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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단상

스무살 미만 다주택자 1%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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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기준 20대 이하 다주택자가 1만5천명을 넘었다고 하죠.

 미성년 다주택자도 1377명이었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이들이 산 것은 아닐 테고

 부모들이 증여해준 물건이거나

 애초 자녀 명의로 등록된 물건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통계층 주택소유통계를 좀 봤습니다.

 이걸 보면 작년 20대 이하 국내 다주택자,

 그러니까 두 채 이상 가진 사람은 1만5907명이었다고 합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8293명이 수도권 지역에 살았는데,

 경기도 3878명, 서울 3422명, 인천 933명 순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미성년자,

 그러니까 19세 미만은 몇 명이었을까요.

 1377명이나 됩니다.

 그중 739명이 수도권에 살았으니,

 경기 346명, 서울 323명, 인천 70명.

 그 자신 이미 날 때부터 유주택자여서

 뭘 해도 먹고 사는 금수저들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하나 더 참고할 것은

 이들 가운데 1%가 가진 주택 수는 4.75채인 반면에

 하위 10%는 1채라는 거죠.

 미성년자 유주택자 가운데에도

 이처럼 양극화가 일어나는 것인데,

 상위 1%와 하위 10%의 자산 가액이

 7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상위 1%의 평균 주택 가액은 30억8900만원,

 하위 10% 가구는 4500만원이었던 거죠.

 한국 사회 미성년자 1%는 이미 성년이 되기도 전에

 30억원이 넘는 자산을 제 명의로 갖고 있는 것이지요.

 하위 10%도 4500만원치를 갖고 있으니

 대입과 동시에 학자금 대출 등으로

 빚을 져야 하는 상당수 대학생들과는

 차원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는 겁니다.

 이런 세상을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저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여깁니다.

 한국은 전체주의적 사고가 팽배한 나라죠.

 잘 사는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끌어내리려는 심보가 너무나 강력해

 이런 뉴스가 나오면 광분해대는 세력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은 주어진 위치에서 묵묵히 전진할 뿐입니다.

 넘을 수 없는 벽은 있지만

   자기 자신이라는 벽은 넘을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요.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도 그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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