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종류의 전혀 다른 흙수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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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도 두 종류의 흙수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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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어진 처지를 비관하며 부자를 저주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 안주해 한없이 가라앉아버리는 흙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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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어진 처지를 알지만 어떻게든 긍정하며 한 치 앞이라도 나아가보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흙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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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흙수저 이야기는 (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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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환경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선을 다해보는 삶에 베팅한다. 그러려고 안간힘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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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세상의 멸시와 조롱을 받지만, (2)는 같은 흙수저 처지임에도 박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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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다를 거 없는 상황 같지만 (1)에 비해 (2)의 삶이 나아질 가능성은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그는 태도가 현실을 구성한다는 것을 안다. Manner Maketh Man의 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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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하는 여러분은 흙수저를 욕보여선 안 된다. 흙의 처지를 조롱해서도 안 된다. 우리도 한 때 흙이었던 시절이 있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우리의 과거를 반영하는 이들을 접하면 마음 가득히 그들을 응원해주라. 나의 과거였던 그들을 끌어올려주기 위해 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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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부자는 가난한 자를 그 자체로 경멸하지 않으며, 가난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고 전진하는 자들을 부단히 지지해주는 존재여야 한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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