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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그리스 아내 덕에 서울 아파트 산 32세 흙수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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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출신의 연하 부인과 결혼한 1991년생 32세 유부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현재 딸과 아들 하나 키우고 있다. 그는 한국 여자와의 연애는 20대 초반 이후로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환승 이별이라는 최악의 이별을 '당하고' 뒤통수가 얼얼해진 트라우마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아내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는 점을 높게 사 결혼했다는 그인데, 무수한 이 땅의 젊은 남자들이 부러워할 케이스다.

2016년 겨혼해 반지하 월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는 그는 차도 구형 스파크를 타고 다니면서 악착 같이 살아냈다고 한다. 결혼식도 최소 비용으로, 겉만 스몰웨딩이 아닌 진짜 스몰웨딩을 했고 출산을 하고서도 산후조리원을 가지 않았다. 오히려 아내는 남편만 고생시킬 수는 없는지라 맞벌이를 자처했다고 한다. 성숙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해서

부부의 수입 중 70% 이상을 열심히 저축, 2년을 노력하니 1억이 모였다고 한다.

1년 동안 5천만원을 모았다는 것인데, 월 400만원을 부부가 같이 모으고 생활비는 최소한도로만 썼단 얘기다.

아주 훌륭한 재테커의 자세다.

그는 그 1억원에 대출을 껴서 2018년에 서울권 아파트를 매입, 현재 예쁜 자녀와 사랑스러운 미녀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단다.

남자의 자세도 훌륭하지만 그런 남자와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한 여자의 성숙함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부부가 서로 의기투합하면 이렇듯 흙수저의 처지를 딛고 내 집도 장만하고 사랑스런 자녀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사치와 허영의 독기를 빼면 되는 일이라는 소리다.

이들 사랑스러운 부부에게서 배우라, 젊은 남녀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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