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사촌이 아니어도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게 우리나라 종특이니까요.
부러움을 넘어선 감정, 이른바 시기와 질투는 인간의 가장 열등한 원시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이런 원시 감정에 잠식돼 일상을 영위하는 데 있어 장애를 겪습니다.
연예인이 어디에 투자해서 대박을 냈더라, 라는 말을 들어도 그동안 나는 뭐했지, 싶어져 기분이 썩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죠. (물론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이웃님들은 그런 단계를 벗어난지 오래라고 믿습니다.)
최근엔 기욤 패트리, 황현희 같은 인물들의 성공담이 세간에 떠들썩한데, 저는 이런 분들의 사례를 좋은 모범으로서, 배울 수 있는 기회로서 포스팅을 통해 여러번 소개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까내리는 경우도 자주 봤습니다.
그러나 강조하건대, 이들의 성취를 우리는 가벼이 여겨선 안 됩니다. 한갓 운이 좋아서라도 치부해서도 안 됩니다. 그럴 만한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정을 하고, 그런 그들에게서 일말의 인사이트를 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린 캐나다 퀘벡 출신의 방송인 기욤 패트리. 전업 투자자로서도 활약 중인 그는 최근 한 방송에 '전문 투자자'라는 직함을 달고 등장했습ㄴ디ㅏ.
비트코인 시세가 700달러일 때부터 투자를 시작해 900달러일 때 대량 구매했다고 말이지요. 현 시세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5400%의 수익률인데요. 일찌감치 2018년부터 비트코인의 미래에 반신반의하면서 꾸준히 장투한 끝에 이런 성취를 일군 겁니다.
물론 그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여러 자산에 투자합니다. 부동산, 주식, 금은 등 여러 실물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이제는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경제적 자유의 고지에 접어선 지 오래죠.
최근 여러 경제 전문 유튜브에 출연 중인 개그맨 황현희는 어떻습니까. 인기 개그맨이었던 그도 개그콘서트 폐지 후 백수 생활을 한동안 전전했지만 지금은 환골탈태하여 전문 투자자로 변신한 케이스입니다. 비트코인과 주식, 부동산으로 '번 돈이 개그맨 시절 번 돈의 10배쯤'이라고 밝힐 만큼요.
매스컴에서 소개되는 연예인들의 사례는 사실 빙산의 일각일 테지요. 세상에 돈 많은 부자는 우리의 경험 반경을 넘어서서 아주아주 많거든요. 그런 소리를 주변에서 들어보지 못했다면 그게 바로 자기 자신의 수준일 지도 모릅니다. 부자를 가까이하기 힘든 포지션이라는 거죠.
부자가 되냐 안 되냐는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달릴 일일 진대, 올 한해 여러분이 조금 더 나은 투자 성과를 이루려면 기욤 패트리, 황현희를 비롯한 제가 소개하는 여러 사례를 통해 마음가짐을 다잡길 바랍니다. 사실 부자되기는 부동산 투자자 너나위님이 말한 적 있듯 '레고 게임'에 다름 없습니다.
레고 세트를 사면 설명서가 이미 나와 있지요. 그대로만 블록을 맞추면 멋진 완성의 상태가 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투자로 성공하기 위한 설명서는 이미 도처에 제시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그 설명서를 충실히 따라가는 것조차 하지 않는 태만과 게으름 탓이겠지요.
결국 부자가 되냐 안 되냐를 규정하는 것은 오롯한 나 자신입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며 세상탓 남탓 부자탓하지 말고 스스로를 냉정히 들여다보는 습관부터 기르시길 바랍니다. 태도가 당신을 규정할 것입니다.
Manner Maketh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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