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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 자극제

차에 월 130 쓰는 카푸어 vs 아파트 원리금 월 130 쓰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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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푸어는 벼락거지가는 지름길이라고 여러번 강조했지만,

마치 타나토스(죽음 욕망)에 이끌리는 사람처럼

카푸어를 자처하는 예비 벼락거지들이 즐비하다.

그들은 주로 20대인데

경제적 환경을 이백번 감안하고서라도

안타까움보단 한심하다는 생각을 한다.

내 집 마련 못하니 차라도 사서 즐기겠다고?

그러는 사이 누군가는 열심히 목돈 모아 30대, 40대 이후를 대비한다.

그들은 나이가 들 수록 품위와 여유가 가득해진다.

주머니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2.

여기, 또다른 카푸어 한 명 소개한다.

널리 귀감이 되어 반면교사로 삼으시길 바란다.

자, 이 청년은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재뻘TV에 출연했는데,

60개월 할부로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를 구매했단다.

경기도 광주에서 도색일을 한다는

그의 월급은 190~200만원.

그가 산 팰리세이드는 3.8 캘리그래피로 약 5000만원짜리인데,

제 연봉을 한참 상회하는 짓을 한 셈이다.

가관인 것은

그가 차를 살 대 어머니 명의로 캐피탈을 이용해,

무려 60개월 할부로 샀다는 데 있다.

참 철 없는 녀석이다.

어머니 명의 대출이다보니

보험료는 350만원으로 또래보다 저렴하긴 하나,

이것만으로도 월 30만원가량 나간다.

월 차량 할부금 98만원과 보험료를 추가해 보면

그가 달마다 차량에 지불하는 금액은

대략 130만원.

한달 60만원으로 생활해야 하는,

전형적인 카푸어 벼락거지다.

이 청년이 딱한 것은,

고급 차량에서나 나오는 바닥에 쏘는 무드등 같은 걸 다는 데서 배가되는데,

쿠팡에서 1+1 이벤트로 구매한 1만 4천원짜리라지만,

이런 소비습관을 보면

돈 잘 모아 부자될 재목은 절대로 아니다.

실내 쿠션들도 고급스럽게 치장한 것은 보너스랄까.

그나마 낙관적인 성향인 것은 귀엽다만.

아무튼 청년은 말한다.

"지금은 190만원을 벌지만 또 잘하면 250~300만원으로 월급이 올라갈 거 아니에요. 더 좋은 미래를 꿈꾸고 있답니다."

그러나 어떡하랴.

월급이 좀 오르면 더 좋은 차 뽑으려고 할 게 분명한 것을.

3.

참고로 이 청년은 소모품인 차 한 대에 월 130만원을 꼬라박지만,

나의 어린 20대 지인은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

어릴 때 주변 영리치들 말을 잘 주워듣고

2015년 등기를 친 20대 후반의 지인은

월 130만원을 주담대에 쓰고 있다.

(대학을 안 가고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녀석이다. 월급은 300만원 초반대)

그러고도 원리금을 뺀 나머지 돈도

아껴아껴 매달 종잣돈을 만든다.

당시 산 아파트는 3억원이 안 됐지만,

지금은 10억원에 근접해 있다.

둘의 나이는 엇비슷하지만,

이미 자산 격차는 지천의 차이로 벌어졌다.

일찌감치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간이 무기라는 것을 깨우치고,

돈을 모으고 모으고 굴리고 불려서 자산을 형성한다면,

20대에 팰리세이드 정도로 으스대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참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을 경주한다면,

멋진 중년이 되어 벤츠 마이바흐 정도는 타고 다닐 것이다.

나는 그 어린 지인이 분명히 그렇게 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4.

당신도 그래야 한다.

당장 어릴 땐 뭘 걸쳐도 빛난다.

나이가 무기라는 말은 그래서다.

어릴 땐 유니클로만 걸쳐도

탄탄하고 예쁜 체격이 바탕이 되어

(물론 청년기 때도 운동으로 몸을 관리해야 한다.)

어리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

모든 것이 용인이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가난하면

그냥 추해질 뿐이다.

나이가 들면 돈이 더 필수적이라는 것은 그래서다.

이 사실을 알고

분수에 맞지 않는 고가 외제차 따위 고민하는

가난한 당신이라면

생각을 달리하시라.

당신의 판단과 행위가 당신의 현실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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