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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20년간 안 싸웠던 부부인데 집 문제로 매일 다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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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의 호소를 정독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집값을 폭등시킨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적잖을 것이나 이 정권을 믿은 청원인의 귀책을 절대 외면해선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살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는데도 "이 정부를 믿었"지 않나. 그리고 그 대가는 치솟는 전세값에 시름하는 무주택 주거난민 신세다. 청원인이 정권을 향한 화살을 거두라는 것이 아니다. 비판은 유지하되 주어진 여건 하에서 이제라도 내 집 마련을 하라는 것이다. 미뤄둔 결단의 결과로 인서울 진입은 어려울 테지만 수도권에선 아직도 답안지가 있다. 그걸 찾는 건 본인 몫이다. 청원글 제목처럼 부동산 정책 담당자가 징계와 처벌을 받더라도 본인 삶은 변하는 게 없음을 깨우쳐야 한다.

 

부동산 정책 담당자의 징계와 처벌을 청원합니다.

마흔일곱 살, 초등학생 딸 하나 있는 가장입니다.

이날 이때까지 열심히 살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받은 월급 한푼 두푼 모아서 돈이 모이면 집을 사려고 미뤘습니다.

돌이켜보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살 수 있었던 시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부를 믿었습니다.

부동산 정책 자신있다. 지금 사면 후회할 것이다.

자신 만만한 정부의 이야기를 믿었습니다.

결혼하고 거의 20년 동안 큰 싸움 한번 없던 저희 부부가 요새 거의 매일 싸움입니다.

3억원짜리 전세가 내년에 5억5천만원이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노력을 하고 머리를 짜내서 궁리를 해도 2억5천만원이 나올 구멍은 없습니다.

답도 없고, 해결 책도 없고, 희망도 없는 문제를 두고 부부가 거의 매일 싸우고 있습니다.

싸우다 싸우다 지쳐서 이제는 왜 싸우는지 조차 모르고 싸웁니다.

국민이 국가의 정책을 믿고, 정부 수반의 말을 믿은 댓가가 이렇습니다.

지금 전세 사는 집에서, 딸이 다니던 학교 전학시키지 않고 계속 다니게 하고, 월급 아껴서 한푼 두푼 모아가는 것,

그것이 그리도 크고 허황된 꿈인가요?

그렇게 제 가정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1년 남짓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범죄밖에 없습니다.

도둑질을 하지 않고, 강도짓을 하지 않고, 마약을 팔지 않고, 사기를 치지 않고, 합법적으로 1년 남짓 동안 2

억5천만원을 벌 수 있는 일, 어떤게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 내몰린 국민이 어디 저 혼자이겠습니까?

한 국가의 국민이자 한 집안의 가장이 범죄행위를 하지 않으면 가정을 보호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을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으며, 그 책임자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단순히 행정 정책상의 과실이 아닙니다.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국민으로 하여금 범죄 수익이라도 꿈꾸게 하여 국민을 잠재적 범법자로 만든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를 찾아내어 반드시 징계와 처벌을 내렸으면 합니다.

그것이 내가 꿈꾸는 결과가 정의로운 사회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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