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도 골프처럼... 머리 들지 말고 힘 빼야 잘 된다

골프를 치기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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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이 항상 이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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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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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힘 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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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꽉 쥐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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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헐렁한 느낌으로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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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7번이든, 드라이버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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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츄어들이 볼 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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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줘서 팍팍 휘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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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쳐질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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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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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힘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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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을 편안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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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도 더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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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으로 100m 나갈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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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고 스윙하면 150m 숙숙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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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로 200m 나갈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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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힘 빼고 스윙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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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m 휵휵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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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가 되려면 힘을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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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힘을 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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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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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번 삑사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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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와 훅이 난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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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OB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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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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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힘을 빼라는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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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골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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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지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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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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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명제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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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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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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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인생의 정언명제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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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면 안 될 일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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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어떤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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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걸지 말라는 소리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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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걸면 절박해지고

​

그 절박함은 조바심이 되어

​

잘 될 거 같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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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삑사리를 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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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 절박함이

​

성공을 이뤄줄 거 같지만 실제론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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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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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좀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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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앞만 볼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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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로 옆도 보고,

​

백미러로 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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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지 안전하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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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으로 한 가지에 매달리는 순간,

​

이성적 동물이었던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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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에 휩싸여 차분함을 잃는다.

​

그 잃어버린 차분함 때문에

​

삐걱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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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궤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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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故 이병철 회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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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과 골프는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 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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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이 사실을 경험으로 체득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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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줄 댄 주되

​

뺄 땐 빼는 유연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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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는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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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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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철주야 재테크하는 여러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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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나아가되 너무 힘 주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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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

모든 일도 잘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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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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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힘을 빼되,

​

꾸준히 나아가는 것.

​

그거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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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부자들이

​

외풍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유를

​

우리는 상기해봐야 한다.

​

그들은 힘을 빼고

​

사태에 유연히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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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

새로운 한 주 힘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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