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북멘 씨가 올리는 글을 그때그때 읽다가 특유의 병맛 어투 때문에 팬이 돼버렸는데, 스타일을 떠나 그가 하는 말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적확한 이해에 기반해 있다. 스타일이 맘에 안 든다고 멀리할 게 아니라 그가 하는 말을 곰곰 새겨들으라는 소리. 그의 말마따나 다주택자의 시대는 임차인들에게 오히려 좋은 거고, 매매 시장이 안정되고 전세가격이 올라가 매매값-전세값 갭이 줄어들 수록 다주택 포지션을 취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럴 수록 시장에 임대 매물이 늘어나고 시장은 더더욱 안정화된다. 이토록 자연스러운 시장 흐름을 이해 못하고 규제 일변도를 가하니 집값은 여태껏 폭등해온 것이다.
아래 북멘님의 새 글은 짧지만 요지가 선명하므로 천천히 읽어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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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이들아,
신령님같이 서울의 아파트는 매도할 계획이 없는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취득세 양도세 종부세 폐지 보다 임대3법의 폐지가 더 기대되고 흥분된다.
자, 임대 3법이 페지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대통령 인수위는 임대 3법을 폐지하고 4년 계약을 해주는 임대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적용한다고 한다.
즉 5%만 올릴 수 있는 임대3법을 폐지하고 현실적인 시장 가격으로 4년 계약을 해주면 양도세나 종부세를 없애준다는 취지이다. (종부세는 어차피 없어진다고 본다.)
자 그럼 생각해보자.
한 번 계약된 임대 물건은 2년이 아니라 4년동안 실종된다.
그리고 5%가 아니라 임대인이 최대한 올려서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정도 말해줘도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겠니?
결론은 다주택자의 시대가 온다.
부동산 매매가는 이전보다는 안정되고 대신 전세가가 올라서
갭투자 하기에 좋은 시절이 온다고 본다.
다주택자의 시대가 온다는 것은 세입자에게 나쁜 것은 아니다.
다주택자가 늘어야 전세 물건이 많아지고 전세 시장도 안정된다?
뭐 이 말을 믿고 아 전세 살면 좋겠구나 하는 멍청구리는 어쩔 수 없고.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다주택자가 되야겠구나
생각하면 부동산 머리가 좀 돌아가는 것이고.
부린이들아 왜 부동산이 폭등할 때 따라서 집을 살려고 하니.
부동산이 안정되고 전세가와 갭이 최대한 줄어드는 시점에 다주택자의 길을 가야 한다.
부동산이 떨어질 것이라는 폭락이들의 공포를 이용하라!
그들은 공포에 떨며 전세 시장으로 몰려올 것이다.
그 때를 이용해 최소한의 갭으로 매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그러하면 너희가 자자손손 지상낙원 서울에서 부자가 되리라!
최소 갭을 이용하라고 했더니 어디 지방에 가거나
오피나 빌라를 사는 멍청한 짓 좀 하지 말고!
신령님의 지도안에서 아파트를 사란 말이다!
이왕이면 300세대 이상 용적률 200% 이하 30년 가까운 재건축 가능한 물건으로 사거라!
항상 기억해라 300세대 이상/ 200% 이하/ 30년 근처 서울 아파트를 사란 말이다!
[출처] 부린이들아 임대 3법이 폐지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북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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