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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상

미혼자 80%가 집 사고 싶다는데 집값이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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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MZ세대들의 내 집 마련 열망은 정부가 제아무리 부동산 규제로 시장을 망가뜨린들 뿌리꺾을 수 없다. 그것은 본능이기 때문이다. 안전한 내 소유 공간에서 나의 가족들을 뉘일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 기사 타이틀을 보라.

물론 제 힘으론 힘들 것이다.

제 힘으로 힘들다는 것은 불가능하단 것을 뜻하지 않는다.

여기서 본인이 금융문맹이냐 금융문맹이 아니냐가 판가름난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현금흐름 4분면 정도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집을 산다는 것은 100% 현금박치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럴 경우 집을 살 수 있는 시기는 10년 20년이 흘러도 불가능하단 것도.

그래서 나의 현재 캐쉬플로우를 토대로 레버리지를 일으킨다.

즉, 부채(자산으로서 부채. 자산= 부채 + 자본)를 일으킨다.

그리하여 실제 나의 목돈에 레버리지를 얹어 등기를 친다.

조금 여유가 되는 사람은 부모 찬스를 통해 목돈의 양을 늘릴 것이고,

이를 통해 조금 더 좋은 입지의 좋은 아파트로 가는 방향을 노릴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살아가는 합리적 경제인의 경제 행위다.

이 통계 자료는 국토연구원에서 낸 것으로,

안타까운 것은 설문 내용 중 공공임대주택 선호자가 적잖다는 사실이다.

동아일보 기사 본문이다.

응답자의 14.6%는 본인 소유의 주택이 있었고, 나머지 무주택 응답자(2573명)의 77%는 “내 집을 꼭 소유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 이들은 주택을 구입할 때 압도적으로 많은 수가 부모의 지원을 기대(81.3%)했다.

무주택 응답자의 42.6%는 본인의 소득과 자산을 고려했을 때 10년 이내에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이내에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대답한 경우 60.3%는 일반 전월세 주택에 거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임대주택을 선택한 응답자(37.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응답자들은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저렴한 주거비(66.5%)를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입주자격 제한으로 입주가 어렵다(27.9%)’거나 ‘공급이 너무 적어 경쟁률이 높다(27.1%)’, ‘주변환경이 좋지 않거나 면적 등 선택이 제한적이다(22.5%)’, ‘민간임대보다 품질이 나쁘고,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이다(21.1%)’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동아일보, 2030 무주택 미혼 77% “내 집 꼭 있어야”…“10년 가능” 43%그쳐 : 네이버 뉴스 (naver.com)

공공임대주택을 선택한다는 것은 오롯한 내 소유 자산의 가치 상승을 노리지 않겠다는 것이고, 집의 기능이 투자재와 필수재의 기능이 혼재돼 있다면 오로지 필수재로서의 기능, 즉 거주 목적으로만 집을 갖고 싶다는 것일 테다. 결국 현금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시대에 계속해서 가난해지는 길을 택하겠단 것으로, 매우 안타까운 케이스들이라 하겠다.

결국 지향해야 하는 방향은 단순하다.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 자산을 가질 방법은 어려운 게 아니다. 의지와 실천만 수반되면 시차는 있을 뿐 누구나 가능하다.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없다는 전제 아래 극도의 자기 절제로 소비 지출을 통제하고 목돈을 모아야만 한다. 그리고 그 목돈을 레버리지를 더하여 등기치는 방향으로, 가장 안전한 부동산이라는 삶의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져가야 한다. 그런 다음 여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늘려가면서 부의 증대 속도를 내는 것이어야 한다.

여러분은 정석대로 하고 계신가.

PS.

2030 무주택 미혼자의 77%, 거의 8할에 육박하는 이들이 내 집 마련 열망을 갖고 있다는 것은 반강제적으로 시장을 마비시켜놓은 이 시기가 지나 거래량이 재차 폭발하는 때가 올 때, 집값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가늠케 한다. 그 방향은 뻔한 것이다. 우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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