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중파(중고차파괴자)가 말하듯
카푸어의 정신은 '오늘만 산다'이다.
그들의 마인드는 '남이 내 차를 어떻게 볼까'에 풀집중돼 있다.
승차감보단 내릴 때의 하차감에 주목한다.
고가차에서 하차하는 순간의 나를 바라봐주는
불특정인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존감이 낮은 존재라고 할까.
수리비가 차값만큼 나와도 궤념하지 않는다.
개념이 없고 미래 설계를 아예 안 하는
'오늘만 살자충'이므로
내 차에 BMW의 5가 적혀 있는지, 7이 적혀있는지,
마세라티의 삼지창이 꽂혀 있는지,
벤틀리의 B가 붙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수리비가 차값만큼 나오더라도
오늘 안 나오면 그만이다.
내일 나오면 내일 고민하면 되니까.
결국은 그렇게 나락으로 가버리는 것이다.
허세의 시작과 동시에
더는 나은 삶으로 이행하기 힘든
자발적 벼락거지의 길로.
로버트 기요사키는 말했다.
고가 외제차를 비롯한 사치재는 사선 안 되는 시기와 사도 되는 시기가 있다고.
사선 안 되는 시기는 차를 지를 때 단 한 번이라도 할부를 고민하게 되는 케이스다.
그리고 내 연봉의 절반 이상을 호가하는 차를 살 때다.
연봉 이외엔 현금흐름이 거의 없어서 회사에서 잘리면 생존이 백척간두에 놓이는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이 해당한다.
벤틀리든 롤스로이스든 사도 되는 시기는 내가 노동을 해서 벌어들인 돈이 아닌 돈으로 그러한 차를 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을 때다.
내가 노동을 하여 월급을 받는 월급 노예의 신분이 아니라, 여러갈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놓아서 돈이 돈을 끊임없어 벌어다주는, 돈이 스스로 노동을 해서 제 몸을 불려주는 수준에 으르러 돈이 얼마나 불어나고 있는지 굳이 체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산이 차곡차곡 불어나는 경지에 이르렀을 때다.
그 때엔 나의 노동으로 고가 외제차를 사는 게 아니라 나 대신 노동을 해주는 돈이 스스로 이랳서 고가 외제차를 사주는 것이다.
그런 수준일 대 마세라티를, 롤스로이스를, 벤틀리를 고민하는 것이다.
어줍잖은 수준으로 허세를 부리다간 인생이 멸망하지만, 이러한 수준에 이르러 해당 차를 사는 것은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는다.
그럴 때 타인들은 당신을 카푸어로 오인하는 것이 아니라 존경하고 부러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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