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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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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이 엽기적인 부동산 신세계 겨우 가격대에 맞는 집을 찾았다. ​ 운 좋게 계약까지 했다. ​ 그러나 끝난 게 아니었다. ​ 은행에선 대출이 안 된다고 한다. ​ 아. ​ 계약금을 포기해야 하나. ​ 한숨만 푹푹 나온다. ​ 한 푼이 급한 시점인데. ​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로 이런 일을 겪는 무주택자가 한 둘이 아니다. ​ 후폭풍은 가실 줄 모르고 무주택자의 삶을 불시에 위협한다. ​ 내 집 마련 문턱까지 갔다가 ​ 대출 실행 불가 소식을 듣고 발을 동동대는 것은 예사. ​ 전세금 마련을 못해 터전을 옮겨야 하는 서민들이 늘어난다. ​ 대출규제 직격탄은 집 있는 자 이상으로 ​ 집 없는 자의 삶을 흔들어놓았고, ​ 주거 난민 시대가 한 걸음 빠르게 도래하고 말았다. ​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와 함게 ​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중국 졸부들 때문에 집값은 더 올라갈 겁니다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줍줍'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여러번 경고했지요. 실제로 그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2013년 이후 중국인 매입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하네요.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통계를 분석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부동산 전체 매매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 중 매수인이 외국인인 사례는 전체 매수인 대비 1% 미만에 불과합니다. ​ 하지만 추세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이후 계속 늘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 그럼 얼마나 말인가요. 국내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의 국적을 살펴보면, 순위의 변동은 있지만 2010년 이후 중국,..
시장을 규제하면 왜 집값은 오히려 급등하는가 지금 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규제의 역설'을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 ​ 규제의 역설이 뭔가. 선한 의도를 갖고 시행한 개별 정책, 개별 규제가 오히려 시장을 망가뜨려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현상이다. ​ 사실 문 정권의 25번에 걸친 부동산 정책은 선의를 갖고 시작한 것인지조차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악랄하지만 적어도 명분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권을 보장한다는 것이었다. ​ 그 결과는 어떠했나. 집값은 폭등했고 전월세는 소멸하고 있다. 임대 매물 자체가 급감해버리니 무주택 난민들이 거리를 헤맬 판이다. ​ 이따금 이 정권의 정책 입안자들이 로베스피에르의 우유 파동을 알고 있었는지를 묻고 싶을 때가 있다. ​ 이 고전적인 사례만 들어봤더라도 규제를 가하기 전에 한 번 더 고민은 해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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