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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단상

저는 1.5억 뿐인데 친구는 부모가 11억 집을 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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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 사연을 한 부동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접했다.

그냥 신세한탄으로 넘길 법하지만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무언가를 담고 있어

윤문한 버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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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의 나이는 32세입니다.

성균관대학교 문사철 학과 중 한 곳을 졸업했습니다.

모 대기업에 다니며 직급은 대리.

연봉은 세전 7600만원입니다.

무주택자이며 기아자동차 K5 중고를 타고 다닙니다.

현재 모은 순자산은 1억 5000만원이 전부네요.

아버지는 지방에서 한국전력공사를 다니시는데 곧 은퇴하십니다.

순자산은 11억원 정도신데, 제가 결혼하면 1억원 정도 주신답니다.

이것도 감지덕지이지만 제 친구의 현실을 보니 속이 쓰립니다.

제 친구는 32세에 경기도의 3류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현재 중견기업에 다니지요.

연봉은 세전 4000만원이라네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신차 풀옵션을 타고 다니는데,

지금까지 모은 순자산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친구 부모님은 강남 핵심지에 살고 계십니다.

서초푸르지오써밋 중대형 평형을 자가 보유 중이시죠.

네이버 부동산에 들어가보니 이 아파트는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39평이 20억원대 후반대 가격에 실거래가 찍혔고,

41평도 30억원 안팎입니다.

친구의 아버지는 삼일회계법인 파트너장(?)인가, 아무튼 임원급이라고 해요.

어머니는 약사시고 논현동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 직장은 현재 동탄입니다.

부모님이 동탄 아파트 한 채를 2019년 4월에 사주셨다네요.

현재 가격은 2배 정도 올랐네요.

6억에서 11억원대로 뛰었으니.

부가 부를 낳는구나, 라는 깨달음과 함께 현타가 오는 요즘입니다.

하, 그냥 욜로로 살까요?

제 인생은 구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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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여러번 소개한 적 있다.

예컨대 이런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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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보면 끝이 없는 법이고,

세상은 원래부터 불평등했다.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려다

망가져왔던 것이 인류의 역사다.

친구가 나보다 월등한 조건으로 태어나

별 다른 노력 없이 부를 일구는 모습을 보면

당연히 박탈감이 들 법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춰서지 말아야 한다.

나의 주어진 여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속도는 다를 지언정 우직하게 전진하라.

끊임없이 쇄신하는 노력의 과정이

당신의 존재를 더더욱 눈부시게 할 것이다.

그런 과정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시간이 얼마간 흘러버렸을 때,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고 만다.

같은 수준의 자산을 갖고 있더라도,

과정이 있었던 사람은

존재 자체에 후광이 드리워질 것이다.

절대로 포기하고 욜로로 살지 말며,

위만 보지 말고 주변도 보면서

정도正道를 걸어라.

당신도 할 수 있다.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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