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장의 사진으로 네티즌을 울린 어르신이 있다.
지하철택배원인 그는 67만 건의 '좋아요'라는 SNS 기적을 만들어낸 분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는 커다란 종이에 "저는 지하철 택배원입니다"로 시작되는 사연을 적었다.
회사에서 '좋아요'를 1만 명 넘기면 아내분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해준다며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사연은 네티즌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얼마 뒤 해당 사진에 '좋아요'는 1만 건을 크게 넘어선다.
그러나 그에겐 사연이 있었다.
아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이다.
아내분과 오랜 결혼 기간,
그 흔한 제주도 한 번 가보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 되셨다고.
"건강할 때 제주도 한 번 구경시켜주지 못한 게 마음이 한이 됩니다."
먹고 사느라 바빠 신혼여행을 미뤄오다 결국 가지 못했다고 한다.
어느 날 암에 걸린 아내는 치료를 받고 완치된 줄 알았지만
결국 전이되면서 할아버지는 모든 일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아내 곁에서 하루 하루를 나게 된다.
"내가 당신 꼭 살려낼게. 당신 칠순 때는 제주도로 여행 다녀오자"고 다독이면서.
그러나 아내는 칠순을 한 해 남기고 아픈 생을 마감하고야 만다.
어르신은 그 뒤로 아내의 영정 사진을 집 현관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두고 일을 하러 나갔다.
집 잘 다녀올게, 나 왔어, 라고 빠짐없이 인사를 건네면서.
그러다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이다.
죽은 아내가 하늘에서 웃어주리라 생각하며.
사랑하는 그대가 당신 곁에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 삶은 그걸로 족한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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