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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단상

벼락부자가 빠르게 벼락거지가 되기 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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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많은 돈을 벌 것인지 계획이 있어야 한다. 또 돈을 번 뒤에는 그것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계획도 있어야 한다. 돈을 벌기 전에 그것으로 무엇을 할지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 돈을 벌 때보다 더 빠르게 잃게 될 것이다."(로버트 기요사키)

돈 많으면 고생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새로운 돈 문제에 직면하기 쉽습니다.

바로 돈의 통제, 지출 통제에 대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벼락부자들은 돈을 통제하지 못해 벼락거지로 추락하는 일마저 잦은데,

이제 그 이유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혜를 빌려준 거인은 재테크계 거인 로버트 기요사키입니다.

1. 벼락부자가 되면 많은 돈을 어찌 다룰지 모른다

돈이 너무 많다는 것은 돈이 부족할 때 못지않게 큰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금융 지식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많은 돈을 다루는 훈련이 안 돼 있는 경우는 더욱이요. 주변에 유능한 금융 컨설턴트마저 없다면 이들은 은행에 돈을 넣어 두거나 아니면 공중분해시킬 공산이 큽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은 자산과 부채의 개념에 무지합니다. 많아진 돈을 가지고 자산이라고 착각하며 부채를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돈을 벌어오는 자산을 사는 안목이 없으니 돈을 쓰레기와 교환하는 것에 다름 아닌 거죠.

2. 벼락부자가 돈더미에 앉으면 마약 중독과 다름없는 감정상태에 빠지기 쉽다

기요사키는 돈 때문에 '신이 난' 사람들은 자기가 더욱 지적인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 반대라고 일갈합니다. 사실 그들은 더 멍청해진 것이라면서요. 온 세상이 자기 것인마냥 바깥에서 흥청망청 돈을 써버리기 일쑤라는 겁니다. 한 번 이런 행태에 중독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파산이 가까워지는 것이죠. 다시 말해 이런 부류는 돈이 돈을 벌어주는 자산과는 이혼합니다. 그러면서 부채를 만들고 새로운 부채와 또 결혼하지요. 부채의 자승 삼승이 되는 것입니다.

3. 벼락부자가 되면 주변인들이 돈 빌려달라 할 때 거절하기 힘들어한다

부자에게 매우 중요한 기술은 자기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들에게 "안 돼"라고 말하는 용기라고 기요사키는 강조합니다. 많은 돈을 벌었는데도 사치재 소비에만 혈안인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안 돼"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서요. 그런 사람이 가족에게는 오죽하겠습니까. 이 역시 갑자기 번 많은 돈이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빚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인 셈입니다. 또한 당신에게 돈이 많아지면 주변인 뿐만 아니라 은행에서도 당신에게 더 많은 돈을 빌려주려 하지요. 이 역시 자신의 현금흐름과 재무제표를 관리하는 훈련이 안 된 이에겐 '독'이 되기 십상입니다.

4. 벼락부자의 대부분은 경험과 교육 없는 투자가가 된다

갑자기 돈이 많아지면 자신의 금융 IQ가 높아졌다고 과신합니다. 앞서 말했듯 실제로는 내려간 것인데도 불구하고요. 기요사키는 갑자기 돈이 많아지면 그 사람은 주식 중개인, 부동산 중개인, 투자 중개인들로부터 전화를 받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이 경우 자신의 금융지식이 많아졌다고 믿은 졸부에게 '바가지 씌우는' 중개인이 늘어난다면서요. 다시 강조하건대, 돈이 많다고 투자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절대로 아님을 명심합시다. 돈 앞에선 겸손할수록 좋습니다.

5. 돈 잃는 데 대한 두려움이 늘어난다.

기요사키가 지적하듯, 돈에 대해 가난한 사람의 관점을 가진 이들은 늘 가난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돈이 많아져도 가난에 대한 두려움을 사그라들지 않지요. 오히려 증가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사례를 주변에서 왕왕 목격할 수 있습니다. 무주택 하락론자로 살던 지인이 청약으로 운 좋게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게 된 경우도 마찬가지이지요. 이런 부류의 상당수는 자기 명의의 집에 살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하락론자로서의 마인드를 떨쳐내기 쉽지 않습니다.

6. 좋은 비용과 나쁜 비용 차이를 분별하지 못한다.

부자들이 점점 더 부자가 되는 한 가지 이유는 그들이 '세법'을 활용해 더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세금으로 납부해야 할 돈으로 추가 자산을 사들이고, 그 자산이 세금 공제를 제공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여준다는 것이지요. 기요사키는 어떤 사람이 앞으로 더 부자가 될지 더 가난해질지 알고 싶다면 그 사람 재무제표의 지출 부문을 보라고 주문합니다. 좋은 지출을 하는 사람은 지출을 통해 다른 자산을 사들이려 하고, 나쁜 지출을 하는 사람은 지출을 통해 소비를 합니다.

기요사키는 1~6번 중 특히나 6번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핵심은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출을 통제하라" 입니다.

부자들은 지출 부문에서 동전의 다른 면을 본다는 것이지요.

대부분 사람이 지출을 나쁜 것, 가난해지게 만드는 것으로 여기는데

실제로는 지출이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기도 하다는 거죠.

이 점을 이해해야지만 동전의 다른 면이 보이고, 부자의 길에 다가설 수 있다는 겁니다.

"나는 부자가 될 계획을 세우고 세법과 회사법을 공부해 지출 부문을 이용함으로써 부자가 될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지출을 통해 더 가난해지지. 그것이 바로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해지는 가장 큰 이유란다. 부자가 되고 부자로 남고 싶다면 반드시 지출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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