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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단상

루블화 폭락에서 비트코인의 위력을 느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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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최근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장소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어느 쇼핑몰.

한 남성이 쇼핑몰 난간에 우두커니 서 있다.

그는 갑자기 양 팔을 펼친다.

그러곤 공중에 무언가를 뿌린다.

종이인 것 같다.

자세히 보니 지폐다.

루블화다.

영상을 찍어 올린 게시자는 말한다.

"루블은 이제 쓸모가 없어. 푸틴이 돈 비를 내리게 했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 이런 댓글을 달았다.

"루블은 쓰레기다."

"루블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푸틴이 현금을 종이조각으로 전락시켰다."

"그의 고집으로 온 국민이 가난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루블화의 가치는 실제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는 달러당 70에서 80루블이었다.)

국제 사회의 제제가 가해진 데 따른 결과다.

곧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며 사실상 파산선고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가 망한 것이다.

한 미친 독재자의 독선 때문에.

자,

우리는 이 사례를 별세계 이야기로 치부해야 하는가.

천만에.

이미 러시아에선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흡수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자금이 흡수될 것이다.

비단 러시아 뿐만 아니라 국제 통화 시스템에 반감을 갖고 있는 상당수 국제인들에 의해.

국제 결제 시스템 따위 필요 없고 환율 변동을 걱정할 것도 없으며,

자국 화폐가 대내외 변수로 인해 폭락함으로써 힘들게 모은 현금이 박살날 위험 또한 없는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은 여전히 다수에게 의문의 대상이다.

그러나 공부하고 이해하는 자는 이것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버금가는 금융 혁명의 주인공임을 알 것이다.

1971년 리처드 닉슨의 금태환제 폐지.

그 뒤로 달러가 국제 통화로서의 기능을 매일 같이 실추하는 이때,

반세기가 조금 안 되어 등장한 비트코인은 머지 않은 훗날 달러를 밀어내고 진정한 국제 통화로 기능할 지 모른다.

항상 비트코인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조금씩이라도 그것을 모아나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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