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 썸네일형 리스트형 尹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feat. 찰스) 이따금 페이스북에서 참고하는 선생은 정치평론가 유창선 씨다. 한 때 왼쪽에 있었고 지금은 중도와 보수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는 정치 판세를 가장 정확하게 분석하는 인물 중 한 명. 아니 근데 왜 재테크 블로그에 정치 얘기를 떠벌리냐고? 짧게 말하자. 정치는 경제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한국 부동산, 주식 시장의 플레이어들은 정치권 돌아가는 꼬라지를 불편해도 계속 지켜봐야 한다. 현 부동산 시장이 문재인 정권에 의해 얼마나 망가질 대로 망가졌는지를 돌이켜보면 더더욱 그렇다. 유창선 씨는 李와 尹의 대결 구도가 사실상 궤멸했고, 이제 남은 것은 '찰스'(안철수)라고 분석한다. 김종인과 결별하는 순간 윤석열은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넘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을.. 전세시장이 <오징어 게임>을 방불케 한다 서울경제에 나오는 사례다. 읽어보자. ------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A 씨(60대)는 14일 양천구의 930가구 규모 단지에서 30평대 전세를 구하다 같은 매물이 전세와 반전세 모두로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공인중개사에게 문의해보니 "세입자의 전세대출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 일단 두 가지 형태로 올렸다"는 답이 돌아왔다. 본인의 아파트를 세주고 이사 가려 했던 A 씨도 이에 전세와 반전세 '이중 매물'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A 씨는 "나부터 전세로 들어갈 수 있을지, 월세를 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행여 월세가 필요할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며 "전세를 주고 전세를 가는 방법이 가장 깔끔한데, 이사 한 번에 무슨 경우의 수가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했다. ------ 가.. 유감스럽게도 모든 세금이 더 올라갈 겁니다 동의한다. 세금은 올라갈 것이다. 소득세, 법인세는 물론이고 재산세와 양도소득세도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긴 힘들 것이다. 기업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고, 자본주의는 가장 힘든 시기를 맞을 것이다. 뒤쳐진 열등한 다수는 성공한 소수에게 반감을 가진다는 것. 인류사의 이 오래된 원시 본능은 2021년을 살아내는 지금에서도 유효하며, 어쩌면 더 강화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 우석(브라운스톤)님의 이 글은 깊은 통찰을 담고 있으며, 그 통찰을 당신도 흡수해가길 바란다. ---------- 우주초고수다. 경제원리와 정치원리가 충돌하는 시대 경제원리와 정치원리는 상이하다. 경제는 효율성을 중시한다. 그러나 정치는 평등을 중시한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 국토연구원이 집값 폭등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이유 국토연구원은 정부 눈치만 보면서 그들이 주는 용역을 수행하는 3류 하청기관에 불과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국토연구원이라는 그럴 듯한 간판에 걸맞지 않게 하찮은 연구 논문이 즐비한 곳인데, 이번에도 어김이 없다. 무슨 얘기인가. 이번에 이들은 서울과 강남 3구의 집값이 급등한 건 언론 보도의 영향이 크다는 논문을 냈다. 논문 제목은 '주택거래가격 결정에 대한 행동경제학적 이해'. 별 갖잖은 주제를 참으로 그럴 듯한 제목으로 덮어놓았는데, 이 논문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껍데기만 봐도 각이 나오는데. 논문에 따르면 주택가격 결정에는 사람들의 심리, 특히 미래 가격에 대한 기대가 중요하다. 이건 맞는 얘기다. 요새 학생들 경제학 교과목에도 나오는 소리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