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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무지출 챌린지'가 때때로 한심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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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SNS 상에서 젊은 2030세대들이 무지출 챌린지를 하고 인증 사진 및 글을 올리는 게 유행 현상이 되었는데,

글쎄. 이게 썩 오래갈 거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인지. 아껴쓰는 것은 공개 인증하고 자랑하듯이 하는 게 아니라 수년, 십수년 이상 지속해야 하는 삶의 양식이지 않은가.

돈 아낀다고 식대비 안 쓰고 교통비 줄이고 그러면서 자기 만족을 얻게 되더라도 아래와 같이 갑툭튀 큰 지출을 하는 어리석은 젊은이들이 많이 보이는 시절이다.

매일 식대비 20~30만원 아끼고, 교통비 5~10만원 아끼고 그런들 '아, 나 열심히 무지출챌린지' 했으니 이번 여행은 좀 제대로 다녀오겠다, 하고 수백만원 턱턱 쓰고 오거나 비싼 차에 수천 지르는 분열적 행동을 보이는 것.

이걸 오지랖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단언하거니와 평소 적게 쓰고 이따금 크게 쓰는 습관은 재테커의 습관이 아니다.

고물가 인플레 시대에 어줍잖은 월급쟁이라면 '삶의 전 영역'에서 덜 쓰고 모으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그러면서 목돈을 최대한 제 역량 안에서 끌어모아야 한다.

이게 되지 않으면 경제적 자유는 물론이고 점진적으로 늘어가는 자산의 총량에 마음이 든든해지는 경험조차해보지 못하게 된다.

그 말로란 끝모를 듯 이어지는 가난으로의 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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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출챌린지니 짠테크니 언론 미디어서 떠들어대기 전부터 이미 삶에서 수행했던 이런 자들에게 배워야 한다. 고작 인증 올리면서 나 잘했다 잘하고 있다 떠벌릴 게 아님.

다시 말하지만 인증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인증을 떠나 그냥 일상에서 매일 같이 실천해야 하는 습관이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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