 거라는 심리가 있어요."

"쉽게 말해서 남자 덕을 보려고 해요. 결혼이라는 게 서로 덕보려고 이기적인 계산을 가지고 하는 거지만 오랫동안 진실되게 행복하고 서로 마음 의지하며 살아가려면, 친구 만나듯이 따지지 말고 만나야 해요. 친구 만나면 좋죠? 못 생겨도, 돈 없으면 없는대로 놀고 그런거요. 진짜 필요한 것만 쫙 따지고 계산 끝났으면 친구처럼 모든 허물 그러련히 하면서 맞춰가는 건데."

"덕 볼려고 하니까 만나지지를 않아요. 5. 여자공무원들, 여자교사들끼리의 환경이 걸림돌이 돼요. 환경이 여초가 될 수록 노후에 대한 근심이 없는 직업이고 여가시간이 많은 편이다보니까 여자들끼리 '허영 겨루기'를 해요. 이런 분들이 중소기업 평범남이라도 만났다가는 두고두고 구설에 오르거나 왕따 되거나 은근 다니면서 무시당하는 그런 게 돼죠."

"그래서 만남 어플에서 30 넘어 매칭해 걸리는 여성분들 1. 여자공무원 + 교사가 가장 많고 2. 간호사가 두번째로 많아요. 주변에 맞는 남자 없고 절박하다 보니 저런 데 몰리는 거예요. 저도 35세 돼서 여자 만나기 시작하니까 진짜 인맥 없고 어머니 친구들이 소개시켜주는 여자공무원, 여교사, 간호사에 질리고 질려 직접 여자 찾아보겠다고 어플 좀 많이 깔았었어요."

"대충 분위기 알고나서 부턴 여교사, 여자공무원, 간호사는 좋은 조건일 뿐이지 평생 같이 문제 없이 행복하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만한 사람 아님을 깨닳았어요. 모두 X표시하고 다음 매칭 기다리는데 나이 30 넘어서 해보시면 매치 60% 정도가 여교사 + 여자공무원 + 간호사입니다. 6. 그녀들이 남자 못 구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남자 쪽에서..."

"거부하기 때문이에요. 여교사, 공무원이 며느리감 1위였던 건 15년 전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그냥 어린여자가 며느리감 1위입니다. 그녀들은 능력남들이 어린여자를 찾는 걸 비겁하다고 합닌다만 이게 현실적이죠. 30넘어 공무원 월급 몇개월 모아 매년 해외여행 다니고 명품 들고 항상 신상 옷 입지만 모은 돈이 3000도 안 되는 그녀들은 시월드라던지..."

"여성피해의식을 내세운달지 또 자신이 여자공무원 여자교사라는 입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가지고 남편 쪽 압박해 하나라도 더 편하게 덕 보려고 하죠. 그냥 외로운 사람끼리 같이 살기에 성격 맞고 얼추 경제상황 비슷하고 그러면 사랑하고 살면 안 되나요? 그런데 그녀들은 그게 불가능해요. 여초사회의 10~15년 전 최고 대우를 받으며..."

"비싼 값에 팔렸던 선배님들이 얼마나 대단한 남편을 두고 유세 떠는지, 그 선배들과 함께 생활한다고 생각해봐요. 그래서 15년 뒤 지금 여자공무원들이 시집을 못 가고 있습니다. 7. 그녀들이 시집가려면? 여자공무원들 언니들이 말하죠. 20대 때 즐기다 30대 때 변호사 개업한 30대 중반 남자 잘 잡아서 시집가라고. 인터넷을 봐도 TV를 봐도 주변 모두가..."

"공무원(교사)라서 시집 정말 잘 가겠네, 라고 하면서 끊임없이 여기저기서 좋은 남자 데려다가 소개시켜줬을 겁니다. 그 좋은 남자들 특징은 30대 중후반이었어요. 그녀들은 자긴 20대인데 소개시켜주는 사람들이 자길 깔본다고 여겼을지 몰라요. 근데 20대 남자 중에 제 힘으로 여교사나 여자공무원이 원하는 정도 조건을 가진 남자는..."

"1%가 될가말까죠. 그렇게 20대를 돈 쓰면서 보내놓고 30대 돼 모은 돈 없고 주변서 시집 잘 가서 30~40평 아파트서 애 키우고 하는 거 보니 억울한 거죠. 자긴 월급 얼마 안 되는 걸로 해외여행 다녀오고 그러다보니 아파트 같은 건 못 살 물건이고 중소기업 평범남들에게나 해당되는 '내집마련 20년도 불가능' 뉴스를 찾아보면서..."

"자기가 원룸 월세 사는 처지가 사회탓이라 여기고, 공무원 처우가 나빠서라고 생각해요. 근데 최근 시집 잘 가는 여자공무원은 그냥 20대 때 젊고 예쁠 때 나이차이나는 오빠 만나 제깍제깍 결혼하거나 교제해 오던 평범남이랑 그냥 눈치 안 보고 결혼해요. 20대 때 놀고, 30대 돼서 봉 같은 남자 만나 덕보려는 여자공무원들이 남는 거예요."

내 어린 변호사 지인 중 하나도 초등학교 교사 한 명과 소개팅을 했다가 초면의 무례함에 치를 떨었다고 했다. "차 없어요? 그럼 차 부터 사야 하는 거 아니예요?" 여자 공무원, 교사와 스무번가량 소개팅을 했다는 30대 중반 젊은 지인도 "되도록이면 그냥 회사원을 만나고 싶다"며 한숨짓다 대기업 회사원과 결혼을 했다. 물론 이것은 일반화일 수 있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정규분포로치면 평균이라고 할 가운데 분포자들이기도 하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각성할 것은 각성해야 현실은 개선된다. 자연스러운 시장 경제의 도태과정이 있지 않는 이상.

PS.

물론 이런 경향성에도 불구하고 정규분포의 우측 극단에 서서 열심히 잘 사는 여교사, 여공무원도 여럿 봤다. 물론 그 여럿은 확률 분포상 집단 내 소수다. 열심히 목돈 모으고 불리고 경제관념 투철하게 살면서 좋은 신랑 만나 행복하게 잘 사는 공무원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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